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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5월 2일)주식 이야기/이슈 분석 2023. 5. 2. 21:43728x90반응형반응형
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2023년 5월 1일 미국 증시 중 세 증시 모두 하락 마감 했습니다.
다우 산업지수는 34,051.70으로 마치며 46.46 포인트 -0.14% 하락 했으며, S&P 500 또한 1.61 포인트, -0.04% 떨어졌습니다. 나스닥종합 지수도 -13.98 포인트, -0.11% 하락하며 세 증시 모두 장 초반 및 중반까지 상승 동력이 있었으나 장 막판 하락 했습니다.
728x90전전날 강한 상승과 전날 약보합을 보인 미국 증시에 맞추어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 했습니다.
코스피는 22.86 포인트, 0.91% 올르며, 2,524.39 포인트로 마감 했습니다. 개인은 5,545억원 매도한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은 3,412억원과 2,285억원 매수 했습니다. 총 647 종목이 상승 했고 39 종목이 보합, 하락은 249개 종목이 있었습니다.
코스닥 또한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12.78 포인트 1.52% 상승 마감 했습니다.
수급은 코스피와 동일하게 개인만 2,305억원 매도하며 차익 실현 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1,618억원, 기관은 679억원 매수하며 상승 했습니다. 총 1,200 종목 상승하고 74 종목 보합이었으며, 293개 종목이 하락 했습니다.
#시장 동향
지난 4월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작년 대비 -14.2% 감소해 496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입니다. 41% 급감한 반도체 부진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3월 이후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지만 지난 1월 125억 2천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53억 달러, 3월 46억 3천만 달러, 4월 26억 2천만 달러로 점차 감소하며 개선되고 있습니다.
주요 수출 품목별로는 자동차(40.3%), 선박(59.2%) 등의 수출이 늘었지만 반도체(-41.0%), 디스플레이(-29.3%) 등 정보기술(IT) 품목과 석유제품(-27.3%), 석유화학(-23.8%), 철강(-10.7%) 등 주력 상품의 수출이 두루 감소했습니다.
주요 수출 지역별로는 자동차 수출 급증과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일반기계 등 수출이 증가하며 유럽연합(+9.9%)과 중동(+30.7%)으로의 수출은 늘었지만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26.5%)과 아세안(-26.3%) 등으로의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2.48pt 상승한 2,504.01pt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과 선물 매수로 출발했지만 기관은 현선물 매도로 출발했습니다. 미국 지역은행의 리스크 완화로 9시 30분 기준 외국인은 코스피 2,100억, 선물 4,300억 규모로 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2차전지주의 강세 속에 반도체, 자동차, 엔터 등이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다수의 종목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과 같은 2차전지 관련주와 하이브, JYP Ent.와 같은 엔터 관련주의 강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11시를 지나며 외국인은 코스피 3,000억, 선물 5,000억 수준으로 매수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연기금이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고 금융투자도 순매수로 전환하며 기관도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동시 순매수 속에 4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상승 종목이 1,000개를 넘었습니다.
오전 에코프로 그룹주의 실적 발표 후 오후 들어 둔화됐습니다.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일부 매물이 나온 것입니다. 오후 1시 30분경 호주가 예상 밖의 25bp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시장은 동결을 예상한 바 있습니다. 2012년 이후 최고의 금리 수준으로 시장은 잠시 주춤했습니다.
외국인은 5월 첫 거래일을 대량 매수로 출발했습니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 화학, 유통 등을 매수했고 건설, 전기가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 그룹주를 매도하고 화학, 기계장비, 운송장비를 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의약품, 건설, 화학을 제외한 대부분을 매수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일부 2차전지주 외 매수 업종이 많았습니다. 외국인은 최근 매수 시 삼성전자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오늘은 업종이 다양화됐다는 점이 긍정적이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인덱스가 제한적인 가운데 한국 무역수지가 적자를 지속하며 1,34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덴티움이 급등하며 의료정밀이 강세였습니다. 섬유/의복은 F&F를 중심으로 강세였습니다. 통신업은 통신 3사가 일제히 상승했고 호실적을 기록한 호텔신라는 장중 9%대 상승하며 유통업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운수장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방산주가 반등한 반면 GS건설, 현대건설 부진에 건설업은 약세였습니다. 지난 4월에 강세를 기록한 보험은 단기 급등 부담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기계업종도 수익률 하위권에 위치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 기관 자금 유입에 850선을 돌파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강세였습니다. 특히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강세였고 화학, 기계/장비도 강세였습니다.
현지시간 5월 4일(목) 새벽 3시, 5월 FOMC 회의가 개최됩니다. WSJ의 연준 출입기자인 닉 타미라오스는 이번 회의를 앞두고 "한 번 더 인상하고, 스탑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5월 FOMC에 25bp 금리인상할 확률은 80% 이상입니다. 이번에 25bp 인상이 확정된다면 세 번 연속 25bp를 인상하는 것입니다.
채권시장은 알아서 동결 및 인하까지의 신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10년물 미국채 시장금리는 3.4%대고 3월 FOMC 이후 3.3%-3.6% 박스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헤지펀드의 미국채 숏(시장금리 상승) 포지션이 역대 최고치로 늘어나면서 금리발작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업종 동향
1. 임플란트, 미용기기 관련주 상승
2023년 4월 임플란트 수출입통계 잠정치가 발표되며 임플란트 관련주가 강세였습니다. 임플란트의 4월 수출금액은 6,352만 달러로 전년대비 13.6% 증가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중국 4월 수출금액 데이터가 3,260만 달러로 전년대비 70.3% 성장을 기록하면서 타 국가의 수출금액에 비해 돋보였습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중국 임플란트 시장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덴티움은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 이머징 시장 중심으로 견조한 수출과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낮은 임플란트 침투율을 감안하면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이 개화하며 수혜를 계속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플란트 시장은 프리미엄 시장과 중저가 시장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국내 임플란트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중저가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 주도의 VBP 시행으로 중국 대중들의 임플란트 시술 장벽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업체가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 구강의료산업보고 자료에 따르면 중국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소비량 기준으로 21년 500만 개에서 2050년 5,000만 개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헬스가전 업계가 '가정의 달' 특수 잡기에 나섭니다. 헬스가전 업계에 '가정의 달'은 대목입니다. 의료기기는 보통 '가정의 달'이나 명절에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기 때문에 해당 시즌에 프로모션이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출데이터 호조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미용의료기기가 견조한 수출을 보여주고 있는 지역은 여전히 브라질(7.3백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13%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임플란트의 경우 중국향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70% 성장했고 4월 20일 이후 중국 주요 대도시권에서 VBP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중국향 수출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날 시장에서는 휴비츠, 덴티움, 덴티스, 오스테오닉, 원텍, 제이시스메디칼, 클래시스, 루트로닉, 레이 등이 상승했습니다.
2. 일부 리오프닝 관련주 실적 서프라이즈
1분기 호텔신라의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국내·해외 공항면세점이 리오프닝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보다 증가했습니다. 호텔·레저 부문도 투숙률이 회복되며 좋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해외 면세점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8% 성장했습니다.
페이백률(DC, 에누리, 판촉 등을 포함)은 전 분기보다 한 자릿수 중반대로 개선되며 절대 이익규모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따이공이 아닌 소매고객의 비중이 증가한 점도 긍정적이었습니다. 특허수수료 감면은 130억원이 환입됐습니다.
호텔신라는 7월 1일부터 인천공항(T1/T2)에서 DF 1/3(화장품/향수, 주류, 담배, 패션, 액세서리, 부티끄)를 신규로 운영합니다. 인천공항 신규 사업장의 경우 2018~19년 대비 모든 참여자의 임차 부담이 낮아졌기 때문에 호텔신라 또한 과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각에서는 2024년 영업이익은 2,704억원으로 과거 사상최대 영업이익인 2019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합니다. 향후 중국 보따리상 대상의 할인율이 완전히 정상화되면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수 있는 여지도 존재합니다. 다만 면세 업계의 가격 정책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도 상존합니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의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3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내수 회복과 스프레드의 확대 덕분으로 평가됩니다. 인도 지역의 빠른 수요 성장과 인도 내 증설분까지 고려하면 가격과 판매량이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나증권은 중국 리오프닝에 덕분에 판매량이 전 분기대비 25% 가량 늘어났고 중국과 인도의 증설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인도 공장의 가치도 부각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오는 2분기 영업이익은 1,01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7%, 전년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중국 닝샤 가동률은 지난 2월 80%에서 현재 90% 이상으로 물량 증대 효과가 발생했습니다. 작년 하반기 완공된 인도 1.5만톤의 가동률 상승과 물량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중국의 리오프닝 덕분에 폴리에스터 가동률도 상향되고 있기 때문에 스판덱스 물량 증가에 후행하는 판가 상승도 머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날 시장에서는 호텔신라, 효성티앤씨, 글로벌텍스프리, F&F 등이 상승했습니다.
3. 中 노동절 연휴, 이동인구 1억명
중국 중앙TV(CCTV)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둘째 날인 지난 30일 도로, 철도, 수로, 항공 등을 이용해 이동한 사람은 5,231만명이었스습니다. 연휴 첫날 5,827만명이 이동했다는 발표를 계산하면 이틀 동안 1억명이 넘게 이동한 것입니다.
중국여행연구원은 올해 노동절 연휴 동안 2억 4,000만명(연인원 기준)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 늘어난 것으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관광 수입은 1,200억 위안(약 23조원)에 달해 2019년과 비교해 83%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中 인민일보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첫날인 지난 29일부터 외출과 소비 수요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中 상무부 자료를 인용해 전국 중점 소매 및 외식 기업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1.4% 증가했고 통신기기과 외식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5%, 36.9%씩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덕분에 여행, 항공, 저가항공사(LCC), 면세점, 카지노, 화장품주가 상승했습니다.
3월 한국을 방문한 입국자는 총 80만명입니다. 전월대비 67%, 전년대비 8배 이상 늘었습니다. 2019년 월평균 입국자 대비 55% 회복된 수치입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중국인을 대상으로 방한 시 PCR 검사를 해제하면서 중국인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일본인 입국자도 대폭 늘었습니다. 총 19만명으로 전월대비로도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2019년 월평균 대비 71% 회복한 것입니다. 2월에 이어 3월에도 일본인과 중국인은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서프라이즈 지표는 중국과 일본이 아닌 기타 국적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미주 회복률이 거셉니다. 미주 입국자는 11만명으로 전월대비 73% 급증한 수치일 분만 아니라 절대 규모로도 아주 큽니다.
총 입국자 회복률이 55%임을 감안하면 평균 대비 훨씬 높은 성과입니다. 현재 인바운드를 견인하는 많은 국가는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신규 시장에서 창출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투증권은 중국 소비 관련주 대부분이 밸류에이션이 높기 때문에 실적이 뒷받침되는 면세점이나 코스맥스, 실리콘투 같은 종목으로 대응하는 게 안전해 보인다는 의견을 지시했습니다.
4. 엔터, 기획사 실적 서프라이즈
하이브의 매출액이 4,106억원으로 전년대비 44.1% 증가했습니다. 연결 영업이익도 525억원으로 전년대비 41.5%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인 467억원을 뛰어넘었습니다.
와이지엔터는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5인조로 데뷔시키지로 했습니다. 5월 12일 0시 최종 멤버를 공개합니다.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입니다. 예비 멤버는 한국인 3명(아현·하람·로라), 태국인 2명(파리타·치키타), 일본인 2명(루카·아사) 등 총 7명 중 5명을 선발합니다.
전날 중국 동영상 사이트 '빌리빌리'에서 (여자)아이들의 공식 계정이 K팝 그룹 처음으로 100만 팔로워를 달성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그룹 세븐틴의 ‘FML’은 초동 앨범 판매량이 455만 장을 달성해 방탄소년단을 넘어 K팝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HYBE와 JYP는 올해 각각 오디션을 통해 북미 걸그룹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JYP 는 5월 중 리퍼블릭과 합작한 북미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A2K’를 자사 유튜브로 공개하고 하이브는 2분기 중 게펜과 합작하는 북미 기반 글로벌 걸그룹의 제작 발표회를 진행합니다.
‘오디션 컨텐츠’의 강력한 팬덤 구축 효과는 국내에서는 2016 년~2019 년 사이 신인 그룹의 화제성을 독식했던 ‘프로듀스 시리즈’는 물론, 중장년층을 팬덤으로 끌어들인 ‘내일은 미스(터)트롯’ 등의 흥행으로 증명된 바 있습니다. 서바이벌 형식의 ‘오디션 컨텐츠’를 통해 데뷔한 그룹들은 성공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빠른 속도로 ‘오디언스’를 ‘팬’으로 전환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미국 걸그룹이 데뷔하게 될 경우 기획사들에게 씌워져 있던 멀티플 캡이 리레이팅되는 모멘텀이 될 수도 있습니다.
5. 타이어 업종, 실적 개선 기대감
타이어업계는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 물류대란·관세·원자재값 상승으로 실적 부진을 겪었습니다.하지만 운임과 원자재값이 동반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해 4분기부터 상황이 호전됐습니다. 올해도 BDI와 원자재인 고무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외 생산기지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0월 베트남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넥센타이어는 오는 6월부터 현재 증설 중인 체코공장의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한국타이어도 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증권은 지난 1분기부터 신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타이어 수요 회복은 시작되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1년 판매된 전기차에 대한 RE 타이어 수요도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 수요가 개선될 경우 그 수혜의 폭이 가장 크다고 분석하면서 효성첨단소재,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동아타이어 등이 상승했습니다.
5-1. EV9 생산 연기 보도
현대차/기아 협력사인 대주코레스의 공장화재로 EV 9 생산이 연기되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삼성증권은 회사 측에 확인한 결과 EV9는 4월 말 이미 생산이 시작되었고 재고는 1주일 정도 확보되어 있는 상황에서 대체 부품사를 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주코레스는 알루미늄 소재업체로 범퍼 빔 조립부품, 배터리 하우징, 선루프 부품, 사이드 실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의 1차 협력사 중 알루미늄 소재를 다룰 줄 알고 바디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는 동희, 베바스토, 성우하이텍, 일지테크, 명신사업 등이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부품사를 대체할 경우 1~2주 가량 생산차질이 발생할 수 있지만 월말에는 생산 만회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V9은 5월 3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해 5월말 출고 예정입니다. 따라서 2분기 실적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6. 정부, 리튬인산철 배터리 개발 착수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8일 '고성능 리튬인산철전지 양극소재, 전해액, 셀 제조기술 개발' 사업의 수행 기관을 확정했습니다. 민·관이 함께 2023~2026년 4년간 정부 164억원·민간 69억원 등 총 233억원 규모를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이 소식은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지난주부터 이미 시장에 알려진 내용으로 이날 시장에서는 아모그린텍, 씨아이에스, 코윈테크 등 리튬인산철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자이글은 지난 28일 장 마감 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미국 버지니아주에 합작법인(JV) 설립과 투자에 관한 세부사항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6-1. 중국업체 미국 진출 가시화
파이낸셜타임즈는 포드가 CATL과의 LFP 기술협약을 통해 사실상 IRA를 우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기술로 미국의 배터리 생산과 보조금 획득까지 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2차전지에는 부정적인 소식이었습니다.
6-2. 4월 양극재 수출 성장세 둔화
세종기업데이터에 따르면 4월 양극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88.5% 증가해 고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직전월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습니다. 양극재 수출은 여전히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률은 22년 7월을 정점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3, 4월들어 급락한 메탈 가격과 3~4개월의 판가 반영 시차를 감안하면 5~9월 NCM 및 NCA 양극재 판가 하락폭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2차전지 전체 수출과 양극재 판가 이슈가 장기 투자포인트를 훼손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양극재를 포함한 메탈 소재 기업들의 경우 주가 급등 이후의 판가 하락은 주가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7. 美 IRA 혜택 반영 본격화 기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올해부터 시행되면서 혜택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덕분에 2차전지와 태양광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다만 하나증권은 태양광 산업이 단기 경계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장기 한국 태양광 산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변함 없지만 단기적으로는 지나치게 높아진 업황과 실적에 대한 눈높이 조정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이유로 1) 중국의 일시적 탈탄소 정책 후퇴, 2) 중국의 Upstream 증설 집중에 따른 전 체인의 가격 하락 가능성, 3) 미국/유럽 Panic Buying 종료, 4) 미국 NEM 3.0 시행(2023년 4/14일부터 시행)에 따른 미국 가정용 시장 수요 둔화 우려, 5) 고금리에 따른 태양광 발전 수익성 둔화 우려 등이 센티멘트와 펀더먼털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메탈실리콘은 최고점 대비 현재 -73% 하락했지만 중국 단결정 폴리실리콘은 최고점 대비 -45% 하락에 그쳤기 때문에 추가 하락 가능성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태양광 모듈 수출량은 12월 고점 대비 -47% 하락했고 미국향 수출량 또한 -47% 감소했습니다. 미국향 수출 판가는 12월 고점 대비 -21% 하락했기 때문에 판매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한 것입니다.
7-1. 장비 발주 기대, 2차전지 장비주 상승
미래에셋증권은 4월 배터리 장비 공급 계약 체결 내역을 분석한 결과 대규모 장비 발주가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LG엔솔이 미국 GM3 장비 발주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고 SK온은 BOSK 공장 자동화 물류 시스템과 관련된 수주를, 유럽 신규 업체들의 장비 발주도 시작됐습니다.
오는 5월 배터리 장비 공급 계약 전망에 따르면 LG엔솔은 GM3 미시건 공장에서 대규모 장비 발주가 예상되고 국내 업체들의 유럽 장비 수주가 5월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래에셋은 2차전지 장비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해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a728x90반응형'주식 이야기 > 이슈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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