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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9월 20일)주식 이야기/이슈 분석 2023. 9. 20. 21:12728x90반응형반응형
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2023년 9월 19일 미국 증시는 혼조세 였습니다.
2023년 9월 20일 한국 증시는 반면 상승했습니다.
▶ 코스피
▶ 코스닥
728x90#시장 동향
코스피는 2.66pt 하락한 2,556.55pt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매수로 출발했고 기관은 현선물 매도로 시작했습니다. 에코프로 그룹주를 중심으로 2차전지 양극재, 셀, 장비주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자동차, 부품, 타이어, 철강, 해운, 은행 보험, 5G 통신장비 등이 강세였습니다. 이 외에도 원전, 초전도체, 종합상사, 우주항공, 일부 교육 테마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양시장 모두 보합권에서 큰 움직임이 없었지만 10시 15분경 중국이 9월 LPR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시장이 예상하던 결과였지만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오전 장중 국내 10년물 국채금리도 4%를 돌파하며 시장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6년래 최고치를 경신했고 금리상승으로 거래대금이 감소하며 가치주가 아웃퍼폼했습니다.
일부 숏커버링을 포함해 가격 매력이 부각되는 업종으로 수급이 유입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2차전지 대형주의 반등이 기술주 하락을 상쇄했지만 호재의 연속성이 없고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입니다.
코스피는 외국인와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약세였지만 장중 미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이 제한되며 코스피도 추가 하락보다는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오후 2시 30분을 지나며 주가지수선물은 반등을 시도하며 양시장 모두 일부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오후 3시 영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됐습니다. 전월 대비 -0.4%에서 0.3%로 상승했지만 예상했던 0.7%보다는 둔화됐습니다. 전년대비로도 6.8%에서 6.7%로 둔화되며 결과 발표 이후 유로화,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고 당연히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하거나 상승폭을 축소했고 S&P500 지수선물도 상승으로 전환했습니다. 한국 증시도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그 동안 9월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확률이 이미 시장에 선반영 되었다는 점에서 금리 결정의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점도표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건은 결국 24년 그리고 25년 금리 인하 폭으로 점도표상 올해 금리가 변화가 없고 향후 예상 인하폭이 확대된다면 증시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운수장비, 운수창고, 금융, 유통을 매수한 반면 철강, 의약품, 전기전자, 서비스는 매도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 반도체, 엔터 일부를 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코스피 전기전자, 서비스를 매도한 반면 운수장비를 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통신장비, 2차전지, 제약 일부를 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BDI 반등 속에 HMM, 팬오션 등 해운주 강세에 운수창고업이 상승했고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상위권에 위치한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이며 운수장비도 상승했습니다. 유통업은 최근 연이은 급락세를 기록한 STX의 반등이 뚜렷했던 반면 의약품, 서비스업 등 성장주가 포진된 업종들은 가장 부진했습니다. 기계도 약세를 기록했고 전날 강세를 보인 한신기계, 두산에너빌티티 등 원전주는 전날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유출되며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가 강세인 반면 IT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제약은 약세였습니다. 시총 상위단에서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2차전지 소재주들이 상승했습니다.
#업종 동향
1. 8월 자동차 수출액 역대 8월 최고… 美 자동차 노조 파업 반사 수혜 기대
전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8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8월 자동차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9.6% 증가한 31만1959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30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으로 국내외 주요 시장의 수요가 강한 가운데 공급망 차질이 해소된 덕분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또 올해 8월 자동차 수출은 북미와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국산차 판매가 호조였습니다. 전년동월 대비 19.6% 증가한 19만9214대를 기록했고 수출액은 역대 8월 중 최고인 53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작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1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5일 시작된 전미자동차노조(United Auto Workers, 이하 UAW)의 미국 완성차 Big3(GM, 포드, 스텔란티스) 동시 파업은 4일이 경과했했지만 협상에서 진전없이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협상이 조기 타결된다고 해도 미국 3사가 노조의 요구를 들어줄 경우 미국 완성차 Big3의 비용은 증가하고 전기차 전환에도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미국 자동차 Big3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공급 차질에 따른 재고 부족과 부품 수급 이슈에 따른 대체재로서 현대차, 기아 및 국내 업체들의 제품과 부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시장에서는 한온시스템,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화신, 에코플라스틱, 구영테크, 에스엘 등 자동차 대표주와 부품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2. 발틱운임지수(BDI) 반등… 해운주 상승
지난 8월 1000포인트 초반대에서 지지부진하던 발틱운임지수(BDI)가 이달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건화물선 운임 지수인 BDI는 전거래일 대비 58포인트(+4.20%) 상승한 1439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초 1063포인트까지 떨어졌던 데 비하면 약 2주 만에 35% 넘게 상승한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등 중국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이 BDI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으며 이와 함께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월 이후 부진했던 발틱운임지수(BDI)가 반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물 운임도 5월 이후 처음으로 1500포인트를 회복한 이후 계속 오르고 있고 9월 말 중국 국경절 연휴까지 BDI의 단기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에서 곡물 수출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고 인도를 중심으로 석탄 수요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을 감안하면 철광석 시황까지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파나막스 운임 강세가 케이프선으로 전이되는 가운데 8월 경제지표 발표와 맞물려 바닥은 지났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최근 BCI는 한달여만에 다시 BPI를 역전했습니다. 9월말부터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재고비축 움직임도 예상되기 때문에 아직 단기 상승여력은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선물운임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물론 추세적인 개선을 기대하기 아직 이르지만 유가 상승부담이 부각되는 동안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해운주로 피해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STX그린로지스, 팬오션, 대한해운, 흥아해운, HMM, KSS해운 등 해운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3. 수요 부진 우려… 일부 중소형 화장품 하락
전일 미국 인디 브랜드사 ELF의 주가가 8.6% 하락하며 씨앤씨인터내셔널, 잉글우드랩, 실리콘투, 에이블씨엔씨(엘리자베스 올슨, IMM 매각 안한다) 등 국내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들도 약세였습니다. ELF의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미국이 10월부터 (코로나19로 3년 동안 지불 유예된)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되면서 젊은 층이 구매했던 품목들의 소비가 둔화될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었습니다. 다만 소비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논리이기 때문에 오히려 초저가 브랜드의 수요로 보다 집중될 수도 있어 부정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중국 항공 여행객 운송량과 국제선 운송량 월간 추이에 따르면 8월 기준 전체 항공 여행객은 2019년 8월 수준에 도달했고 9월-10월 성수기는 초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선 여행객 운송량은 7월까지인데 정확히 2019년의 50%이며 8월 55%가 예상되고 9-10월에는 60%를 쉽게 넘을넘을 것 전망됩니다.
중국 국제선 회복이 국내선보다 물리적 제약 요인이 있지만 중국의 가계 소비는 계속 개선되고 있고 상반기 대비 객당 여행 지출도 증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중국 인바운드 소비주는 관심이 계속 필요해 보입니다.728x90반응형'주식 이야기 > 이슈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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