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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10월 25일)주식 이야기/이슈 분석 2023. 10. 25. 22:33728x90반응형반응형
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2023년 10월 25일 한국 증시는 속절 없는 하락을 보였습니다.
▶ 코스피
▶ 코스닥
728x90#시장 동향
코스피는 5.72pt 상승한 2,389.23pt로 출발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양시장 현물 매도 속에 선물은 매수로 출발했습니다. 반도체, 대형IT(삼성전기,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화학, 증권 보험, 건설, 화장품, 면세점, 엔터미디어, 게임, 조선 해운, LCC, 섬유의복, 타이어 등이 상승 출발했습니다. 방산, 농업, 사료, 육계, 비료, 주류업, 편의점 등의 테마도 강세였습니다. 반면 최근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과 GM 등 전기차가 생산목표를 하향 조정하며 2차전지 관련주의 하락세도 두드러졌습니다.
초반 지수는 약세였지만 상승 종목수가 더 많았습니다. 2차전지 약세는 일부 종목의 실적부진과 GM의 전기차 수요에 대한 언급 때문이었습니다. GM은 전기차 생산 목표를 낮췄는데 생각보다 수요 성장이 더디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다행인 것은 시장이 개별 업종 악재를 분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엔비디아가 AI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면서 반도체 소부장주들이 견조했고 비트코인 강세에 게임주들이 상승하는 등 개별 재료에도 반응했습니다. 미국 소비재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화장품 섹터도 강세였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전기전자, 화학, 철강을 매도했습니다. 전기전자 매도는 주로 2차전지로 추정됩니다.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를 매도한 반면 게임, 반도체를 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코스피 전기전자, 철강, 의약품을 매도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업조은 매수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외 대부분 업종을 매도했습니다. 반도체와 게임주들은 선전했는데 한미반도체, 피에스케이홀딩스 등 HBM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게임주는 가상화폐의 상승에 반응을 보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업종별로는 보험, 증권 등 금융업이 강세였습니다. 특히 JK파트너스의 매각이 예정된 롯데손해보험은 장중 9%대 상승했습니다. 음식료품, 섬유 의복 등 소비 업종들도 강세였습니다. 반면 테슬라 어닝 쇼크에서 이이서 GM이 전기차 생산 목표를 하향하자 2차전지 밸류체인은 전반적으로 약세 보였고 이 때문에 철강금속, 화학이 밀렸습니다. 전기전자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셀업체를 중심으로 하락했습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담배, 통신방송서비스가 강세인 반면 일반전기전자, 기계 장비, IT부품은 약세였습니다. 시총 상위단에서는 2차전지 소재와 장비주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업종 동향
1. GM, 전기차 생산 목표치 하향… 2차전지 하락
24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컨퍼런스 콜을 통해 전기차 판매 계획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M은 지난해 중반부터 내년 중반까지 전기차 4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폐기하고 미시간주 오리온 타운십에 있는 공장을 전기트럭 생산공장으로 개조하는 시점도 1년 연기했습니다. 연내에 생산 시작 예정이던 에퀴녹스는 내년으로 시점을 정하지 않고 연기했고 실버라도와 기에라는 2025년말로 연기했습니다. GM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혼다의 2개 전기차 모델도 생산 계획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폴 제이컵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북미 지역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가 원인"이라며 "비용 절감을 위해 전기차 생산을 줄이고 계획했던 전기차 출시 일정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주요 2차전지 관련주의 실적이 부진한 점도 부담이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날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연결기준 매출액 1조2800억원(전년동기대비 +22.06%), 영업이익 371억3700만원(전년동기대비 -54.60%), 순이익 231억5700만원(전년동기대비 -64.71%)을 기록했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다른 기업들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 천보, 에코프로비엠,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 에코프로 등 2차전지 뿐만 아니라 전기차와 리튬 테마도 하락했습니다.
2. 美-中 갈등 완화 기대, 中 경기 부양 기대, 광군제 기대
오는 26∼28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중 양국 간 공식 채널 교류에 잇단 청신호가 켜지면서 양국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미·중 관계 전국위원회 연례 만찬에 보낸 축하 서한에서 미국과 협력해 공동 번영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은 다음달 14~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면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도 부각됐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시 주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을 방문했습니다. 여기에 적자 재정 규모를 GDP의 3.8%로 확대해 1조 위안 규모의 국채도 추가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들어 경제 관련 행보를 좀처럼 보이지 않던 시 주석이 직접 나선 것은 안정적 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신호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는 경기 민감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광군제(11월11일) 행사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단체관광 전세기가 오는 11월부터 6년 10개월 만에 재개되기 때문에 중국 단체관광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마녀공장, 뷰티스킨, 한국화장품, 코리아나, 한국화장품제조, 코스나인, 청담글로벌 등 화장품 관련주가 부각됐습니다. 롯데관광개발, 하나투어, 진에어, 티 웨이항공, 글로벌텍스프리, 호텔신라 등 여행, 항공 및 면세점 테마도 상승했습니다.
중국인들의 소비 기대감에 패션 의류 기업들도 반등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경기가 부양될 경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석유화학, 해운, 철강 기업들도 상승했습니다.
3. 전력기기, 고성장 저평가 분석… HD현대일렉트릭 호실적
상상인증권은 전력기기 산업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중동 위주의 활황이었던 과거와 달리 이번 싸이클은 글로벌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에 장기 싸이클이 예상된다는 이유였습니다. 또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국과 유럽 지역에 이미 레퍼런스를 쌓아놓았기 때문에 수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전력기기산업 탑픽으로 주요 해외 시장의 노출도가 높은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을 제시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변압기 공급부족의 시발점이자 가장 뜨거운 지역인 미국에서 높은 노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경쟁사보다 높은 유럽 노출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한 공급부족이 유럽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가장 큰 수혜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연결기준 매출액 6944억원(전년동기대비 +29.77%), 영업이익 854억원(전년동기대비 +125.92%), 순이익 543억원(전년동기대비 -46.02%)을 기록했습니다.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10%대 영업이익을 돌파했으며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력기기가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크다는 점이 부각되며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을 비롯해, 에이루트, LS ELECTRIC, 일진전기 등 전력설비 테마가 상승했습니다.728x90반응형'주식 이야기 > 이슈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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