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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7월 19일)주식 이야기/이슈 분석 2023. 7. 19. 20:15728x90반응형반응형
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2023년 7월 18일 미국 증시는 너무나도 강했습니다.
7월 19일 한국 증시는 약 상승으로 끝이 났으나 코스닥은 이틀 연속 급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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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x90#시장 동향
코스피는 14.62pt 상승한 2,622.24pt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 매수, 기관은 현선물 매도로 출발했습니다. 전날 급등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을 필두로 POSCO홀딩스, 엘앤에프까지 2차전지 소재주가 강세였고 시스템반도체, 조선, 조선기자재, 피팅, 건설기계, 철강, 은행 등도 강세였습니다. 그 외에 AI, 로봇, 희토류, 페라이트, 자율주행 등 테마도 강세였습니다.
갭 상승으로 출발한 시장은 외국인이 선물 매도로 전환하며 상승폭을 축소했습니다. 기관은 선물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외국인은 선물 매도 규모를 확대되며 11시경 코스피는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순매도한 가운데 연기금은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외국인은 대형주 위주의 철강금속, 화학, 전기전자를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이 속한 업종을 매수했습니다. 기관은 대형주 위주로 전기전자, 화학, 운수장비를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와 반도체 업종을 매수했습니다.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가 상대적 약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대형주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만 코스닥은 7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 속에 2,600선 지지력을 테스트했습니다. 이에 반해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의 급등세와 바이오주 강세로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강했습니다. 다만 3시를 지나며 주가지수선물의 반등세가 나오며 코스피는 상승으로 전환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약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증시 순매도에 1,260원 중반대로 반등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의약품이 강세였습니다. 이어 철강 금속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POSCO홀딩스를 중심으로 강세였습니다. 반면, F&F가 급락하며 섬유 의복이 가장 부진했습니다. 기계도 수익률 하위권에 위치한 가운데 HBM 관련 수혜 기대에 최근 급등세를 기록한 한미반도체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15%대 급락했습니다. 또 전날과 달리 일부 2차전지 소재주는 약세를 기록하며 화학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920p에 근접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의 급등에 일반전기전자가 강세였고 제약, 소프트웨어도 수익률 상위권에 위치했습니다. 반면 반도체, IT하드웨어, IT부품은 약세였습니다.
#업종 동향
1.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와 AI 언어모델 제공… 'MS 365 코파일럿' 가격정책 발표
마이크로소프트(MS)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손잡고 메타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을 클라우드에서 제공할 계획입니다. MS는 전날 연례 파트너사 콘퍼런스인 '인스파이어 2023'을 열고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고객은 메타의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메타도 이날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라마 2'(Llama 2)를 공개하고 기업 등 개발자들을 위해 오픈 소스로 무료로 제공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메타의 '라마 2'는 MS의 애저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업계에선 MS가 2019년부터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왔다는 점에서 이번 메타와 제휴 공개는 예상 외 발표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MS 365 코파일럿' 이용료를 공개했습니다. 기업용 보안을 강화하고 챗봇 '빙 챗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도 출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S 365 코파일럿'의 이용료를 월 30달러로 책정했고 이 소식과 함께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4%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인공지능 테마도 상승했습니다. 솔트룩스, 로보스타,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스트소프트, 비트나인, 마음AI 등이 시장에서 부각됐습니다.
이번 MS의 가격 정책 발표에 따라 업계에서는 AI 소프트웨어가 본격 수익화의 신호탄을 쏜 것인 것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존 Microsoft 365의 엔터프라이즈 패키지인 E3(월$36/user), E5(월$57/user) 고객들은 계정당 월 30달러의 추가비용을 지불하면 사용 가능합니다. 이는 기존 시장의 컨센서스인 월 10달러(코파일럿)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또 기존 MS오피스 유료구독회원의 ARPU인 월 20달러의 무려 1.5배가 AI 코파일럿 하나로 추가됩니다.
작년 MS365 매출은 70조원으로 전사 매출인 260조원의 30%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현재 전세계 MS635 '비즈니스 프리미엄' 구독자 수는 약 2억5000만명입니다. 만약 그 중 1/3만 사용하더라도 무려 연 40조원(전사 매출 대비 15%)의 엄청난 규모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모든 비즈니스 프리미엄 구독자가 사용하게 되면 현재 전사 매출의 절반에 달하는 연 120조원의 매출이 단번에 추가되는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규모입니다. 또 컨센서스 10달러 대비 3배 가격을 책정한 것은 곧 AI가 제공하는 생산성 향상의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됩니다.
결국 AI 소프트웨어는 또 다시 반도체, 하드웨어에 대한 막대한 수요로 연결됩니다. AI 서비스 시장의 폭발은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앞으로 출시될 구독형 AI 서비스의 가격도 매우 높게 측정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Copilot의 예상보다 높은 구독 가격은 향후 Tesla 자율주행(FSD)과 같은 Copilot 대비 고차원의 AI 기반 구독서비스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AI가 주목받은 지 1년도 되지 않아 실제 수익에 유의미한 숫자로 찍히기 시작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국내에선 NAVER가 중심으로 하이퍼클로버X의 출시 시점이 중요하지만 조금 느리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평가됩니다.
1-1.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일부 반도체 하락
지난밤 미국의 MS 소식에 AI 패러다임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넘어가는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반도체는 미확인 루머와 최근 급등했던 것에 대한 차익실현 심리 때문에 급락했지만, 이 외에 펀더멘탈에 변화를 줄 만한 특별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엄브렐라 리서치는 한미반도체가 이유 없이 급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SK하이닉스가 한미반도체 외 벤더를 이용할 수 있다는 미확인 루머가 돌았습니다. 한미반도체는 HBM3E나 그 후의 차세대 HBM까지 SK하이닉스와 함께 개발하고 있습니다. TSV용 TC본더와 MR-MUF용 TC본더를 사실상 메인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엄브렐라 리서치는 거론되는 네덜란드 'BESI'는 파운드리 하이브리드 본딩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장비 대응능력 자체가 메모리에 할당할 양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SK하이닉스의 MR-MUF(Mass Reflow Molded Underfill) 공정에 최적화된 TC본더는 한미반도체가 유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MR-MUF는 일종의 패키징에 들어가는 하나의 공정 기술입니다. MR-MUF는 반도체 칩을 회로에 부착하고 칩을 위로 쌓아 올릴 때 칩과 칩 사이 공간을 EMC라는 물질로 채워주고 붙여주는 공정입니다. 지금까지는 이 공정에 NCF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NCF는 칩을 쌓아 올릴 때 칩과 칩 사이에 일종의 필름을 사용해서 쌓는 방식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D램 업체들은 NCF 기술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세대 HBM인 HBM2E부터 MR-MUF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당초 삼성전자 등 경쟁 업체들은 MR-MUF를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SK하이닉스 PKG개발 조직이 일본 나믹스(NAMICS)란 기업을 통해 소재를 공급받아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현재 MR-MUF 방식을 연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MR-MUF 방식은 NCF 대비 열전도율이 2배 가량 높고 공정 속도는 물론 수율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산성이 3배 가량 개선됩니다.
만약 'BESI'가 공급하려고 할지라도 SK하이닉스의 특수화된 후공정 기술에 최적화된 장비를 다시 셋업해야 합니다. 따라서 엄브렐라 리서치는 일단 'BESI'의 capa는 TSMC CoWoS 대응 때문에 부족할 뿐만아니라 MR-MUF 공정 자체에 대응이 어려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의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 도입이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설도 제기됐습니다. 이 또한 SK하이닉스가 2026년까지 MR-MUF 기술을 계속 발전시킬 계획이고 2027년 즈음에 16단의 HBM으로 넘어가서야 하이브리드 본딩을 쓴다는 점에서 큰 이슈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와 함께 차세대 Advanced MR-MUF 기술 등 개발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현재 HBM에서는 엔비디아향 A100, H100 등에 공급되는 HBM3를 양산하는 SK하이닉스가 가장 앞서있는 기술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메인으로 TSV, MR-MUF용 TC 본더를 공급하는 한미반도체가 이쪽에서 가장 높은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2. 삼성전자, 테슬라 HW 5.0 칩 파운드리 물량 확보
일부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는 HW 5.0 칩의 파운드리 물량을 삼성전자에 맡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W 5.0은 테슬라가 역량을 집중해 개발 중인 차세대 자율주행 반도체로 약 2년 뒤 테슬라 프리미엄 차량부터 적용될 계획입니다. 반도체 공장이 없는 테슬라는 자율주행 칩 개발 단계부터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 업체를 정하고 협업한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을 설득한 것이 성과를 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HW 5.0 개발 초기 단계 당시 테슬라는 대만 TSMC를 파운드리 단독 파트너로 점찍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4㎚ 등 최첨단 공정 수율을 TSMC와 비슷한 수준인 75%까지 끌어올리며 HW 5.0 파운드리 수주에 나설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기도 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머스크 CEO를 만나 가격, 서비스 등과 관련해 ‘거부하기 힘든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이 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삼성과 TSMC를 복수 공급사로 선정하는 방안과 삼성에 100% 위탁하는 안을 놓고 고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식으로 인해 텔레칩스, 두산테스나, 가온칩스, 고영 등 일부 시스템반도체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자율주행 동맹’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현대모비스, 인포뱅크, 텔레칩스, 에이테크솔루션, 팅크웨어, 유니퀘스트, 켐트로닉스, 모트렉스, 아이쓰리시스템, 퓨런티어 등 자율주행차 테마도 강세였습니다.
3. 의료 AI 시장 확대 기대감
일부 언론에 따르면 올초 챗GPT 열풍 이후 AI(인공지능) 분야에 가장 빠르게 자금이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의료 AI 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 AI가 인공지능 모든 분야를 통틀어 가장 빠르게 가시적인 성과를 낼 분야로 꼽히면서 투자심리가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뷰노는 2020년 13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올해 150억원, 내년 244억원 등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루닛도 2020년 14억원이던 매출이 올해 345억원, 내년에는 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아직 의료 AI 시장이 개화하지 않은 만큼 수요가 본격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한다면 매출 성장은 시장 기대 이상일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글로벌 리서치기관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 AI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약 110억달러(약 13조 9,000억원)에서 2030년 1,880억달러(237조 9,000억원)로 17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이는 연평균 37%의 초고속 성장세입니다.
의료기기 업체들의 개별 뉴스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아이센스는 연속혈당측정기를 9월에 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제이엘케이는 뇌졸중 의료AI 솔루션을 도입한 상급종합병원이 101곳을 돌파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제이엘케이, 딥노이드, 뷰노, 아이센스, 아이쓰리시스템 등 의료기기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개별 기업 소식도 있었습니다. 뷰노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2023년 말레이시아 영상의학회(Malaysian Congress of Radiology)에 참가합니다. 전날 장 마감한 이후 아이센스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혈당기에 대한 중국 의료기기 등록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의료기기 사업은 현실적으로 성과가 나타낼 때까지 20년 정도가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제품 개발까지 10년이 걸리고, 상업화 과정이 다시 10년 정도 소요됩니다. 2023년의 대한민국 의료기기의 황금기는 20여년전의 씨앗들이 인고시간의 거쳐 드디어 빛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치과, 미용, AI, 당뇨까지 전에 없던 관심을 받고 있고 10년 이상 사업을 진행해 온 관록 있는 회사가 많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대비 비중도 아직 올라갈 여력이 훨씬 높으며 대한민국 의료기기는 이제 시작 단계라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4. 테슬라, 독일 공장 규모 2배 확장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가 유럽 생산기지인 독일 공장의 규모를 2배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테슬라는 전날(현지시간) 베를린 외곽 그뤼네하이데에 있는 기가팩토리의 생산 규모를 2배로 늘리는 내용의 부지 사용 확장 신청서를 브란덴부르크주 환경부에 제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공장의 생산 능력을 지금의 연간 최대 50만대에서 100만대로 늘리고 배터리 생산량도 50기가와트시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테슬라의 계획이 승인되면 그뤼네하이데 공장은 연간 8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폭스바겐의 볼프스부르크 공장을 제치고 독일에서 가장 큰 전기차 공장이 됩니다.
YM리서치는 이 소식으로 인해 엘앤에프가 다시 시장의 부각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외신의 보도와 같이 테슬라가 독일에 전기차 생산량을 50만대 증설할 경우 이는 배터리 생산량을 기준으로 50GWh가량 증가하게 됩니다. 현재 중국의 현물가는 NCM 811을 기준으로 1kwh 당 50달러 수준입니다. 50GWh를 금액으로 환산해보면 약 25억 달러로 우리돈으로는 약 3조2천억원에 달합니다. 물론 엘앤에프가 모두 수주하게 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언론에 따르면 최근 에코프로 그룹의 급등 때문에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세력이 ‘숏 스퀴즈’ 상황에 놓이고 있는 것도 에코프로 주가를 빠른 속도로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됩니다. 특히 ‘공매도 잔고 대량 보유자’ 명단에 있는 JP모건이 전거래일만 8만주 이상을 순매수한 것 역시 '숏 스퀴즈' 발생 가능성에 힘을 싣는 근거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날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이수스페셜티케미컬, 파워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등 일부 2차전지주가 상승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는 코스피 이전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엘앤에프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당사는 상기 보도와 같이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습니다.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5. 中 소비진작책 회의론… 중국 소비 관련주 하락
전날 중국 정부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내수 소비 확대와 취업 촉진, 소득 확대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거시경제 주무 기관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대량상품 소비 안정화와 자동차·전자제품 소비 촉진, 농촌 소비 확대, 소비 환경 개선 등 분야의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현재 추세를 바꾸기 어렵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이 기대했던 현금 지급 등 직접적인 지원 방안은 내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치는 매우 경미 조치라면서 부동산과 인프라 대상의 정책이 경제에는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중국 경제의 최대 성장 동력이었던 부동산 산업의 침체가 깊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형 개발업체인 다롄완다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날 외신에 따르면 완다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다롄완다상업관리집단은 오는 23일이 만기인 채권 4억달러(약 5,048억원) 가운데 최소 2억달러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디폴트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도 실망스러웠습니다. 전년동기대비 6.3%를 기록해 전분기 4.5%는 넘었지만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6월 청년실업률 역시 21.3%로 지난달 20.8%를 넘어섰으며 6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해 전월 12.7%와 시장 전망치 3.2%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1월~6월 누적 고정자산투자 증가율도 3.8%로 전달(4%) 수치를 하회했고 민간기업과 부동산 개발 투자가 각각 -0.2%, -7.9%로 마이너스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중국 경기가 전방위적으로 부진하자 컬러레이, 실리콘투, 바이온, 코디, 토니모리 등 화장품 테마와 밸로프, 넥슨게임즈, 드래곤플라이, 룽투코리아, 미투온 등 게임 테마가 하락했습니다. 또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티웨이홀딩스, 토비스, JTC 등 여행 관련주가 하락했고 씨케이에이치, 크리스탈신소재, 로스웰 등 국내에 상장된 중국 기업도 하락했습니다.
중국 경기의 부진으로 인해 국내 화장품주에 대한 타격이 상당한 가운데 하나증권은 화장품 업황은 견조하다며 주가 조정은 펀더멘털 요소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방한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내수는 호조를 보이고 있고 비중국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실적도 대형사를 제외하면 2분기에 대부분 견조하고 하반기 전망이 우호적이기 때문에 업종 주가의 변동성은 투자심리와 수급에 의한 것이지 펀더멘탈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 순환매가 잦아들면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6. 정부, 2030년까지 바이오경제 생산 및 수출 목표 제시
정부는 오늘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경제 생산 규모 100조원, 수출 규모 5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경제 도약을 위한 추진 방향으로 2030년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국 도약, 바이오신소재 산업 활성화, 바이오에너지 상용화, 디지털바이오 혁신생태계 구축, 바이오경제 기반 구축 등 5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약품,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등 빅5 전통제약사가 2분기에 견조한 매출과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기존 제품의 매출 성장과 함께 R&D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날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글로벌 이슈 파노라마 제4호에 따르면, 세계 AI 신약 개발 시장은 매해 평균 45.7% 성장해 오는 2027년 40억350만 달러(약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산학연 협업을 바탕으로 AI 신약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가적으로 바이오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목표가 제시된 가운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자 삼천당제약, 한미약품, 녹십자, 종근당, SK바이오팜 등 제약 바이오가 상승했습니다. 한편 노을은 세계 AI 신약 개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AI 결과 판독 등을 전과정 자동화한 세계 유일의 탈중앙화 진단 플랫폼 기업이라는 점이 시장에서 부각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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