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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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2023년 9월 13일 미국 증시는 혼조세 였습니다.

 

2023년 9월 14일 한국 증시는 반면 상승했습니다.

 

▶ 코스피

 

▶ 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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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동향

코스피는 10.19pt 상승한 2,544.89pt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은 현물 매도와 선물 매수로 기관은 코스피200과 선물 매수로 출발했습니다. 전날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가 무난하게 넘어가며 반도체 및 소부장, 애플 관련 대형IT, 2차전지 관련주, 철강, 화학, 자동차 부품, 건설기계 등이 강세로 출발했습니다. 이 외에도 밥솥, 초전도체, OLED, PCB, 카메라 모듈, MLCC, AR VR, 태양광 풍력, 우크라이나 재건, 미용기기, 면세점, 스마트팩토리, 전력기기 등의 테마도 강세였습니다. 

외국인은 현물을 제한적으로 매도하는 가운데 선물 매수 규모가 확대되며 주가지수선물의 상승폭은 커졌습니다. 이 때 기관은 현물 매수 규모를 늘렸습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아시아 증시가 열린 시점에 장중 4.25%에서 4.22%로 추가로 하락했습니다. 달러인덱스도 추가 하락하며 환율도 밀렸습니다. 

이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세(장중 1.8조원) 등 수급 요인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장중 코스피 철강, 전기전자, 서비스를 매수한 반면 금융, 화확, 기계 등은 매도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기계 장비 업종을 매수했습니다. 선물은 만기일을 맞아 대규모 환매수가 나타났습니다. 기관은 코스피 철강, 의약품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을 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 반도체, SW를 매수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물가에 대한 경계심리가 줄어들며 달러 인덱스가 하락했고 이로 인해 1320원대 중반으로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POSCO홀딩스를 중심으로 철강/금속이 강세였습니다. 또 그 동안 약세가 지속된 2차전지 밸류체인이 반등세를 보이며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이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강세와 함께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가 시장을 주도했고 서비스업은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된 NAVER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종이 목재가 가장 부진했고 월 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된 보험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어 하락했습니다. 다만 업종 내에서 한화생명만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다시 900선에 근접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IT하드웨어, IT부품 등 기술이 업종 전반적으로 강세였고 특히 반도체 소재, 장비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뚜렷했습니다. 반면 게임주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디지털컨텐츠는 약세였습니다. 

 

#업종 동향

1.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아이폰15 OLED 패널 대부분 공급

전날 언론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패널 공급전에서 기술력으로 압승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폰15 패널 초기 물량의 4분의 3가량을 삼성디스플레이가 점유할 전망으로 아이폰15가 공개된 이후에도 BOE는 여전히 애플의 품질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를 제치고 아이폰15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대부분을 도맡아 공급하게 됐습니다. 

올해 아이폰15의 예상 출하량은 약 1억~1억1500만대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담당하는 패널은 전체의 70~75%로 압도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아이폰15 시리즈에서 삼성디스플레이 패널 공급 물량은 ,000만대, LG디스플레이는 2500만대 정도로 예상된다”며 “반면 BOE 물량은 500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에 야스, 선익시스템, 주성엔지니어링, 덕산네오룩스, 힘스, HB테크놀러지, 라온텍 등 OLED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2. 2차전지 장비, 하반기 투자 싸이클 본격화 기대

키움증권은 하반기 수주 모멘텀과 실적 개선 기대감이 2차전지 장비 업종의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당분간 배터리 셀, 소재 업체들의 주가 조정과 변동성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하반기 국내 배터리 3사의 북미 투자와 국내 및 유럽 증설에 대한 발주, 글로벌 배터리 신생 업체들의 문의 증대는 장비 업체들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2차전지 장비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비 업체 중 옥석가리기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공급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얼티엄 JV 3공장, 미시간 단독 공장(증설), 스텔란티스 JV, 혼다 JV의 장비 발주가 예상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모멘텀은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처럼 하반기에 대한 기대와 함께 시장에서는 필에너지, 필옵틱스, 코윈테크, 하나기술, 원익피앤이, 피엔티 등이 상승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조사 대상에는 중국산 배터리 사용 전기차가 포함되어 테슬라, 르노, BMW 등 중국산이 아닌 브랜드도 중국에서 생산됐을 경우 포함됩니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자동차 EU 표준 세율 10%를 초과하는 관세 부과 여부를 적용하는 평가를 위해 최대 13개월의 반보조금 조사 기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다올투자증권은 관세 부과 고려 대상에 중국산 배터리 탑재 전기차가 포함된 만큼 결국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기차는 유럽 역내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이미 유럽 내 170GWh 이상의 생산 CAPA를 확보한 국내 셀 3사의 배터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3. ARM 상장 기대감, 메모리 반도체 업황 정상화 임박 분석

ARM의 최종 공모가격이 주당 51달러로 확정됐고 이날 밤 나스닥에서 거래가 시작됩니다. ARM은 증권신고서에서 미국예탁증권(ADS) 9,550만주(전체 발행주식의 9.4%) 공모 희망가 범위를 주당 47~51달러로 제시한 이후 최종 공모가격이 51달러로 확정되면서 ARM의 기업가치는 545억달러(약 72조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ARM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반도체 관련 회사 중 하나입니다. ARM이 설계한 마이크로프로세서 등의 기술은 아마존, 알파벳, AMD, 인텔, 엔비디아, 퀄컴, 삼성 등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KB증권은 주요 고객사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4분기 DRAM, NAND 고정거래 가격은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동시에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9월 현재 스마트폰, PC 업체들의 반도체 재고는 3~4주 수준으로 정상을 하회하며 이미 재고조정이 일단락됐고 서버 업체들의 반도체 재고는 7~8주 수준으로 상반기 대비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1분기부터 정상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고객사에 공급하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을 인상한 것에 대해서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고객사들은 현재의 수요 부진을 감안해도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를 고려하면 4분기 말 경 메모리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가격 인상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4분기부터 낸드가격까지 반등할 경우 3~4조원의 재고평가손실의 환입가능성 높아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럴 경우 최악의 실적은 2Q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남은 하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대형주 장세를 준비해야하고 HBM 뿐만 아니라, 전공정 등 소외되었던 반도체 업종도 전체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반도체 관련주가 대체로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