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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4월 13일)주식 이야기/이슈 분석 2023. 4. 14. 00:14728x90반응형
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시장 동향
코스피는 15.93pt 하락한 2,534.71pt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닥은 선물을 매수했고 기관은 양시장 현물을 매수한 반면 선물은 매도로 출발했습니다. 미국 3월 CPI가 하락했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 출발했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의 추가 하락 속에 제약 바이오, 엔터, 손보사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3월 헤드라인 CPI는 전년동월대비 5.0%까지 하락해 9개월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이는 2021년 5월 이후 최저치였습니다. 단, 근원 CPI는 5.6% 상승했습니다. 이는 주거비 항목이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 1982년 이후 최고치인 8.2% 상승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월대비 증가율로 보면 Shelter는 2월 0.79%, 3월 0.66% 상승에 그치면서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중 Rent가 2월 0.71%, 3월 0.45%로 상승폭이 둔화되며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선호하는 슈퍼코어(초근원) CPI(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CPI)도 전월대비 증가율이 0.5%에서 0.4%로 둔화됐습니다.
물가 상승률 하락을 주도했던 항목은 에너지와 중고차, 주거비가 핵심이었는데 주거비를 제외한 에너지와 중고차 가격 하락이 역기저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장 초반 2,530pt 수준까지 하락하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와 기관의 현물 매수세에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10시를 전후로 장 초반 급락했던 2차전지 소재주는 낙폭을 축소하며 수급이 집중됐습니다. 특히, 장중 -11%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던 에코프로는 장중 +5%대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10시 50분을 지나며 주가지수선물이 장중 고점을 돌파하며 코스피는 플러스로 전환하고 코스닥도 보합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1시를 지나며 주가지수선물도 주춤하며 시장은 소강 상태를 보였습니다. 반등을 주도하던 2차전지주도 재차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기관 순매수 속에 2,550선에서 제한적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비금속 광물, 의약품을 매수한 가운데 전기전자는 5일 연속 순매수했습니다. 철강, 유통, 금융 등은 매도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일반전기전자 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전기전자, 철강을 제외하고 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엔터, 게임 업종을 매수했습니다.
업종별 순환이 활발하게 나타났습니다. 2차전지 변동성이 커지며 다른 업종으로 순환됐습니다. 이번주 가장 강한 것은 제약 바이오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8일 연속 상승했고 SK 바이오 계열사들도 급등했습니다. SKC 등 일부 화학 업종도 상승했기 때문에 업종 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됩니다.
중국의 3월 수출(전년대비 +14.8%, 예상치 -7.1%)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에 이어서 한국 수출 경기 회복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 확대에도 장중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간의 외환스와프 발표 덕분에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국내증시 자금 이탈은 확대되지 않았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327원까지 상승했지만 외환당국의 외환스와프 발표, 중국 수출 서프라이즈에 따른 위안화, 원화 강세까지 저해지며 1,310원 초반대로 급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강세였습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결과을 발표하며 장중 9%대 상승했습니다. 보험, 증권도 강세였습니다. 화학업종은 LG화학이 상승전환에 성공하면서 업종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건설업이 가장 부진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동반 하락하며 전기전자 업종이 부진했습니다.
코스닥은 개인,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오전의 하락을 딛고 상승 전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디저털컨텐츠가 강세였습니다. 특히, 에스엠, JYP 등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강세였습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은 약세였습니다.
#업종 동향
K팝 그룹 美 빌보드 차트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경기에 덜 민감하고 성장성이 지속되는 엔터 관련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K팝 가수들이 연이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엔터주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이브 소속의 BTS 멤버 지민의 솔로 앨범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가 K팝 솔로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향후 BTS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이어지고 다른 업체의 남성 그룹 콘서트 모객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팝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도 3주 연속 올랐습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트와이스(TWICE)'의 미니 12집 '레디 투 비(READY TO BE)'가 15일 자 '빌보드 200'에서 46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가 지난 1월 발매한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은 이번 주 '빌보드 200' 차트에서 78위를 차지했습니다.
JYP는 올해 하반기에 한국 남자, 중국 남자, 그리고 미국 여자 등 총 3팀이 데뷔할 예정입니다. 리퍼블릭레코즈와 함께 미국 걸그룹 A2K프로젝트를 준비 중으로 4분기 데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케이팝의 캐스팅/트레이닝 프로그램과 2차 판권을 통한 수익화 등이 접목되며 가파른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일각에서는 흥행할 경우 그룹 당 매출 5천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4대 기획사가 사상 최대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존 아티스트들의 믿기 힘든 수준의 앨범 판매 성장에 더해 올해는 역대 최고 수준인 10개의 신인 그룹들이 데뷔하며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SM/JYP/YG 뿐만 아니라 BTS 군입대가 시작된 하이브 조차 사상 최대였던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SM/JYP/YG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며 4대 기획사 합산 영업이익은 1,798억원(+27% YoY)으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케이팝의 가장 큰 투자 아이디어는 주요 신인 그룹들의 앨범 판매량이 1년 내 100만장을 돌파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대 기획사 기준 10개팀의 데뷔가 계획된 가운데 올해 가장 중요한 모멘텀은 유니버셜 뮤직과 합작해 데뷔하는 하이브와 JYP의 미국 걸그룹이라고 설명했습니다. 5~6월 내 언론이나 플랫폼을 통해 외부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며 흥행할 경우 한 그룹당 최대 예상 매출액은 5~7,000억원, 영업이익은 500억원 내외의 기여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시장에서는 JYP Ent., 하이브,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디어유, 에프엔씨엔터 등 엔터주가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2. 웹툰 관련주 상승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은 2022년 3,800억불 규모에 육박한 빅 마켓이고 향후 연평균 성장률은 5.2%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이는 교육, 헬스케어, 건축, 방산 등 모든 전방산업을 포함한 것으로 우리의 관심사인 미디어/엔터 부문 애니메이션 시장은 연평균 10% 전후로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장악하고 시리즈에서도 탁월한 시장 입지를 유지 중인 디즈니, 매년 애니메이션 투자액을 30%씩 늘리며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중심으로 시장지배력 급증하는 넷플릭스, 그리고 견고한 만화 콘텐츠 생태계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번영 중인 일본이 핵심 키워드라고 현대차증권은 분석했습니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은 미국과 일본이 양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국의 디즈니, 유니버설 픽쳐스 등의 스튜디오들은 글로벌 애니메이션 영화 시장을 독식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시리즈 시장에서는 전통 강자 디즈니의 아성에 넷플릭스가 대규모 투자를 하고 플랫폼 우위를 앞세워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은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리즈 방영편수의 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귀멸의 칼날(2019), 주술회전(2020), Spy x Family(2022) 등 끊임없이 새로운 글로벌 히트 IP가 공급되는 생태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중국은 거대한 자국 수요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영화에서는 자국 영화 비중이 60%를 훌쩍 넘겼습니다. 4대 OTT 사업자들의 경우 오리지널 시리즈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은 6천억원 내외로 규모가 작습니다. 따라서 국내 제작사들은 해외판권 수출과 라이센싱 강화가 핵심 경쟁력입니다. 2003년 뽀로로부터 2010년대 라바, 슈퍼윙스, 2020년 캐치 티니핑까지 다수의 글로벌 캐릭터를 키워냈습니다. 다만, 국산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영화의 90% 이상이 유아용/청소년용 콘텐츠이기 때문에 성인용 시장은 다소 미흡합니다. 그러나 2020년부터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제작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독특한 소재와 성인용 콘텐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차증권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애니메이션 시장인 중국에서 연착륙에 성공한 티니핑의 SAMG엔터와 성인용 콘텐츠를 포함해 다수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공급경험을 보유하고 애니메이션 기획/제작 공정을 내재화한 스튜디오미르를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날 시장에서는 키다리스튜디오, 대원미디어, 탑코미디어, 미스터블루, 디앤씨미디어, 핑거스토리, SAMG엔터 등이 상승했습니다.
3. 제약바이오 본격 반등 전망
DB금융투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제약바이오 섹터내 펀더멘탈이 개선될 소재가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①삼성바이오로직스의 4공장 가동율의 안정화, ②국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미국 출시, ③유한양행 레이저티닙의 1차 치료제로 확대 가능성, ④녹십자 IVIG에 대한 미국 FDA에 BLA 재신청 등 다양한 이슈가 있는 만큼 주목 받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제약바이오는 자금조달이 많이 필요한 섹터입니다. 그런데 작년에는 금리인상으로 투자 리스크가 컸지만 시장금리 하락으로 금리형 상품의 매력도가 낮아지면서 개인 자금 유입도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키움증권은 조금 다른 의견을 내놨습니다. 제약/바이오 섹터의 주가가 급등했던 이유는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과 순환매 수급 등 외부 요인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단기 과열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중순에 임상 발표/승인/학회 등 다양하고 풍부한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폭과 깊이가 길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7일 이후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환자 3명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국내 엠폭스 환자가 증가하며 위기경보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개별 모멘텀이 발생한 기업도 있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의 부스터샷 임상3상 결과 중화항체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고 전날 장마감 후 공시하면서 시장에서 부각됐습니다. 이 외에도 진매트릭스, 미코바이오메드, 제일바이오, 대화제약, 이연제약, 메디포스트, 테고사이언스, 한올바이오파마 등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상승했습니다.
4. 시장 성장 기대, OLED 관련주 상승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OLED 소재 시장 규모는 22년 22.3억 달러(YoY +30%)에서 2025년까지 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OLED는 형광성 유기화합물질에 전류가 흐르면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현상을 이용하여 만드는 디스플레이입니다. 여기에 투입되는 유기물 소재는 OLED 패널 제작 비용의 약 23%를 차지하는 핵심 재료입니다. OLED는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 노트북, 테블릿PC, 자동차 등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에 침투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지난 11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슈퍼카 업체 페라리에 OLED를 공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차량용 OLED 패널 매출은 약 2.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8.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 점유율은 LG디스플레이 65.9%(1위), 삼성디스플레이 34.1%(2위)를 기록하면서 국내 업체들이 관련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관영언론은 시진핑 주석이 LG디스플레이 공장을 방문했다고 공식적으로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W-OLED) 패널 공급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초기 20만대부터 연간 200만대 규모의 패널 공급 예상된다는 소식입니다. 이를 가정하면 내년 삼성 전체 TV출하량의 8%를 OLED TV로 구성이 가능해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W-OLED를 채택하여 TV를 출하할 경우 보급률은 20년 1.8%에서 24년 4.7%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4년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1천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LGD는 신규 고객사를 찾은 것이기 때문에 가동률이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LGD는 LG전자로부터 1조원의 수혈을 받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가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삼성전자와 신규 고객사가 절실한 LGD의 니즈가 서로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OLED TV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신규 현금흐름이 좋아지면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LGD 역시 8.6세대 투자 등 기대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을 전망됩니다. 이러한 기대감과 함께 LG디스플레이, 이녹스첨단소재, 피엔에이치테크, 덕산네오룩스 등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5. 자동차 관련주 상승
일부 언론에 따르면 LG전자가 미래 사업으로 육성 중인 전장(VS) 사업본부는 이달 초부터 M&A 전문가 경력 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M&A와 JV 투자 관련 경력을 3년 이상 보유자한 사람이 대상입니다. M&A를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로 판단됩니다.
이런 가운데 M&A 후보 영역으로는 차량용 반도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부품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나 솔루션 업체도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따라 텔레칩스, 넥스트칩, 코아시아 등 일부 시스템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24조원 투자 모멘텀이 지속된 점도 긍정적이었습니다.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로 늘리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도 364만대까지 확대해 2030년에는 전기차 글로벌 'Top 3'를 목표로 한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또 전기차 충전 편의를 극대화하고 충전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웰바이오텍, 디스플레이텍, 원익피앤이 등 충전소, 충전기 테마도 상승했습니다.
6. 신조선가 상승, 조선업 상승
메리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7개월 간 정체하던 신조선가지수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면서 조선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조선가지수의 상승은 조선소의 미래 건조선가(P)의 상승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익의 성장을 의미합니다. 메리츠는 당기 조선 업사이클 국면에서 신조선가지수는 172p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원동력은 가스선과 탱커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조선업은 업사이클에 진입했지만 원재료가격 인상 우려와 인력 우려 등으로 조선업체들의 1년 전 대비 시가총액은 14%나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메리츠는 2021~22년 이어진 톤당 900달러를 상회하는 높은 후판가격은 2023년 이후 집행할 예정원가에 반영됐을 개연성이 높고 2022년 하반기 인건비 관련 충당금을 쌓은 조선소들에게는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보다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선가지표가 더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영증권 탐방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실제 방문한 결과 기자재업체들의 앞마당에는 출하를 앞두고 있는 제품들이 쌓여 있었고 공장 안에서도 쉴 새 없이 제조작업을 진행 중에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도크와 안벽에도 빈 자리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2022년 상반기와는 건조현장에서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별 기업 소식도 긍정적이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이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2,250억원(최근 매출액대비 4.84%) 규모의 공급계약(원유운반선 2척)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날 시장에서는 대우조선해양, HJ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7. 애플 MR헤드셋 공개 기대감
일부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새 하드웨어 제품 MR헤드셋을 공개할 예정이라는 일부 전망이 있습니다. XR 등 메타버스 시장이 본격 개화하지 않은 현재 시점에서 많은 충성고객을 보유한 애플의 MR기기 출시가 시장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 낼 것인지 주목됩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는 1,800만대 수준이었던 글로벌 XR 헤드셋 출하량이 올해 3,600만대에서 2025년 1억만대를 돌파 후 2030년 10억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특허전문매체 페이턴틀리에 따르면 애플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으로부터 '애플링' 특허(US 11625098 B2)를 취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애플링은 MR 헤드셋의 더욱 원활한 이용을 위해 만들어진 반지형 액세서리로입니다. '커서' 또는 '포인터'와 같은 물체 이동, '스크롤, 제어설정 조정, 파일 또는 문서 열기, 메뉴보기, 지침 실행'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기기로 전해집니다. 그러다보니 애플의 MR기기가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자이언트스텝, 위지윅스튜디오, 선익시스템, 라온텍 등 메타버스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8. 일부 2차전지 상승
메리츠증권은 LG화학의 이번 1분기 양극재 영업이익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들의 추정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5,7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연결조정 값 반영 전 7,788억원) 부문별로는 기초소재 적자폭이 축소(-1,160억원)되고 첨단소재가 2,032억원(양극재 1,477억원), LGES이 6,332억원, 기타에서 5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양극재는 Ultium Cells향 전량 납품하며 전분기 대비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6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AMPC 혜택 반영과 소형/중대형 전지의 견고한 출하량으로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1분기 양극재 마진율은 8.9%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양극재 경쟁기업들의 부진한 실적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출하량 증가는 Ultium Cells 전량 납품 효과로 자회사의 북미 파우치 전지 가동률에 비례하여 LG화학의 출하량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은 중국 우시 법인(양극재 4만톤, 전구체 100% 내재화) 덕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2차전지 과열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LG화학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판단을 내렸습니다.
한편, 장 마감 후 에코프로비엠이 5000억을 투자 받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번전환사채의 특징은 10%에 이르는 할증률입니다. 이는 채권 투자자들이 1년 뒤에 주식으로 전환할 때에 현재 주가 대비 10% 높은 가격을 치러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투자자들이 에코프로비엠의 향후 주가 흐름을 낙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IB업계 관계자는 “보통 전환사채는 할증이 붙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라며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수요가 많다는 뜻”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마감 후 이 소식이 나왔기 때문에 내일 시장에서 주가 반응이 어떨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현대차증권은 수급 상황을 분석했습니다. 2014~15년 당시 바이오 & 화장품의 신용융자잔고와 현재 2차전지의 신용융자잔고 비중 추이를 비교했습니다. 코스닥의 신용융자 잔액이 2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코스피를 넘어섰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의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10일 기준 9조 9764억 원으로 지난해 말 7조원 수준에 비해 28.5% 증가했습니다.
과거 성장 테마의 주도 역할을 했던 2014-15년 바이오와 화장품의 신용융자잔고 비중은 최대 21%, 14%까지 증가했는데 현재 2차전지는 17%까지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2차전지산업의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 수급 공백이 발생한다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728x90반응형'주식 이야기 > 이슈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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