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4월 19일)주식 이야기/이슈 분석 2023. 4. 19. 21:13728x90반응형
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2023년 4월 18일 미국 증시는 3개 증시 모두 약 또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산업 지수는 하락으로 개장 후 하락 폭을 확대 했으나 이내 반등하며 10.55 포인트 빠진 -0.03% 하락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나스닥종합과 S&P 500 지수는 모두 플러스로 개장하여 강한 상승을 보이는 가 싶었지만 이내 하락으로 돌아서며 오르락 내리락 하며 나스닥은 4.31포인트 하락한 -0.04%, S&P 500은 3.55 포인트 상승한 +0.09%로 하루를 마감 했습니다.
728x90전날 미국 증시의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코스닥의 한국 증시 양 시장 상승 출발 했습니다.
코스피는 3.99 포인트, 0.16% 오르며, 2,575.08 포인트 마감 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385억원과 70억원 매도하며 단기 차익 실현을 한 반면에, 기관은 448억원 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총 600 종목이 상승 했고 54 종목이 보합, 하락은 280개 종목이 있었습니다.
코스닥 또한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0.18 포인트 +0.02% 마감 하며 상승으로 끝을 냈습니다. 하지만 한시 경까지 강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상승폭을 축소하며 내일의 장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들게 했습니다.
수급은 코스피와 달리 개인만 1,732억원 매수하며 시장을 견인 했고 외국인이 1,204억원, 기관은 295억원 매도하며 시장의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총 930 종목 상승하고 72종목 보합이었으며, 574개 종목이 하락 했습니다.
반응형#시장 동향
코스피는 1.03pt 하락한 2,570.06pt로 출발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양시장 현물 매도로 출발했지만 선물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상승했습니다. 10분이 지나며 기관은 코스피200을 순매수로 전환했고 국내 증시는 개장 후 강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업종의 강세가 뚜렷한 가운데 지수 영향력이 큰 반도체 업종은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희토류 관련 기업과 중국 리오프닝 관련 기업 등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들은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 차별화 장세는 오늘도 지속됐습니다. 대형주는 부진했지만 소형업종이 양시장 모두 상승했습니다. 중국 경기 기대감에 비철금속이 강세였습니다. 구리는 2차전지 소재주로도 부각됐고 중국의 소매판매 호조에 화장품주는 오늘도 상승했습니다. 그 외 조선과 금융주도 수급이 유입되며 상승했지만 2차전지주는 종목별로 엇갈렸습니다. 에코프로는 주춤한 반면 엔켐,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은 상승했습니다. 위메이드 등 일부 게임주도 상승했습니다.
특별한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금융시장은 대체로 관망세가 짙었습니다. 미국과 한국 채권금리는 최근 상승 이후 숨고르기 구간에 진입하고 외환시장에서도 뚜렷한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외국인 선물 순매수세가 증시의 하단을 지지하면서 대체로 개별 종목장세가 펼쳐졌습니다. 다만 오후 3시경 영국의 물가지표 높게 나오며 시장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대형 업종 중심으로 매도했습니다. 화학과 철강, 비금속광물은 매도한 반면 운수장비, 유통, 금융 등은 매수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IT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비금속광물과 철강을 매도한 반면 운수장비, 화학, 금융을 매수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IT 부품 업종을 매수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였지만 코스피는 강세가 지속되며 상반된 모습이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달러 모두 재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1,318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포스코퓨처엠의 급등세가 지속되며 비금속광물이 강세였습니다. 산업부가 희토류에 대해 선제적으로 국제표준을 확보하는 내용과 재활용 관련 내용을 담은 소부장 글로벌화 전략을 의결하며 희토류 관련주인 유니온머티리얼즈가 급등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 강세에 운수장비가 상승한 반면 의약품은 부진이 지속됐습니다. 2차전지 소재주에서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LG화학 중심으로 화학 업종이 약세였습니다.
코스닥은 업종별로 IT부품, IT하드웨어, 운송장비/부품이 강세인 반면 디지털컨텐츠, 통신방송서비스, 제약이 약세였습니다.
#업종 동향
1. 구리 재고 부족, 1만달러 돌파 가능성
대표적으로 경기에 선행해서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진 구리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톤당 9,000달러에 근접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재고가 최근 5만톤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18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구리 재고량은 글로벌 1주일 소비량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낮은 상황입니다. 구리 가격은 22년 3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톤당 1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반영되면서 22년 7월에 톤당 7,00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구리 재고가 부족한 주요 이유는 세계 2위 구리 생산지인 페루에서 공급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정치적인 이슈 때문에 선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중국 리오프닝이 본격화 되면서 구리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원자재 컨설팅 회사인 CRU그룹에 따르면 향후 구리 가격은 톤당 1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구리 광산업체들이 대규모 투자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에 26~27년에는 구리 공급 부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구산업, 대창, 황금에스티, 서원, 태경산업, 풍산, LS, 풍산홀딩스 등 비철금속이 상승했고 엘컴텍, 에스아이리소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자원개발 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한편, 풍산은 1분기 양호한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올해 방산 매출과 전기동가격 전망을 상향한다면서 풍산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제시했습니다. 올해 방산 매출 전망을 기존대비 상향하고 올해 연평균 전기동가격 전망을 기존 8,000불/톤에서 8,725불/톤으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다. 페루의 Las Bambas 동 광산이 파업에서 벗어나 전면 생산 체제로 돌입하며 공급차질이 일정 부분 해소됐지만 최근 LME 전기동 재고 감소와 더불어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의 인프라와 부동산용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전기동 가격 상승은 풍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2. 중국 리오프닝, 면세점 화장품 수혜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확진자 대유행이 지나가고 난 뒤 중국 내 주요 도시의 이동과 여행 수요는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수는 이전 수준으로 급격한 회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인 인바운드 수요는 자연스레 면세점의 수혜로 귀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최근 면세업체들의 협상력이 강화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따라 따이공과의 기싸움에서 승리하며 알선수수료의 정상화를 꾀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이후 브랜드 업체들과의 협상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한화투자증권은 호텔신라 시내점의 마진율이 상향조정될 가능성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면세 업황이 개선되면 화장품 업종에 대한 매력도 상승도 필연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면세 매출은 여전히 중국 로컬 매출과 합쳐 중국향 매출 비중은 30%가 넘을 만큼 큽니다. 특히 면세 채널 안에서 화장품 매출 비중은 60%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중국 현지 화장품 브랜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고 로레알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화장품 브랜드 역시 면세점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애니젠, 코스맥스, 아우딘퓨쳐스, 현대바이오랜드, 신세계, HDC 등 화장품과 면세점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3. 정부, 희토류 국제표준화 전략 마련
중국 정부가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기술에 대한 수출금지를 검토하자 국내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때문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첨단산업 전반에 쓰이는 희토류 등에 대한 중국의 '자원 무기화' 움직임에 대비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글로벌화 전략'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정부는 중국의 '자원 무기화' 카드에 대응해 '희토류 국제표준화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2030년까지 표준물질 3종을 도입하고 국제표준 8종 개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희토류 성분 표기와 분류 기준을 명시한 '재활용 표준 3종'도 추진함으로써 희토류 재활용 산업으로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희토류 공급망을 만들고 중국에 치우친 공급망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 소식과 함께 EG, 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티플렉스, 대원화성, 쎄노텍 등이 상승했습니다.
4. 신조선가 상승, 조선주 상승
전 세계 신규 건조 선박 가격을 평균화한 '신조선가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신조선가 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이달 3주차 기준 166.0이었습니다. 지난해 3월(156.17) 대비 9.83포인트 상승해 지난해 8월 최고치를 기록했던 162.12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억 5,4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 1억 2,0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 1,5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LNG선 가격은 전월 대비 400만달러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프랑스 GTT가 LNG운반선 화물창 끼워팔기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습니다. 3년간 이어진 소송으로 국내 조선사들의 기술 라이선스료가 대폭 절감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지속됐습니다. 그동안 GTT는 국내 조선 업체 8곳에 LNG 화물창 기술 라이선스를 제공하면서 기술 지원도 함께 끼워팔기를 했습니다. 2020년 11월 공정위는 이를 시장 지배적 지위남용 행위 및 불공정거래 행위로 규정하고 과징금 125억원과 끼워팔기 중단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국내 조선사들이 로열티를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HJ중공업, 대우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한국카본, 세진중공업 등 조선과 조선기자재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26일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도하면서 한화도 상승했습니다.
5. 정부, LNG 도매시장, 국내 송·배전망 민간 개방 검토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가스산업 시장분석 및 주요 규제에 대한 경쟁영향평가' 연구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LNG 도매 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했을 때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살핀다는 계획입니다.
약 50년간 이어져 온 한전의 국내 송·배전망 독점 체제도 무너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가 한국전력이 담당하는 송전망 건설 시장에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도시가스, 전력설비, 전선 기업인 케일럼, 한국가스공사, 예스코홀딩스, 일진전기, LS 등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6. 건설업종 과도한 저평가
교보증권은 1분기 건설업종 지수가 전분기 말 대비 소폭 회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초기 미분양 증가, 지방 PF부실 우려, 일부 지방 중소 건설사 도산 등 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융 조달 리스크가 완화되고 주요 지역 분양시장이 회복되고 있으며 국제유가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간 덕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3월말 기준 건설업종 12개월 Fwd P/E는 5.19배입니다. 코스피의 12개월 Fwd P/E는 13.24배로 코스피 대비 건설업종 PER 디스카운트는 8.05배입니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IMF 여파로 대형 건설사들이 도산 위기에 처했던 2000년대 초반에 비해서도 할인 정도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높아진 원가율에 따라 올해 실적 둔화가 예상되지만 건설업종은 극단적 주가 하락에 따른 역대 최대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의 디스카운트가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견조한 수주 실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시장에서는 GS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상지카일룸, 서한, 일성건설 등 건설주가 상승했습니다.
7. 2차전지
최근 미국 정부가 발표한 IRA(인플레이션방지법) 세부지침에 따른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차종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대규모 미국 현지 생산을 앞둔 시점입니다. 이번 IRA 수혜가 현지 점유율 확대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조금 지급 대상인 GM 차종에 모두 배터리를 공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포드 차종 중에도 머스탱과 E-트랜짓 등에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온 역시 주요 협력대상인 포드 F-150 라이트닝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SK온, 에코프로에 이어 LG화학도 새만금산업단지에 1조원 이상의 배터리 투자를 발표하면서 새만금이 새로운 배터리산업의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연합의 중국 견제 법안과 전구체의 할당관세 제외로 인해 국내외 배터리 업체의 한국 투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피엔티, 신흥에스이씨, 자비스, 유일에너테크, 하나기술, 디아이티, 애경케미칼, KG케미칼 등 2차전지과 리튬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엘앤에프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약점으로 꼽혔던 부분은 LG엔솔 의존도가 높다는 점과 경쟁사 대비 업스트림 투자가 부족했던 점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고객사 다변화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와 직납 계약을 발표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양극재 업스트림 투자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밸류체인을 잘 갖춘 업체 위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엘앤에프도 IRA 발표 이후 전구체 투자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최근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괴리율이 크게 벌어졌지만 고객사 확대와 업스트림 투자 구체화 덕분에 괴리율이 좁혀질 것으로 한화투증권은 전망했습니다.
8. 현대차, 유럽 충전 인프라 설치
현대차가 범유럽 통합 EV 공공충전 서비스인 '차지마이현대(Charge myHyundai)’를 통해 유럽 30개국에 전기차 충전소 50만개를 설치했습니다. 차지마이현대는 유럽 내 현대차 전기차 소유주들의 충전 편의를 제공합니다. 별도 전기차 충전식별장치(RFID) 카드 또는 전용 앱을 통해 유럽 전역에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지역에 따라 자동으로 관세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SK E&S의 북미 투자법인 '패스키'를 통해 '에버차지' 지분을 91.37%로 늘렸습니다. 여기에 투자한 금액은 누적 3,381억원에 달합니다. SK그룹은 충전사업자 '에버차지'와 충전기 생산기업 SK시그넷 두 축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와이투솔루션, 와이엠텍, 웰바이오텍 등 전기차 충전소와 충전기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8-1. IRA 대상 차종에 따른 핵심 수혜주
한투증권은 IRA 대상 차종에 따른 핵심 수혜주를 선정했습니다. 초반 최대 수혜는 역시 테슬라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테슬라는 주요 볼륨 모델인 모델3와 모델Y가 포함되면서 IRA 소비자세액공제 제도의 최대 수혜 완성차 회사가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전지에서는 국내 3사 수혜가 커질 것이라면서 탑픽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을 꼽았습니다. 세액공제 혜택을 통해 미국 내 점유율 확대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내 3사 중에서는 미국에 단독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현지 증설 계획이 가장 크고 빠르기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이 최대 수혜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재에서는 부품 요건 충족이 중요해졌다면서 탑픽으로 분리막 업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꼽았습니다. 부품 중 분리막은 중국 점유율이 높은데 24년부터 중국산을 완전 배제해야 부품 요건의 최소 조건에 부합합니다. 전지 회사는 향후 부품을 어떻게 조달하느냐가 경쟁력을 결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분리막 공급을 더 많이 요청할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현재 북미 분리막 공장 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북미 SK온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로부터 분리막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LG에너지솔루션에 분리막 원단을 파나소닉에 분리막을 공급한 이력도 있습니다.
엔켐은 북미 전기차 업체와 전해액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테슬라의 기가팩토리가 있는 텍사스에 전해액 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전해지면서 업계에서는 테슬라와 MOU를 체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엔켐은 2025년까지 약 30만톤 이상의 전해액을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텍사스 공장의 추가로 향후 미국 내에서 생산할 전해액의 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는 중저가 차량이나 버스, 주행거리가 짧은 트럭 등은 인산철(LFP)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인산철에는 전해액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 인산철배터리는 하이니켈 배터리이 비해 전해액을 약 2배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엔켐의 테슬라 납품으로 엔켐의 생산 캐파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날 중국 탄산 리튬 현물가격이 6개월만에 반등했다는 상해증권 보도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주로 업데이트하는 사이트인 상해철강연합 수치가 아닌 푸바오(富宝)라는 사이트 기준입니다. 4월 18일 3,500위안/톤 상승한 16.25만위안/톤을 기록했습니다. 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전방 기업들의 리튬 재고가 전년비 1/4 수준으로 낮아지다보니 실수요 확보 차원의 가격문의 사례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락세를 이어오던 탄산리튬 가격이 반등했다는 소식은 국내 2차전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9. 자동차/부품 상승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오히려 우려가 과도했다는 분석에 상승했습니다. 전날 삼성증권은 이미 시장이 알고 있었던 내용이며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 이유가 아니라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혜택을 받는 테슬라(+1.1%), GM(+1.88%), Ford(+1.28%)의 주가가 상승했지만 세제혜택에서 제외된 리비안(+2.62%)과 판매목표를 하향 조정하여 생존을 의심받고 있는 루시드의 주가(+2.85%)가 더 상승했다는 점을 들어 이것이 주가 하락의 이유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삼성증권은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플릿판매로 대응할 것이며 2024년에는 미국에서 생산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바나 전용공장이 가동(8월 조기 가동 예상)에 들어가고 기존 알라베마와 조지아 공장에서 아이오닉 6와 EV9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하나증권은 보조금이 없지만 1분기 판매가 괜찮았다고 분석했습니다 2022년 기준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100만대였고 전체 자동차 시장 내 비중은 7.3%였습니다. 이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의 2022년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각각 3.6만대와 3.8만대로 합산 7.3만대였습니다.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3%였습니다.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가 2.3만대, EV6는 2.1만대, GV60는 0.2만대가 각각 판매됐습니다.
2023년 1분기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각각 1.1만대와 0.9만대로 총 2만대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점유율은 낮아졌지만 1분기 월평균 전기차 판매는 6,816대로 2022년 월평균 6,104대에 비해 많은 수준이라는 분석입니다. EV6의 판매가 다소 감소했지만 아이오닉5의 월 판매가 꾸준하고 아이오닉6까지 신규 가세했기 때문이라고 하나증권은 설명했습니다. 보조금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도 현재까지 심각한 판매 타격이 없었다는 분석입니다.
10. 2026년 로봇배송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2026년부터 로봇배송을 시행하는 등 물류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무동력 근력보조 웨어러블 로봇인 ‘엔젤X’를 입고 택배상자를 직접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아산병원에서 '보행재활 로봇치료 및 연구협력을 위한 착용로봇 기증식'을 가졌습니다. 현대차는 총 2대의 의료용 착용로봇을 기증했습니다. 현대차는 착용로봇 통합 브랜드 '엑스블(X-ble)'의 상표를 등록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의료 및 산업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주로 분류되는 현대무벡스, 푸른기술, 브이원텍, 우림피티에스 등이 상승했습니다.
11. 주정 가격, 20년만에 최대 인상
주정을 독점 유통하고 있는 대한주정판매는 전날부터 주정값을 평균 9.8% 인상했습니다. 식당에서 파는 소주 가격이 6,000원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다시 한번 소줏값 인상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주정을 만드는 원료인 타피오카 전분 가격이 오르자 주정 가격 역시 따라 오른 것입니다. 언론에 따르면 주정 가격이 9.8% 인상된 건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최대폭입니다.
소주 한 병 값에서 주정은 약 15%를 차지합니다. 주류업계는 그동안 주정 값이 오르면 한 달 내로 가격을 올렸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대한주정판매가 주정 가격을 7.8% 올리자 하이트진로, 무학 등 소주 회사들은 일제히 소줏값 인상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MH에탄올, 무학, 한국알콜, 창해에탄올, 진로발효 등이 상승했습니다.
12. 윤 대통령, 우크라 군사지원 고려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등이 발생하면 군사적 지원 제공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방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한국이 무기를 지원하도록 했지만 국내 규정상 이를 거절해왔습니다.
또 북한에 대응해 "확장억제도 있지만, 초고성능, 고위력 무기들을 개발해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 STX, 빅텍, HJ중공업, 퍼스텍 등 방산주가 상승했습니다.
13. 구글,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 공개
구글이 5월10일 열리는 자체 연례개발자회의(구글 I/O)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하고 6월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펠릭스'(Felix)라는 코드명의 '픽셀 폴드'는 1,700달러(224만원) 이상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태블릿 크기의 7.6인치(19.3㎝) 화면과 저전력에서 배터리가 72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매량을 예단할 수 없지만 이 소식과 함께 폴더블폰,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14. 교육 관련주 상승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교육·인재정책 세미나'를 통해 우선 추진할 교육개혁 3대 정책(돌봄, 디지털 교육, 대학 개혁)을 발표했습니다. '국가책임 교육·돌봄'으로, 초등 늘봄학교,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유보통합'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메가스터디교육, 아이비김영, 유엔젤, 골드앤에스, YBM넷 등 교육 테마가 상승했습니다.728x90반응형'주식 이야기 > 이슈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4월 21일) (0) 2023.04.23 [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4월 20일) (0) 2023.04.20 [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4월 18일) (2) 2023.04.18 [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4월 17일) (0) 2023.04.17 [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4월 14일) (4) 2023.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