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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7월 13일)주식 이야기/투자 아이디어 2023. 7. 13. 20:57728x90반응형반응형
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2023년 7월 12일 미국 증시는 모두 3일 연속 상승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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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5.17pt 상승한 2,589.89pt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 매수, 기관은 양시장 현물 매수로 출발했습니다. 장 초반 반도체와 소부장, 대형IT, 제약 바이오, 정유 화학, 금융, 게임, 화장품 등이 강세였습니다.
전날 미국의 6월 CPI가 양호하게 발표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습니다. 미국의 6월 헤드라인과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전년대비 기준 시장 예상보다 더 큰 폭 둔화세를 기록해 투자심리에 긍정적이었습니다. 7월 FOMC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예상은 여전히 변함없지만 2회 인상에 대한 우려는 이번 CPI 발표로 축소됐습니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9월 FOMC 예상 금리 5.5~5.75%(2회 인상 수준) 확률은 22.3%에서 12.9%로 하락했습니다. 11월 기준 확률은 36.2%에서 24.8%로 하락했습니다. 물가가 확인되면서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이전 대비 낮아지는 모습 보였고 증시의 상승에 도움을 줬습니다.
9시 50분경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경기와 금융 안정에 무게를 두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11시를 지나며 외국인 선물은 1조 2천억 매수, 양시장 현물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 연기금을 중심으로 현물 매수세를 확대했고 특히 연기금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강세였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2.66% 급등했고 호주 ASX지수, 일본 닛케이지수도 1%대 중반 강세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에 1,270원 초반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단기 급락에 대한 부담에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에 한국전력이 상승세를 기록해 전기가스업이 강세였습니다. 6월부터 하락세가 지속됐던 의약품은 3거래일 연속 반등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반등을 주도하는 가운데 일동홀딩스, 일동제약이 각각 장중 28%, 17%대 급등했습니다. 기계, 철강 금속, 화학 등 경기 민감 업종들도 수익률 상위권에 위치했습니다. 반면 보험, 섬유 의복 업종은 약세였습니다. 종목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동반 유입되고 HBM 수혜가 부각된 한미반도체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 순매수세에 약 1.5% 상승했지만 900선을 돌파하지는 못했습니다. 업종별로는 AI 관련주 강세에 소프트웨어가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도 전반적으로 강세였습니다. 디지털컨텐츠, IT하드웨어 등 IT 업종들이 상승한 반면 운송장비와 부품, 통신방송서비스는 하락했습니다.
#업종 동향
1. 셀트리온 그룹 3사 합병 기대… 엔비디아, AI 신약 기업 투자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 그룹은 그룹 내 상장 3사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을 위해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이르면 다음달 합병 결의가 이뤄지고 연내 합병 완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셀트리온 그룹이 자사주 매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자사주 매입 속도는 매우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셀트리온그룹은 모두 자사주 매입을 완료한 만큼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합병 결의가 가능합니다. 서정진 회장은 지난 3월 주주 총회에서 합병 절차가 본격화되면 4개월 안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그룹의 숙원인 3사 합병이 완료되면 경영 효율성과 회계 투명성이 극대화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엔비디아가 바이오기업 '리커전'(Recursion)의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위해 5,000만달러(약 64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첨단 AI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신약과 치료법 발견을 위해 리커전의 AI 모델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5,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리커전은 AI 모델을 통해 발굴하고 설계한 신약과 치료법을 '리커전 OS' 플랫폼을 통해 의약품 제조업체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에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리커전 주가는 70% 넘게 폭등했습니다.
헤드라인 CPI 뿐만 아니라, 근원 CPI도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Fed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된 점도 제약 바이오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국내 시장에서는 EDGC, 진원생명과학, 신테카바이오, 테라젠이텍스, 클리노믹스, 딥노이드, 뷰노, 셀트리온 그룹주, 팜젠사이언스, 일동제약, 샤페론, 셀리드, 지아이이노베이션 등 제약 바이오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미국증시가 회복하는 와중에 한국증시와 마찬가지로 미국증시도 바이오 섹터의 주가 상승이 더뎠습니다. 이유는 복합적이겠지만 애널리스트들의 하반기 이익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보니 바이오에 대한 선호도다 감소한 것입니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상반기 동안 대형주들이 상승할 동안 상승하지 못했던 중소형주들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거 '18년말에도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보이자 중소형주와 바이오가 상승하기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2차전지와 반도체가 돌아가면서 강세를 보이자 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많이 낮아진 상태로 수급이 상당히 비어있습니다. 물론 미국 바이오 주식들은 2년 이상을 버틸 수 있는 현금을 보유할 정도로 재정이 탄탄한 기업이 많기 때문에 한국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한국 바이오 섹터 중 재정이 탄탄하고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 위주로 선별해 투자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기업으로 거론되는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그룹주, 한미약품 등이 있습니다.
2. 美 추가 긴축 우려 완화… 엔비디아, ARM 앵커투자 논의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은 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며 추가 긴축 우려가 줄었고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7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지만 이번을 끝으로 추가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영국 반도체 설계(팹리스)기업 ARM이 오는 9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엔비디아를 앵커 투자자(대규모 지분을 사들여 IPO 흥행을 유도하는 투자자)로 유치하기 위한 협의에 나섰다고 전해졌습니다. 업계에선 엔비디아의 투자 참여만으로 ARM이 AI 관련주로 묶일 수 있게 된다며 엔비디아는 최근 ARM의 설계에 기반한 AI용 차세대 슈퍼칩 '그레이스 호퍼'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는 한미반도체, 에이팩트, 제우스, 위드텍, 미래반도체, 테크윙 등 반도체 관련주와 태성, 대덕전자, 펨트론, 이수페타시스, 인터플렉스 등 PCB테마가 상승했습니다. 또 가온그룹, 엠로, 마음AI, 코난테크놀로지, 바이브컴퍼니 등 인공지능 테마도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되며 NAVER, 카카오,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넵튠,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넥슨게임즈 등 인터넷 및 게임 테마도 상승했습니다.
반도체는 최악의 실적이 발표되는 분기에 아웃퍼폼하고 그 다음 분기 실적에는 쉬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주가가 상승한 상태에서 업황이 따라올 수 있을지 확인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반도체 제조사가 다소 쉬어갈 수 있는 구간입니다. 다만 언더퍼폼 폭이 크지 않았고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 이후 반등의 실마리를 제시했습니다.
한편, 중장기적으로 탑다운에서 반도체에게 중요한 것은 미국 핵심 내구재 신규 주문입니다. 특히, 핵심 내구재 신규 주문 증가율은 반도체 실적과 거의 일치합니다. 핵심 내구재 주문 증가율은 작년 12월을 바닥으로 반등하고 있기 때문에 탑다운 관점에서 향후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구간은 AI cycle로 주가가 오른 상태에서 오히려 본업의 턴어라운드를 기다리는 구간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국의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AI 사이클 관점에서 바라보는 게 더 정확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소부장 주도 종목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만의 콴타, 위윈, 위스트론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AI 사이클에 노출도가 높은 소부장들의 움직임은 계속 지속되고 있습니다. 반면 기존 전공정 노출도가 높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나 램리서치(LAM)은 쉬어가고 있습니다. 즉 같은 반도체라도 AI 노출도가 큰가 작은가에 따라 방향이 갈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하반기에 사이클이 업턴으로 전환되면 다같이 상승할 수 있겠지만 현재는 업체별 주가 희비가 교차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3. 자율주행 확산에 따라 카메라시장 성장 기대
키움증권은 IT와 자동차의 기술 접점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자율주행과 SDV의 확산은 카메라 및 센서, 반도체, 통신 부품 등에 더욱 큰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자율주행 레벨 2는 올해부터 보급형 차량으로 확산되고 2026년에 56%의 점유율로 주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Tesla, GM, Mercedes, Waymo 등 선도 기업들은 내년쯤 레벨 4 기술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LiDAR와 카메라가 보완적으로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LiDAR가 160억달러, 카메라는 37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자율주행 레벨 1에서는 차량당 카메라 1개, 레이더 2개, 초음파센서 4개 등이 장착되지만 향후 레벨 4 이상에서는 차량당 LiDAR 6개, 카메라 12개, 레이더 10개, 초음파센서 12개 등 센서 수가 최대 40개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센서별 출하량은 2030년 LiDAR 1억1천개, 레이더 3억8천개, 초음파센서 6억5천개, 카메라 9억개 등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아시아씨엠, 나무가, SBW생명과학, 파워로직스, 퓨런티어, MDS테크, 디에이테크놀로지 등 자율주행차 카메라모듈 및 부품주가 상승했습니다.
4. 6월 한국영화 매출·관객 점유율 급등
언론에 따르면 '천만 영화'에 등극한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3'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달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의 매출액과 관객 점유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6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영화의 매출액 점유율은 64.7%를 기록했으며 한국 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64.8%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영화의 매출액과 관객 점유율이 외국 영화를 제친 것은 7개월 만입니다.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은 939억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6월 한국 영화 매출액 평균치(587억원)보다 60% 증가한 수준입니다. 한국 영화 관객 수(941만명)도 2017∼2019년 6월 평균치(702만명)보다 34.1% 증가했습니다. 이런 소식 덕분에 키이스트, 덱스터, NEW, 콘텐트리중앙, 쇼박스 등 영화, 영상콘텐츠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5. 메타버스 산업 표준화 포럼 발족
언론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메타버스 분야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할 수 있도록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메타버스 산업 표준화 포럼'을 발족했습니다. 포럼은 산업계 수요를 반영해 표준화 로드맵을 수립하고 국제기구에서 작업반장과 같은 리더십 수임 등을 추진하게 됩니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는 우리나라 주도로 메타버스용 XR 기기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작업반이 설립돼 메타버스 기기의 개념 정립을 위한 표준개발에 착수했습니다. 또 메타버스 기술 분야의 국제표준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표준화평가그룹의 활동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주로 분류되는 위지윅스튜디오, 자이언트스텝, 덱스터, 칩스앤미디어, 넵튠 등이 상승했습니다. 또 초고화질·CG기술을 강점으로 최근 메타버스 사업까지 확장중인 것으로 알려진 포바이포도 시장에서 부각됐습니다.
6. 美 인모드 신고가… 일부 미용기기 상승
전날 미국의 리프닝 의료기기 업체인 인모드의 실적 조기발표가 있었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성장,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18.6% 성장했습니다. 여기에 올해 가이던스도 상향했습니다. 인모드는 코로나 시절부터 꽤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발표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가이던스보다는 좋은 실적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모드의 성장세가 주춤하다가 다시 회복하고 있는 것은 비만 치료제(위고비, 오젬픽)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약의 효과가 너무 좋아 단기간에 체중이 크게 감량되다보니 얼굴피부가 쳐지는 오젬픽 페이스(Ozempic Face)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대안으로 인모드의 제품(Morpheus8, Evoke)가 추천되고 있습니다. 구글 트렌드를 봐도 오젬픽과 트렌드를 함께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모드의 컨퍼런스콜에서도 이 내용을 짚었던 만큼 실제 관련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만 치료제가 전세계적으로 판매되면 한국 미용기기 업체들도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국내 최초로 미용기기의 중국 허가 진출이 예상되는 제이시스메디칼과 홈케어 미용기기 모멘텀을 보유한 이루다 등이 상승했습니다.
7. 태양광 산업 점진적 회복
이번주 중국 폴리실리콘 가격이 7.72달러에서 8.05달러로 약 4% 가량 상승했습니다. 지난 2월 이후 22주 만에 처음입니다. 비중국 폴리실리콘 가격도 아주 소폭이지만 23.61달러에서 23.63달러로 22주만에 첫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PVInsight에 따르면 단결정 웨이퍼 가격의 상승과 공급량 조절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상위 중국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들이 가격 회복을 위해 담합을 지속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래에셋증권은 폴리실리콘 가격은 이제 바닥이라고 생각하며 태양광 시황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여전히 증설 물량은 많기 때문에 회복세가 고르지는 않겠지만 워낙 가격 하락세가 가팔랐고 폭도 컸기 때문에 이제는 바닥이 잡히는 구간일 것이라면서 국내 태양광 업체들과 중국 태양광 상위 업체들의 투자심리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728x90반응형'주식 이야기 > 투자 아이디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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