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7월 17일)주식 이야기/이슈 분석 2023. 7. 18. 00:08728x90반응형반응형
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2023년 7월 17일 한국 증시는 엇갈린 행보를 보였습니다.
▶ 코스피
▶ 코스닥
728x90#시장 동향
코스피는 10.63pt 하락한 2,617.67pt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 매수, 기관은 현선물 매도로 출발했습니다. 개장 초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낙폭 회복을 시도했습니다. 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과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이 서로 상쇄됐기 때문이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 POSCO 그룹 중심으로 철강, 건설과 건설기계, 종합상사와 엔터미디어, MLCC, 카메라모듈 등이 강세였습니다. 이 외에도 역대급 장마 때문에 강 복원, 모듈러 주택, 농업 비료, 조림, 시멘트 등 테마주도 강세였습니다.
오전 11시 경 중국의 2분기 GDP가 발표됐습니다.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시장의 반등을 제한했습니다. 중국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6.3%로 예상(7.1%)을 밑돌았습니다. 6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는 각각 전년대비 4.4%와 3.8%로 예상치 상회했지만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3.1%로 예상(3.3%)을 하회했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5월 20.8%에서 21.3%로 상승세가 지속됐습니다. 하지만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중국 증시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는 부담에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했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오늘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에 대한 부정적인 해석이 확대되며 투자심리에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은 대형주 위주의 철강금속, 운수장비, 기계 등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중형주 위주의 철강금속과 유통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은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움직임이 제한적이다보니 1,260원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반면 위안화 약세는 원화 약세를 다소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우크라이나 재건, 폴란드와의 MOU 체결 수혜 기대감에 건설업이 강세였습니다. 철강 금속은 2차전지 소재사업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POSCO홀딩스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해 업종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지난주 강세를 기록한 보험은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가장 부진했습니다. 최근 반등세를 기록한 한국전력도 다시 하락해 전기가스업의 약세로 이어졌고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주 약세에 운수장비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개인이 순매수하며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해 890선에서 강보합권을 유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한미반도체가 굳건한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 유진테크, 테스, 피에스케이, 원익IPS 등 전공정 반도체 장비와 IT하드웨어의 상승세가 지속됐습니다. 반면, 유통, 운송장비 부품, 제약이 약세였습니다.
#업종 동향
1.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SK증권은 DDR4 16Gb (1G*16) DRAM 현물 가격이 지난 7월 7일부터 반등을 시작해 2% 상승(7월 6일 2.903달러 -> 7월 14일 2.962달러)했다며 High-end Consumer 향 제품으로 Mainstream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신호라고 판단했습니다. 공급사들의 감산이 Legacy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Consumer 향 제품에서 가장 먼저 감산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반기 공급사들의 감산 효과가 가속화되며 타 제품으로의 현물 가격 반등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3분기 현물 가격이 반등하고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회복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DRAM 업체들의 출하는 2분기부터 예상을 상회하기 시작했으며 재고 하락이 3분기부터 가속화되는 가운데 가격 낙폭은 빠르게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게다가 AI향 반도체 수요 증가로 HBM3, DDR5 고용량 제품 등 과거 사이클 대비 생산 업계의 Mix 제고의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업사이클에서 그 효과는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3나노 수율이 삼성 60%, TSMC 55%로 역전됐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삼성전자의 4나노 공정의 수율은 75% 이상, 3나노는 60% 이상인 가운데 TSMC의 경우 4나노 수율이 80% 수준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걸쳐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을 키우기 위한 공동 연구시설과 장비 구축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 '소부장 핵심 전략기술 지원 기반구축 신규 과제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소부장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전략적 테스트베드 구축 차원에서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700억의 국비가 투입되며 올해 신규 과제 대상은 차량 반도체 등 7개 분야입니다. 이에 따라 주성엔지니어링, 유진테크, 원익IPS, 인텍플러스, 테스, 로체시스템즈, 가온칩스, 피에스케이, 동운아나텍, DB하이텍 등이 상승했습니다.
2. 테슬라, 사이버트럭 생산 개시
지난 15일(현지시간) 테슬라는 트위터 공식 계정에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첫 사이버트럭이 만들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이와 함께 텍사스 공장 근로자들이 사이버트럭을 둘러싸고 찍은 기념사진도 공개했습니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생산한 것은 2019년 11월 시제품을 처음 공개한 이후 약 4년 만입니다. 전세계 사이버트럭 사전 예약은 약 150만 대 규모로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인 인사이드EV 등은 오는 9월쯤 차량 인도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5월 주주총회에서 사이버트럭을 연내에 인도할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25만대에서 50만대를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픽업 트럭이 기존 내연기관 기반 자동차 업계에서도 수익성이 높은 제품으로 전기 픽업트럭은 기존 대형 완성차업체와의 경쟁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큰 차량으로 여겨져왔습니다.
2019년 11월 프로토타입 처음 공개 이후 생산 계획이 2년가량 미뤄졌습니다. 머스크는 Cybertruck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생산량을 빠르게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Cybertruck의 차체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지며 비용이 많이 들고 가공과 용접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ㅏ.
테슬라는 처음에 Cybertruck을 세 가지 구성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지만(39,900$~, 49,900$~, 69,900$~), 2021년 10월에 사양과 가격을 Cybertruck 주문 페이지에서 삭제하고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인도 이벤트를 3분기 말 경에 개최할 계획입니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공개한 후 Ford가 베스트셀러 F-150 픽업트럭 전기차 버전을 출시했고 GM도 GMC Hummer EV 픽업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Rivian은 R1T 트럭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Deutsche Bank 애널리스트 Emmanuel Rosner는 테슬라가 올해 2,000대의 사이버트럭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럴 경우 올해 전체 출하 예상치인 178만대 중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에 올해 수익 기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테슬라는 오는 7월 19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올해 초 LG이노텍이 ‘테슬라 사이버트럭’ 카메라모듈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LG이노텍은 이에 대해 협의 중에 있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히기도 햇습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애경케미칼, 금양, 엠케이전자, 디이엔티, 뉴인텍, 코스모신소재 등 일부 2차전지주가 상승했습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관련주로 거론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주 가운데 명신산업은 핫스탬핑 부품을 공급하고 있고 씨티알모빌리티는 알루미늄 컨트롤암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서연이화는 자회사가 필러부품을 공급한다는 설이 있지만 회사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아모그린텍은 자성소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KEC는 터치스크린 저전력반도체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계양전기는 테슬라 생산파트너사를 통해 전자파킹브레이크를 공급하고 있으며 라이콤은 테슬라 파트너사에 라이다센서 초도물량을 납품한 바 있습니다.
카메라모듈은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모듈 1차벤더이고 퓨런티어는 카메라모듈 검사 장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오디텍과 캠시스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에 카메라모듈 부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언론을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된 전기차 카메라에 탑재되는 파워인덕터를 양산한다고 밝혔습니다. '제2의 MLCC'라 불리는 파워인덕터는 전원 회로에 적용되어 배터리로부터 오는 전력(파워)을 반도체가 필요로 하는 전력으로 변환시키고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전자부품입니다. 자동차에 한 대에 필요한 파워인덕터는 100여개가 넘기 때문에 스마트폰 대비 2배 이상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DS투자증권은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800억원(+2.9% QoQ, -15.3% YoY), 영업이익 1936억원(+38.2% QoQ, -46.2% YoY)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하반기로 갈수록 전장용 MLCC와 고부가 패키지 기판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실적 기여도 확대와 이익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TrendForce에 따르면 MLCC 업계가 상반기 전반적인 시장 재고 조정을 거친 후 평균 장부금액(BB)비율과 출하량이 2분기 이후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MLCC 공급업체들의 주요 시장 지표인 월평균 BB(평균 장부금액) 비율은 4월 0.84에서 7월 초 0.91로 상승했습니다. 총 출하량은 3월 3,450억 대에서 6월 3,890억 대로 12%의 증가했습니다.
인터넷 인프라 구축과 AI 서버 및 Apple의 신제품에 대한 주문 덕분에 ODM 업체들은 2분기에 MLCC 구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무라타와 타이요 유덴, 삼성전기는 7월 초 손익분기점(BB 비율 1)을 넘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AI 관련 MLCC 수요는 2분기 초부터 급증했습니다. 주문의 규모는 엔터프라이즈 서버나 데이터 센터에 비해 아직 작지만 Foxconn, Wistron 및 Quanta와 같은 ODM은 무라타, 삼성전기 및 타이요 유덴과 같은 회사로부터 고급 MLCC(1u 이상의 대용량, 고온용 X6S 및 X6R)를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폰15는 3분기 말에 출시될 예정으로 주요 ODM인 Foxconn과 Luxshare는 6월 말에 주문이 시작됐습니다. 주문량 전망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기업인 무라타와 타이요 유덴의 월간 출하량은 증가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전국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기 위해 인프라 예산에서 420억 달러를 배정할 예정입니다. 이 정책은 무라타, Yageo 및 Walsin Tech와 같은 회사의 RF/High Q MLCC 출하량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MLCC 공급업체는 수요 변동에 대비하여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가동률을 엄격하게 제어하고 있습니다. 무라타, TDK, 타이요 유덴은 일본 시설에서 90%의 높은 가동률이 보고되지만 다른 공급업체들 특히 중국에서 운영되는 공급업체들의 가동률은 60%에서 70% 사이에 머물면서 보다 완만한 회복을 보이고 있습니다.
3. 테슬라, 프라이빗 뷰 디스플레이 탑재 추진… OLED 상승
일부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가 운전석과 조수석 전면을 가득 채우면서 운전자와 동승자가 서로 다른 화면을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업계에서 일명 '프라이빗 뷰' 또는 '스위처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switchable privacy display)'로 불리는 기술입니다. 테슬라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기반으로 이 같은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삼성·LG 등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와 개발 협력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하나의 단일 패널(필러투필러)로 채우려는 움직임으로 보이기 때문에 OLED를 사용하게 됩니다. 해당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이유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과 오락을 동시에 충족하려는 시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하나지만, 운전자와 동승자가 볼 수 있는 화면을 분리해 운전자는 운전에 집중하고, 동승자는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게 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엘피, 주성엔지니어링, 로보스타, 야스, 브이원텍 등 OLED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4. SK시그넷, 美 프란시스 에너지와 대규모 충전기 공급 계약 체결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제조 기업인 SK시그넷은 언론을 통해 미국 프란시스 에너지(Francis Energy)와 대규모 충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란시스 에너지는 미국 내 4위 급속 충전기 운영사업자로 8개 주에 550기 이상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향후 사업 지역을 25개 주로 확장할 계획인 가운데 SK시그넷은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프란시스 에너지에 최소 1,000기의 400킬로와트(kW)급 초급속 충전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SK시그넷은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미국 교통부의 '국가 전기차 인프라 프로그램'(NEVI)에 따른 전기차 충전기 보조금을 처음으로 받게 됩니다. 이에 따라 대유플러스, 동양이엔피, 휴맥스홀딩스, 모트렉스, 휴맥스 등 전기차 충전소와 충전기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5. 스마트 제조 시장, 2027년까지 연평균 13.95% 성장 전망
테크나비오(technavio)가 '2023년부터 2023년까지 스마트 제조 시장 예측 및 분석'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 제조 시장 규모가 2023년에서 2027년까지 연평균 13.95% 성장률을 기록해 2027년 전체 시장 규모는 약 203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스마트 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IoT, 로봇 공학, 예방적 유지 보수, 증강 및 가상현실, 자동화 패키징, 데이터 분석 등의 기술이 제조 공정의 단순화, 인터스트리 4.0 채택 증가, 공급망 복잡성 등의 요구 사항에 적용되면서 시장 확대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또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에서 한·중·일 주요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로봇 업체인 화낙은 기반하중(로봇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 50㎏의 협동로봇 양산을 준비하고 있고 중국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두산로보틱스는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투자금 확보를 위한 기업공개(IPO)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투자금을 확보하고자 IPO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두산로보틱스는 연내 상장을 위해 6월 IPO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으며 업계에서는 두산로보틱스 기업 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6,600억원에서 2026년 1조 9,300억원 규모로 연평균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력한 성장성에 대한 기대에 에스비비테크, 에스피시스템스, 에스피지, 알에스오토메이션, 뉴로메카, 로보스타 등 산업용 및 협동로봇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삼성에스디에스, 아진엑스텍, 티라유텍 등 스마트팩토리 테마도 부각받았습니다.
6. 집중호우 지속… 장마 폐기물 처리 관련주 상승
전국 곳곳에 연일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7월 중순밖에 되지 않았지만 호우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1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이날 오전 6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세종 1명, 충북 15명(오송 12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 총 39명입니다. 하지만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등 추가 피해 집계에 따라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공공시설(628건)과 사유시설(317건) 피해도 충남과 경북을 중심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도로 사면유실과 붕괴는 충남 87건, 경북 24건을 비롯해 146건이 발생했으며 도로 파손·유실도 49건으로 증가했습니다. 토사유출은 충남 58건을 비롯해 108건 발생했으며 하천 제방유실도 169건 발생했는데 그중 대다수(127건)가 충남에 집중됐습니다. 낙석 및 산사태는 충남 5건 등 8건, 수목 전도는 충남 23건 등 25건이 발생했으며 경북에서는 상하수도 파손 49건과 문화재 침수 22건의 피해도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다양한 테마주들이 들썩였습니다. 경농, 조비, 뉴보텍, 남해화학, 동방아그로, 와이엔텍 등 태풍 및 장마, 폐기물처리 테마가 상승했고 자연과환경, 이화공영, 특수건설, 우원개발 등 4대강 복원 테마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수해 관련되 손해율 우려로 손해보험주는 하락했습니다.
7. 흑해곡물협정 만료 우려
언론에 따르면 1년 전 체결돼 지금까지 3차례 기한이 연장된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흑해곡물협정이 17일(현지시간)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연장될지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유엔 관계자 두 명은 러시아가 아직 협정을 연장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러시아 정부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러시아 농업은행(Rosselkhozbank)의 자회사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는 대가로 흑해 곡물협정을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해당 서한을 보지 못했다며 요구 사항이 충족되지 않으면 협정을 탈퇴할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는 협정 연장을 위한 조건으로 줄곧 러시아 농업은행의 스위프트 결제망 복귀를 요구하고 있고 이 외에도 러시아는 자국산 곡물과 비료 수출의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날 시장에서는 조비, 누보, 효성오앤비, 남해화학 등 비료 및 농업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8. 尹 대통령,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 재건, 건설기계, 모듈러주택 상승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계획과 재건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안보·인도·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도 발표했습니다. 한국 정상이 한국군 파병지가 아닌 전쟁 중인 해외 국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앞서 폴란드 공식 방문 일정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 폴란드 진출 기업인 오찬간담회 등 경제일정을 통해 폴란드와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 의지를 재차 밝힌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정부간 협력 창구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한국 기업에 200억달러 규모의 재건 사업 참여를 요청했고 여기에 320억 달러 규모의 민간 주도 재건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폴란드가 함께 추진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규모는 52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확장공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리스필 국제공항은 전국 여객 수송량의 62%, 화물 수송량의 85%를 맡고 있는 우크라이나 최대 공항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뿐만 아니라 현대에버다임, 삼부토건, 대모, 퍼스텍 등 우크라이나 재건 및 건설기계 테마가 상승했고 대우건설, 우원개발, 코오롱글로벌, 에스와이 등 건설 대표주와 모듈러 주택 테마도 상승했습니다.
9. 네이버,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사업 참여… AI·디지털트윈 활용 기대감
일부 언론에 따르면 네이버가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 경제사절단에 참가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네이버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사업에서 할 구체적인 역할은 디지털 트윈 인프라 구축, 생성형 AI 개발, 소버린 클라우드 제공 등 입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고 우크라이나어를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개발해 우크라이나 전자정부 서비스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세대 AR 헤드셋용 LEDoS 디스플레이 개발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삼성전자는 자체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으며 LEDoS 디스플레이를 차세대 AR 헤드셋에 적용할 계획으로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개발하고 있는 헤드셋은 LEDoS 기술을 사용하여 인치당 5,000~7,000개의 픽셀 밀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럴 경우 애플의 OLEDoS 기술을 사용하는 헤드셋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는 알체라, 웨이버스, 넵튠, 라온텍, 세코닉스 등 메타버스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또 오브젠, 엠로, 핀텔, 마음AI, 플리토, 이스트소프트 등 지능형로봇과 인공지능 테마도 부각됐습니다.728x90반응형'주식 이야기 > 이슈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7월 19일) (0) 2023.07.19 [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7월 18일) (2) 2023.07.18 [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7월 12일) (1) 2023.07.12 [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7월 11일) (0) 2023.07.11 [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7월 7일) (0) 202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