[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6월 28일)
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2023년 6월 27일 미국 증시는 강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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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동향
전일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는 9.13pt 상승한 2,590.52pt로 출발했습니다. 당시 외국인은 현선물 매도, 기관은 코스피200과 선물 매수로 출발했습니다. 갭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9시 15분 기준 외국인이 선물을 3,600억 규모로 매도하며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AI반도체 수출 규제 우려에 미중 관계가 다시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상무부가 다음달 초부터 엔비디아 등이 미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중국 등에 인공지능(AI) 관련 칩을 판매하는 것을 제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지난 10월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됐고 이번이 최종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데이터센터용 반도체인 A100 수출이 차단되며 성능이 떨어지는 A800을 중국 수출용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안이 확정되면 A800도 판매가 불가능해집니다. 엔비디아의 매출 중 약 21%가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여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소식으로 엔비디아가 시간외 거래에서 3% 가까이 하락하고 AMD도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 외 반도체 업종도 1% 내외 하락했고 반도체 ETF도 1.3% 내외 하락하며 나스닥 선물도 0.4% 하락했습니다.
통신, 은행, 보험 등 방어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난 가운데 반도체 소부장, 화장품, 여행, 면세, 항공, 미용기기, 건설기계, 의류OEM, 게임, 애플페이, 가상화폐, 모듈러 주택, LED장비 등에서 강세가 나타났다는 점도 특징적이었습니다.
11시 10분 기준 외국인은 선물을 1조 1,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증시의 하방 압력을 높였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도하며 철강, 화학, 전기전자를 매도했습니다. 반면 운수장비, 유통, 운수창고, 금융업종은 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운수장비, 운수창고, 기계를 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업종을 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단에서는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이고 SK하이닉스도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하며 코스피의 하방 압력을 높였습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대규모 선물을 매도하고 선물 매도에 대형주가 눌리며 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은 결제 기준 상반기 포트폴리오가 마무리되는 시점입니다. 외국인은 상반기에 삼성전자를 12조원 순매수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6조원, 현대차는 1.4조원 매수했습니다. 반면 POSCO홀딩스 4.4조원, 에코프로 1.3조원, 에코프로비엠, 네이버, 카카오 각 4000억원대 매도했습니다. 2차전지와 인터넷주는 매도하고 전기전자와 자동차는 매수한 것이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에 1,300원 초반대로 상승했브니다. 다만 일본 외환당국이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엔화가 강세로 전환했고 원/달러 환율은 상단이 제한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LCC주가 강세를 기록했고 실적 기대감 속에 현대글로비스가 상승하며 운수창고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기계업종에서는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등 HD현대 그룹주기 강세를 보인 반면 정유화학주는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최근 반등세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단기 차익 매물 출회되며 하락해 전기가스업의 약세를 주도했습니다. 전날에 이어 카카오, NAVER 등 인터넷주가 약세를 보이며 서비스업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며 하락했지만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하락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담배, 소프트웨어가 강세롤 보인 가운데 특히 테마별로는 전자결제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가 약세였고 디지털컨텐츠는 전날 상승분을 되돌리며 하락했습니다.
#업종 동향
1. 美 주요 항공주 강세… 항공주, LCC 상승
델타항공(DAL)이 전날(현지시간)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6월 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습니다. 델타항공은 여행 수요가 꾸준하다면서 6월말로 끝나는 분기에 주당 순이익은 2.25달러~2.5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출 역시 종전에 예상한 15~17% 증가에서 17%~18% 증가로 상향 조정했고 올해 회계연도 전체로는 주당 6달러의 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이전에 공개한 연간 이익 5~6달러의 상단입니다. 또 영업마진은 10~12% 가이던스 범위의 상단으로 예상하고 잉여 현금흐름 역시 종전에 20억달러로 예상했던 것을 30억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델타항공(+6.84%)을 비롯해, 젯블루(+8.82%), 아메리칸에어라인스그룹(+5.54%), 유나이티드항공(+5.08%) 등 미국 주요 항공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게다가 국제유가의 하락과 실적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밤에도 글로벌 추가 긴축 우려에 국제유가는 전거래일보다 1.67달러(-2.41%) 하락한 67.7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최근 흥국증권은 인천공항의 지난 5월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은 440만 명으로 2019년 5월 대비 75.5%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생각보다 견조한 운임과 환율, 유가 하락으로 비용 부담이 완화되며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대한항공, 모두투어 등이 상승했습니다.
2.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
지난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급등했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126.64(+3.60%) 상승한 3,642.41을 기록하면서 인텔(+2.28%), AMD(+2.68%), AMAT(+4.83%), 마이크론테크놀로지(+2.05%), 엔비디아(+3.06%) 등 반도체주가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다만 미중 AI반도체 규제 이슈로 오늘 오전에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KB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고 실적은 이미 1분기에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연평균 45% 성장하는 HBM 시장에서 9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분기(6,400억원) 대비 41% 증가한 9,012억원으로 컨센서스(2,015억원)를 4배 이상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DRAM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2분기 영업적자가 컨센서스(3조원)대비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가 고개를 들며 고영, 리노공업, 칩스앤미디어, 레이저쎌, 프로텍 등 일부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28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과 감산으로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가이던스가 제시된다면 글로벌은 물론 국내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글로벌 IB인 씨티는 오는 2025년에는 전체 디램 시장에서 AI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41%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여기서 제시하고 있는 핵심적인 5가지 내용은 이렇습니다. 씨티는 HBM과 DDR5를 포함한 AI와 연관된 전체 DRAM(AI-related DRAM)의 출하는 2023년 전체 DRAM에서 약 4%에 불과하지만 2027년에는 34%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엔비디아의 DGX H100은 HBM3 640GB와 DDR5 2TB가 탑재됩니다. 기존 전통적인 서버에 DRAM이 450GB 탑재되는 점을 고려하면 DRAM은 약 6배 더 증가하게 됩니다.
또 엔비디아 GH200은 144TB의 DRAM을 탑재합니다. ARM 기반의 CPU를 사용하며 HBM 사용량을 줄이고 LPDDR5를 탑재합니다. 한 세트당 592GB의 메모리를 탑재하기 때문에 총 256 세트를 사용하면 전체적으로 144TB를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DDR5의 탑재량이 HBM의 탑재량보다 약 3배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씨티는 AI와 연관된 DRAM 매출액은 2023년 16%에서 2024년 31%, 2025년 41%, 2027년 56%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3. 글로벌 추가 긴축 우려… 국제유가 급락에 정유주 하락
지난밤 국제유가는 글로벌 추가 긴축 우려에 급락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에서 열린 포럼에서 7월에도 ECB는 금리를 인상하고 한동안 그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경제 지표도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정유주가 하락했습니다.
3-1. 업황 부진에 LG화학 NCC 2공장 중단
언론에 따르면 전남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인 LG화학 여수공장이 최근 나프타분해설비(NCC) 제2공장의 가동을 멈추고 근무 인력을 다른 공장으로 배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NCC 관련 사업 마진이 부진한 가운데 4월 초부터 셧다운(가동 중단)에 들어가 두달여 동안 대정비를 진행했지만 업황이 개선되지 않다보니 대정비 이후 한 달여 동안 공장 가동이 멈춘 상태였습니다.
또 장기 가동 중지, 사업 철수, 지분 매각 등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인력을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임직원 개별 면담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화학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우선 공장 가동은 멈출 계획이고 이에 따라 공장 인력들을 다른 곳으로 재배치하는 관련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과거에도 시황에 따라 가동 중단이나 인력 전환 배치는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화학 업황이 오랜 시간동안 부지할 수 있다는 우려에 LG화학,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SK이노베이션 등이 하락했습니다.
4. 전기차 성장과 해외수주 기대… 자동차, 자동차부품 상승
언론 보도에 의하면 현대모비스는 폭스바겐그룹으로 납품하는 BSA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자동차 부품사에 대해 2분기 실적과 더불어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수주라고 지적했습니다. 2023년은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2025년 전기차 대량생산을 앞두고 소싱 다변화를 결정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증권은 K-전기차 부품사의 해외수주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실력을 입증해주는 증거라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피크아웃(Peak-out) 우려가 아닌 레벨업(Level-up)된 한국자동차 산업의 위상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5. 제품 가격인하… 일부 음식료 하락
전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7월 1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키움증권은 해당 가격 인하를 반영하면 국내 라면과 스낵의 연간 편균판매가격(ASP)은 각각 0.8%, 1.2%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액 전망치도 180~190억원 정도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동시에 국내 제분회사로부터 공급 받는 소맥분 가격도 5% 인하되기 때문에 연간 비용은 최소 80억 정도 절감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농심의 23년과 24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2~3%, 4~5% 정도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6. 양극재 기업 판가 하락 전망… 2차전지 소재주 하락
삼성증권이 3분기 양극재 판가는 전분기 대비 39%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삼성증권의 양극재 판가 추정 모델에 따르면 3분기 양극재 판가는 kg당 27.5달러로, 2분기 추정치 45.3달러에 비해 39% 감소한 수치로 최근 2년래 낙폭이 가장 큰 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무역협회의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양극재 수출 단가는 3월 kg당 52.7달러로 피크를 찍고 서서히 내려오고 있고 5월 가격은 48.8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만약 이후에도 삼성증권의 월별 판가 추정치(4월 30.4달러 → 6월 26.02달러)에 따라 가격이 형성된다면 2분기 대비 3분기 판가 하락 폭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입니다.
양극재 판가는 메탈가격의 그림자입니다. 결국 메탈 가격에 양극재 판매 가격이 연동됩니다. 그런데 리튬 가격은 5월 반등했지만 전고점 대비 48% 하락했습니다. 또 연초 이후 4개월 동안 지속된 하락세로 인해 3분기 양극재 판가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따라서 삼성증권은 3분기 양극재 마진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3분기 양극재 판가의 전분기 대비 하락이 불가피하고 그 낙폭 또한 예전과 달리 큰 상황입니다. 따라서 수요(Q) 효과가 예상보다 크게 확대되지 않는 이상 매출 기대치의 하향 조정과 함께 마진 역시 정상 수준(제품별 가공비를 반영한 수준)보다 낮은 수준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물론, 업체별로 성수기 기존 양산 라인의 풀가동을 통해 메탈가 하락을 일부 상쇄할 수도 있지만 올해 대부분의 양극재 업체들의 신규 라인 증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7. 아마존 제품 중 3/4는 로봇 거친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물류 작업을 하는 아마존의 이동형 로봇 수는 2013년 1만대에서 올해 75만대까지 급증했습니다. 그리고 아마존 제품의 4분의 3은 회사의 로봇을 거친다고 전해집니다. 아마존은 2012년 로봇 기업 '키바 시스템스'를 7억 7,500만달러(약 1조원)에 인수한 이후 로봇 개발과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또 로봇 도입을 통해 작업 속도를 높이고 더 많은 물류를 처리한다는 구상입니다.
국내 산업계도 로봇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센터’에 로봇 126대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봇이 상품을 이송하고 검수·포장·분류 과정도 사람없이 자동화로 이뤄집니다. CJ대한통운은 “시간당 1인 작업량은 일반 물류센터 작업 방식 대비 50% 이상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로봇 시장은 급속히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조사 업체 '스페리컬 인사이트앤드컨설팅'은 2022년 30억 7,000만달러였던 세계 자율이동 로봇 시장 규모가 2032년 140억 2,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티라유텍, 티로보틱스, 피제이전자, MDS테크, 코닉오토메이션 등 스마트팩토리와 산업용 로봇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이 중 MDS테크는 독일 애니데스크와 국내 첫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8. 원희룡 장관, 모듈러 산업 활성화 발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모듈러 공법은 건설업의 제조업화를 통해 기존 건설산업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기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등 대규모 발주가 예정돼 있어, 해외수주 가능성도 높은 시장"이라며 모듈러 공법 확산과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지원 의지도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정부도 산업 육성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수요를 창출하여 국내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해외시장 개척에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시장에서는 금강공업, 자연과환경, 에스와이, 덕신하우징 등 모듈러 주택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9. 본격 장마 시작
전날 오후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광주광역시 등에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정오부터 오늘 오전 11시까지 광주시는 283.8㎜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하루(24시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남부지방 장마철 평균 강수량(348.6㎜)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비가 쏟아진 셈입니다.
기상청은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추가적으로 7월 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저기압과 정체전선 영향으로 내리는 비와 대기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되니 주의해야 한다"고 예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파루, 뉴보텍, 롯데정밀화학, 동방아그로 등 일부 태풍 및 장마 테마가 부각되기도 했지만 장마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가 있는 만큼 장마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10. 현대차 美 수소사업 본격화 기대감
현대차는 지난 12일부터 북미 상용차·수소 사업 개발 담당 전무에 짐 박(Jim Park) 전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사장을 임명했습니다. 박 전무는 북미 시장의 상용차 판매, 인프라 개발, 수소 상용화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를 총괄할 예정입니다.
이번 인사로 현대차는 북미 수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상용차 분야에서 수소연료전지의 효용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실제로 유럽 상용차 업체 이베코와 수소연료전지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중국에서는 수소연료전지 판매 생산법인을 두고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이날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제 2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2023년 하반기 수소수급 전망, 수소수급 관리 강화 방안 등 안정적으로 수소충전소에 수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회의에서는 올 하반기 수소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늘어나겠지만 공급 역시 확대되며 수급상황은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산업, 제이엔케이히터, 이엠코리아, 세종공업, 평화홀딩스 등 일부 수소차 테마가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