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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4월 24일)주식 이야기/이슈 분석 2023. 4. 24. 21:08728x90반응형반응형
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2023년 4월 21일 미국 증시는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강한 변동성 끝에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 했습니다.
다우 산업지수는 33,808.96으로 마치며 22.34 포인트 +0.07% 상승 했으며, 나스닥과 S&P 500 모두 각각 12.9 포인트, 3.73 포인트 오른 +0.11%, +0.0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728x90전날 시장을 방어한 미국 증시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코스닥 등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하며 제대로된 반등 하나 없이 긴 음봉을 그리며 하락 마감 했습니다.
코스피는 20.90 포인트, 0.82% 내리며, 2,523.50 포인트로 마감 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828억원과 368억원 매도하며 하락을 이끌었으며, 반면 기관은 1,043억원 매수하며 시장을 지탱했지만 역 부족이었습다. 총 209 종목이 상승 했고 28 종목이 보합, 하락은 704개 종목이 있었습니다.
코스닥 또한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13.59 포인트 -1.56% 하락 마감 하며 3일 연속 큰 폭의 하락을 하는 아주 좋지 못한 그림으로 4월 마지막 주를 시작 했습니다.
특히 단 3일 간의 하락으로 5일선은 물론이거니와 20일선을 이틀 째 하향 돌파 했으며 현재는 60일 이동평균선으로 달려 가며 추세적으로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수급은 코스피와 달리 개인만 1,750억원 매수하며 시장을 방어 했으나 외국인의 243억원, 기관의 1,172억원 매도로 하락 마감 했습니다. 총 337 종목 상승하고 49종목 보합이었으며, 1,185개 종목이 하락 했습니다.
#시장 동향
코스피는 6.04pt 하락한 2,538.36pt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과 선물 매수로 기관은 코스닥과 선물 매수로 출발했습니다. 에코프로 그룹주를 중심으로 지난주 낙폭이 컸던 2차전지 관련주들의 반등이 나오며 코스닥은 낙폭 축소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의 4월 S&P 제조업 PMI는 50.4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어닝 시즌과 5월 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 속에 하락했습니다. 2차전지 소재주도 헝가리 공장 착공 소식에 에코프로가 강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도시가스 테마를 비롯한 개별 종목의 급락세가 나타났고 하한가 종목이 증가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철강금속, 기계 등 방산주의가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보험 등의 업종은 약세였습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은 현선물 매도로 전환하며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이날 가장 큰 화두는 수급이었습니다. 특정 창구를 통한 CFD 매물이 출회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추정은 어렵습니다. 다만, 오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은 공통적으로 과도한 레버리지가 원인이었다는 것을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시장 전체로 보면 코스피와 코스닥 합계 신용융자잔고는 20.3조원,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는 10.5조원으로 각각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0조원과 20조원을 넘었습니다. 연초부터 21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의 코스닥 순매수 금액은 6.13조원인데 신용융자잔고 대비 58.6%였습니다. 투자의 절반 이상이 레버리지를 활용한 것입니다. 작년 6월 신용 부담에 따른 수급변동성을 겪으며 당시 시장 가격조정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도 당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신용 거래가 급증했기 때문에 수급 후폭풍을 경계해야겠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원화 약세에 위안화 약세까지 가세하며 1,330원 중반대로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강세였습니다. 방산주가 부각된 가운데 업종 내에서 현대로템이 장중 9%대 상승했고 HD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도 강세였습니다. 섬유/의복이 보합권을 보인 것을 제외하면 이외 업종들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전기가스업이 가장 부진했습니다. 삼천리와 서울가스는 각각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 약세에 비금속광물이 하락했고 건설업과 운수창고도 수익률 최하위권에 위치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코스피 대비 낙폭이 더 컸습니다. 업종별로는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상승하며 오락/문화가 강세인 반면 유통, IT부품, IT하드웨어가 약세였습니다.
# 수급
현재 코스피 전체 종목의 5일평균 신용융자공여율은 10.26%, 신용융자잔고율은 1.51%입니다. 코스피 내에서 하한가를 기록 중인 종목들은 대성홀딩스, 세방, 삼천리, 서울가스, 다올투자증권입니다. 이들의 5일평균 신용융자공여율은 각각 39.03%, 19.76%, 27.36%, 24.8%, 42.29%로 코스피 평균을 대폭 상회합니다. 5일 평균 신용융자잔고율은 각각 6.67%, 12.29%, 10.77%, 7.26%, 14.27%로 마찬가지로 코스피 평균을 넘습니다.
코스닥 전체 평균으로 보면 5일 평균 공여율과 잔고율은 각각 11.08%, 2.62%로 선광(13.82%, 12.34%), 하림지주(27.68%, 7.32%), 다우데이터(26.51%, 11.04%) 등 코스닥에서 하한가를 기록중인 종목들도 신용융자공여, 잔고율이 시장 평균 대비 과도합니다. 신용융자공여와 잔고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주가 하방위험이 발생할 경우 급매 현상은 더욱 증폭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업종 동향
1. 칠레 리튬 산업 국유화
세계 리튬 매장량 1위 국가인 칠레가 리튬 산업 국유화를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대선 유세 때부터 리튬 생산을 위한 국영기업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로써 세계 매장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리튬 삼각지대’(칠레·볼리비아·아르헨티나)의 산업이 모조리 국유화됐습니다. 칠레에서도 국영 회사의 운영을 위해선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합니다. 보리치 대통령은 올해 하반기 입법부에 구체적 계획안을 제출할 방침입니다. 이번 발표로 그간 약세를 보이던 리튬 선물 가격이 중국 우시 스테인레스강 거래소 선물시장에서 하루 새 11% 급등하는 등 국제 광물 가격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와 산하 기관 한국광해광업공단은 18~21일 민·관 합동 핵심광물 사업조사단을 파견합니다. 유럽연합이 최근 초안을 공개한 핵심원자재법은 한국이 현지에 진출할 때 중국을 비롯한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도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이에 올 2월 민간기업 주도의 해외자원개발 활성화를 포함한 핵심광물 확보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추진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광물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에코프로, 하이드로리튬, 어반리튬, 지엔원에너지 등이 상승했습니다.
2. 신냉전체제 우려
우크라이나 정부가 서방에 기존보다 10배 더 많은 무기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동맹국들에게 국내총생산의 1%를 지출해 달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주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중국·러시아와의 외교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20일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인도적 기준에서 국제사회가 심각하다고 여길만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가정적인 상황에서 나온 표현이라면서 상식적이고 원론적인 대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리오프닝 수혜 기대감을 받았던 외국인 카지노, 항공, 면세, 화장품 관련주들은 제 2의 보복 사태가 우려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방산 업종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시장 민감도가 떨어지면서 올해 초 주가가 지지부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다시 글로벌 외교적·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재부각되고 있습니다. 방산 업종은 올해 상반기에 폴란드 2차 실행계약이 예정되어 있고 호주 레드백 장갑차 사업, 루마니아 전차 수주, 사우디 비호복합·천궁II 수주 등 이슈가 남아있습니다. 향후 수주 성과에 따라 작년 방산 업종 전체 수주금액인 170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기대감은 높아질 수 있는 환경입니다.
하이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신냉전체제로 인한 안보와 무기의 블록화로 K방산이 가장 큰 수혜 받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국방비 규모와 무기거래가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냉전체제로 인해 민주주의 진영과 권위주의 진영의 충돌과 갈등으로 무기의 블록화가 더욱 심화되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언론에 따르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의 방산 누적 수출액은 601억 2,000만 달러, 한화로 약 79조 1,54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 KAI의 말레이시아 수출을 더하면 누적 수주고는 이미 80조원대에 진입했다는 추정도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누적 수출액 100조원 돌파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고 국방부는 올해 방산 수출액을 200억 달러 규모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러한 K-방산의 폭발적인 성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에 따른 세계 각국의 국방비 증액으로 무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한화, 풍산, 한국항공우주 등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현대로템은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3. 러-우 곡물협정 불투명, 비료 곡물 강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흑해 곡물협정 연장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사료·곡물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된 곡물들의 이동경로로 사용되던 흑해항로를 봉쇄했고 세계 곡물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이로 인해 세계 식량 위기 우려가 심화되자 유엔과 튀르키예 중재로 우크라이나 3개 항구에서 곡물 수출을 재개하는 협정이 지난해 7월 체결됐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자국산 곡물 등이 흑해로 원할하게 수출되지 않는다고 보고 이런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협정에서 탈퇴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곡물 협정은 다음달 18일 만료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전날(현지시간) G7이 대러시아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전면적인 수출 금지에 나설 경우 러시아는 흑해 곡물협정 종료로 맞대응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일사료, 대주산업, 누보, 조비 등 일부 사료 비료 농업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4. 美 화력발전소 온실가스 배출제한
지난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환경보호국(EPA)이 제출한 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내 전력 생산 가운데 화력발전소 비율은 60%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가스·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에 상한을 설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통해 현재 미국 내 3,400여개 화력발전소 가운데 20개 정도만 사용하는 탄소 포집 장치의 확산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 규칙에 따르면 기존 석탄·가스 발전소를 포함해 모든 화력 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40년까지 '제로(0)'에 가깝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규칙이 시행되면 기존 화력 발전소를 대상으로 하는 미국 연방 정부의 첫 조치가 되는 것입니다.
다만, 석탄·가스·화력발전 업계와 공화당의 반발이 거셀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소송 등을 통해 대응을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진투자증권은 바이든 정부의 화력발전 탄소배출 첫 규제에 대해 행정명령이지만 이번 규제는 단기 정책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IRA의 풍력, 태양광 설치 보조금 지급이 2024년말까지 보너스 규정으로 도입되면서 착공이 급증하게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20년 수준의 운영기간에 도달하는 석탄, 천연가스 발전사업자들은 IRA 보조금으로 풍력, 태양광으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배출 규제까지 도입되면 전환의 속도를 올릴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발전비중이 늘던 천연가스의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고 미국의 IRA 입법화와 탄소배출 규제로 재생에너지 황금기 도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탄소배출과 관련주 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5. 현대차·기아, 역대급 실적 기대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오는 25·26일 양일에 걸쳐 올해 1분기(1~3월) 실적을 발표합니다.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2011년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배경으로 풀이되고 있고 영업이익률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기차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차가 중국에서의 부진을 인도에서 만회해 5년 뒤에는 글로벌 1위 완성차 업체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이 성장세를 거듭해 2025년에는 95만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를 통해 기존 국내와 미국 중심의 시장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현대차와 기아가 판매 물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기 때문에 자동차 부품주의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주가 상승했습니다. 특히 HL만도는 현대차와 기아의 생산 반등과 터키 법인 연결 편입 효과, 북미 EV 업체 생산 증대로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 시장에서 부각받았습니다.
미국 내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의 자료를 토대로 한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캘리포니아주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59.6%였습니다. 지난해 연간 점유율 72.7%와 비교해 13.1%p 하락한 것입니다. 이는 2017년 이후 캘리포니아 시장에서 테슬라가 기록한 가장 낮은 점유율입니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올해 들어 연거푸 가격을 내렸음에도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떨어지는 추세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기아와 폭스바겐, GM의 시장점유율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은 전통 자동차 진영의 반격이 시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Mercedes Benz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4.8%로 이익 체력을 과시했다는 것입니다. 테슬라의 이익률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입니다. 게다가 테슬라의 판매 차량의 수가 적기 때문에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이들의 EV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독일 진영에 대한 높은 매출 노출을 가진 기업에 주목하라면서 한온시스템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재평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6. 中 희토류 무기화 가능성
중국이 희토류인 네오디뮴과 사마륨코발트 등 영구자석 제조 기술 수출을 통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개정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마무리했으며 현재 시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외신을 통해 알려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고성능 희토류 자석인 네오디뮴과 사마륨코발트 시장에서 각각 84%, 90%에 달하는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정안에는 희토류 기술을 무기화해 국제 사회의 대(對)중국 의존도를 높이고 미국 중심으로 재편되는 공급망을 뒤흔들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니온, 삼화전자, 노바텍 등 희토류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7. 日 화이트리스트 복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을 ‘화이트 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국가 리스트)’에 다시 포함시키는 내용이 담긴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 개정안을 오늘 0시 관보에 게재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은 2019년 9월 한국의 화이트 리스트에서 빠진 이후 3년 7개월 만에 다시 이름을 올렸습니다. 향후 일본도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일본 내 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국산화에 성공했던 경인양행, 디이엔티, 우리로, 풍원정밀 등 관련주들이 하락했습니다.
8. 2차전지 하락
유진투자증권은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중국 전기차 수출은 1분기 38만대로 전년동기대비 87% 급증해 2023년 약 180만대 이상의 수출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업체들의 유럽과 이머징 국가의 전기차 시장 잠식이 본격화됐고 배터리와 소재업체들의 현지 진출까지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K배터리 일부 소재업체들의 차별화된 주가 상승은 미국과 유럽 시장을 안전하게 점유한다는 가정하에 정당화 될 수 있다면서 추격 매수를 자제하고 글로벌 시장을 균형있게 파악한 뒤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재무부가 중국 배터리 소재의 투자를 용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Gotion의 미시간주 양극재/음극재 공장 건설에 대해 미시간주가 보조금 승인을 한 것이 보도된 바 있습니다. 동시에 미국 재무부의 해외업체 미국 내 투자의 적격성을 심사하는 CFIUS가 Gotion의 투자에 대해 더 이상 추가 리뷰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공장 건설에 그린 라이트를 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그린산업 정책이 자국내 산업 육성을 위해 실용주의를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절대적인 열위 산업의 경우 중국이라도 기술을 받아들이는 기조로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Gotion의 공장은 포드와 테슬라가 추진 중인 LFP 배터리 공장향(CATL과 기술협약) 양극재, 음극재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미국 내 다른 배터리 업체들이 LFP를 채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Gotion의 투자는 총 24억달러로 15만톤 규모의 양극재와 5만톤 규모의 음극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단일 공장으로는 글로벌 최대 규모 수준입니다. 만약, 제한적인 방식으로라도 중국의 LFP 등 배터리가 미국으로 건너간다면 K배터리에게는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코스닥과 2차전지 랠리 속에 빚투 지표로 활용되는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약 10개월 만에 2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연초 이후 상승폭이 예상을 뛰어넘었기 때문에 하락폭도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9. 반도체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중국이 미국 반도체 마이크론의 판매를 금지해 공급 부족이 발생해도 한국 반도체가 그 공백을 메우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이 대중국 안보에 인도·태평양의 우방국들과 협력은 해왔지만 경제적 견제에 우방의 기업 참여까지 요청하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구체적으로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의 규모와 대상이 특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메모리 동맹 기조를 재확인하는 의미가 더 커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칠 영향의 규모를 재단하기는 어렵지만 아쉽게도 긍정적인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대응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중국향 익스포저가 큰 장비사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압박의 수위가 높아질수록 자급을 위한 설비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ASML의 Non EUV 수주잔고 중 45%가 중국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도체 장비의 제재 범위도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지난주 Lam Research의 call에서는 예상보다 넓은 범위의 장비에 대한 대중 수출이 허가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중국으로 수출하는 장비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728x90반응형'주식 이야기 > 이슈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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