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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4월 14일)주식 이야기/이슈 분석 2023. 4. 14. 20:42728x90반응형
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2023년 4월 13일 미국 증시는 그야 말로 강한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우산업 지수는 장 초반 잠시 하락 했었지만 이내 반등하며 종가 기준으로 383.19 포인트, 1.14% 올랐으며, 나스닥종합 지수도 236.93 포인트, 1.99% 상승 했습니다. S&P 500 역시 54.27 포인트 오른 4,146.22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으로 코스피, 코스닥의 한국 증시 또한 양 시장 강세 출발 했습니다.
코스피는 9.83 포인트, +0.38% 오르며, 2,571.49 포인트로 미국 증시만큼의 힘을 보여주지는 못한 채 끝이 났습니다. 개인은 4,364억원 매도하며 수익 실현에 나선 반면에, 외국인은 1,670억원 기관은 2,614억원 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견인 했습니다. 총 611 종목이 상승 했고 56 종목이 보합, 하락은 263개 종목이 있었습니다.
반응형코스닥은 코스피와 달리 나스닥 종합지수 만큼은 아니었지만 장 중 강한 상승세를 유지한 채 903.84포인트로 마감 했습니다. 9.59 포인트 상승했으며 1.07% 올랐습니다. 900선을 일단 도달 했습니다.
수급은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인은 848억원 매도하며 수익을 실현 했고 외국인은 80억원, 기관은 940억원 매수 했습니다. 972 종목 상승하고 75종목 보합했으며, 521개 종목이 하락 했습니다.
728x90#시장 동향
지난 3월 미국의 생산자물가(PPI)는 2.7% 상승해 예상(3.0%)을 하회했습니다. 또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월대비로는 상품(-1.0%)가격 하락 중에서도 에너지(-6.4%) 가격 하락으로 -0.5%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도 예상치를 하회하자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 기대감과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18.44pt 상승한 2,580.10pt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은 현선물 매도, 기관은 현선물 매수로 출발했습니다. 장 초반 양 시장 모두 갭 상승 출발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섹터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2차전지 섹터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엔터 업종은 실적 기대감에 코스닥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다만 10시를 지나며 외국인의 선물 매도 규모는 4,800억원대로 확대됐습니다. 전날 동시호가에서 옵션만기일 수급 영향으로 0.4% 추가 상승을 했던 점을 감안하면 미 증시의 상승폭에 비해 한국 증시는 제한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달러 인덱스가 100.49p까지 하락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2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이었습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선물 매도 규모가 축소된 점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4월초 삼성전자의 감산 결정을 계기로 반도체 업황의 턴어라운드와 실적 개선 기대감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코스피는 저점을 높이고 있고 상승 동력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만약 4월 18일에 중국 실물지표가 개선되고 5월 1일에 한국 수출과 반도체 수출 금액이 증가할 경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코스피의 상승추세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스피는 2월 이후 처음으로 6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대형주 순환매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습니다. 코스피에서는 포스코그룹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 타이어, 조선, 금융, 건설 업종도 강세였습니다. 코스닥은 엔터, 게임 업종이 강세였습니다.
외국인은 비금속광물, 금융, 서비스 업종에 대한 매수가 강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게임, 제약 업종을 매수했습니다. 기관은 비금속광물, 의료정밀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을 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게임과 엔터, IT 부품을 매수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인덱스 하락과 더불어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며 1,290원 중반대로 급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포스코퓨처엠이 급등하며 비금속광물이 강세였습니다. POSCO홀딩스는 장중 7%대 급등하면서 철강/금속 업종의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4월 들어서 반등세를 기록 중인 건설업에서는 GS건설, 현대건설 등이 상승했습니다.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지주사 강세에 금융업도 상승했고 카카오, NAVER 등 인터넷주 강세에 서비스업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셀업체가 부진했고 운수장비 업종에서는 최근 상승세를 기록한 완성차, 부품주에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 속에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가 강세였습니다. 특히 전날에 이어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반도체, 유통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업종 동향
1. 엘오티베큠, 주성엔지니어링 상승
전날 열린 주성엔지니어링 30주년 기업설명회에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이 ALD(원자층증착장비) 기반의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장비 개발이 상당 부분 완료됐다고 발표하면서 주목받았습니다.
엘오티베큠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향으로 건식진공펌프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기업으로 저평가 분석이 나오면서 상승했습니다. 건식진공펌프는 반도체 공정 내 높은 진공도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정 발전에 맞춰 고사양화가 진행되고 있고 ASP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22년 매출액 3,742억원(YoY +44.1%), 영업이익 283억원(YoY +7.4%)으로 꾸준히 실적이 성장하고 있고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태양광 업체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엘오티베큠과 주성엔지니어링이 시장에서 부각받았습니다.
2. 엔터주 실적 호조 기대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경기에 덜 민감하고 성장성이 지속되는 엔터주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올해 하반기 신규 그룹 10개팀의 데뷔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YG 1팀 이외에 나머지 기획사 3사가 각각 3개팀씩 데뷔합니다.
하이브의 세븐틴 미니앨범 'FML'의 선주문이 400만장을 돌파햇습니다. BTS의 'MOTS(맵 오브 더 솔) : 7'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4월 24일 오후 6시에 발매 예정이기 때문에 선주문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예약판매 시작 3일 만에 선주문량 218만 장을 기록하면서 자체 기록을 경신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22년 발매한 세븐틴의 정규 4집 <Face the Sun>의 초동 판매량(207만장)과 작년 써클차트 기록 누적 판매량(328만장)을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KB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658억원(+63.5% YoY, -12.7% QoQ), 영업이익은 503억원(+35.6% YoY, -1.3% QoQ, 영업이익률 10.8%)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인 417억원을 20.5%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분기에는 TXT 미니 5집 289만장, 지민 솔로 앨범 157만장, 뉴진스 싱글 1집 131만장 등 사상 최대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1일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엔터4사의 앨범은 총 1,653만장이 판매되면서 역대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큐브엔터 소속 글로벌 대세 아이돌 그룹 '(여자)아이들'이 오는 5월에 컴백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여러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하이브, 큐브엔터를 비롯해 JYP Ent., 팬엔터테인먼트, 에스엠 등이 상승했습니다.
3. 애플 북스 덕분에 웹툰 상승
언론에 따르면 애플이 13일 일본에서 '세로 읽기 만화' 페이지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세로 읽기 만화'란 일본 특유의 세로 읽기를 반영해 세로로 스크롤해 읽을 수 있도록 최적화된 웹툰 서비스입니다. 애플 북스의 세로 읽기 만화 서비스는 한국의 케나즈(KENAZ)가 시리즈를 독점 배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인 '누누티비'가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누누티비의 폐쇄에 따라 OTT, 콘텐츠 제작업체의 수익 저하가 만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누누티비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비롯해 영화, 방송 프로그램 등 콘텐츠를 불법으로 제공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키다리스튜디오, 디앤씨미디어, 대원미디어, 핑거스토리, 애니플러스, 캐리소프트 등 웹툰과 영상콘텐츠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4. 제약/바이오 업황 개선 기대
현대차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제약/바이오 섹터의 분위기 전환은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코스피 200 헬스케어, 코스닥 150 헬스케어 지수 모두 동반 상승 중입니다. 주목할만한 모멘텀으로는 ①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 복귀, ②한올바이오파마의 항 FcRn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HL161 중국 임상 3상 성공, ③알테오젠·레고켐바이오 기술이전 호재 등을 꼽았습니다. 특히 가시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을 가진 알테오젠, 레고켐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의 임상 3상 진척으로 섹터 내 주가가 크게 회복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까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집중된 FDA 허가 일정, 최초 승인 약물의 등장으로 미국도 움직일 준비가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2분기부터 ‘23년 FDA로부터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약물 22개가 대기 중이고 적응증 추가를 기다리는 제품 또한 14개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PDUFA(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 법)에 따라 일정이 확정된 제품 가운데 2분기에 주목할 만한 제품은 6개가 있기 때문에 4월부터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바이오 학회 기대감도 지속됐습니다. 한미약품은 연구결과 7건을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는 국내 기업 중에서 가장 많은 발표 수 입니다.
셀트리온은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제 11차 아시아 염증성장질환학술대회(AOCC)와 제 6차 대한장연구회 국제학술대회 참가합니다. 이를 통해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CT-P13 SC (램시마SC)'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신라젠은 고형암 치료제의 국내 1상 IND 승인 소식이 전해졌고 박셀바이오는 진행성 간암 치료제 Vax-NK/HCC가 식약처로부터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DGC는 제트 스코어 기반의 비침습 산전 검사와 관련되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고 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CP-COV03'의 임상 2상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개별 기업 호재 뿐만 아니라 업황 모멘텀까지 기대되며 박셀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신라젠, 메드팩토, 큐리언트, 인트론바이오, 알테오젠, 영진약품, EDGC, 현대바이오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한편 원숭이두창 국내 10번째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일본은 3월 들어 급증하며 106명까지 확대됐습니다. 이 역시 제약바이오 섹터에는 상승재료로 작용했습니다. 최초 5명의 확진자는 모두 해외에서 감염된 채로 들어왔거나 이와 관련된 감염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일 이후 일주일 사이 해외여행력 없는 확진자가 5명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서 우려됩니다.
5. 면세점 매출 급증
일부 언론에 따르면 해외여행이 다시 본격화하면서 올해 1분기 국내 면세점의 내국인 매출 신장률이 최대 9배까지 늘어났습니다. 백화점 명품 매출 신장률이 주춤하게 된 주원인으로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소비처 다변화가 꼽혔는데 면세점으로 구매가 분산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내국인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롯데면세점이 400%, 신세계면세점이 680%, 현대백화점면세점이 854% 증가했습니다.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구찌, 프라다 등 롯데면세점 패션 카테고리에 속한 상위 20개 브랜드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90% 늘었습니다. 면세점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글로벌텍스프리, JTC, 신세계, 호텔신라 등이 상승했습니다.
한투증권은 중국 인바운드 증가 수혜는 면세라고 평가했습니다. 소형 따이공의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 면세 산업이 송객수수료 때문에 수익성이 하락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1) 락다운과 환율 등 따이공의 수익성이 안 좋아졌기 때문이라는 점과 2) 따이공의 매입금액이 늘면서 바잉 파워가 생겼기 때문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따이공의 수익성은 서서히 해결되고 있고 여기에 추가로 소형 따이공까지 돌아온다면 생각보다 면세점의 수혜는 클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면세 사업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상위사업자 중심으로 재편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향 훈풍을 가장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면세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입국자가 증가했다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기재부의 4월 최근 경제 동향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잠정) 방한 중국인은 전년대비 503% 증가해 8만명 내외로 추정됩니다. 작년 3월 1.4만명. 올해 1월 2.5만명, 지난 2월 4.6만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방한 중국인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화장품 업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분석했습니다.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 기준으로는 LG생활건강 -11%, 아모레퍼시픽 -2%, 아모레G 14%로 뚜렷하게 좋아지는 모습은 아닙니다. 다만 클리오 +39%, 아이패밀리에스씨 +52%, 씨앤씨인터내셔널 +26%를 기록해 주로 올리브영에 들어가는 색조화장품 기업들 위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됩니다. 따라서 하나증권은 이런 기업들 위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6. 정부, 서해 해상 송전망 건설 추진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건설기계 가동시간에 대한 3월 데이터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인프라 투자, 광산 투자 지속으로 수요가 견조한 덕분입니다.
언론에 따르면 정부가 지방에서 남아도는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해 서해안 광역 해상 송전선로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전력망 혁신 전담팀(TF)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지난 1월 발표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한국전력의 전력망 보강 계획인 '제10차 장기 송·변전 설비계획'을 중심으로 전력계통 관련 현안과 대응 방안이 논의했습니다.
특히,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집중된 지역(호남권)은 봄·가을처럼 전력 소비가 적은 기간에 남는 전력을 전력 수요가 많은 지역(수도권)으로 전송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서해 해상을 활용해 호남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 대원전선, 현대일렉트릭, 제룡전기 등이 상승했습니다.
다만 변압기가 이익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SK증권이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SK증권은 지난 10 년동안 미국의 반덤핑 관세 이후 한국산 변압기(6%) 위상을 멕시코(47%)가 차지하면서 국내 변압기 수출금액은 매년 감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늘어나면 뒤따라서 그리드를 확충해야 합니다. 전선, 변압기 없이 태양광/풍력 발전소를 지어봤자 전력 역송(=판매)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또한 중부와 남부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동부까지 장거리 송전해야하는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즉, 시기의 문제일 뿐 재생에너지 비중이 증가하면 송배전망 투자까지 이어져야 합니다.
지난 10 년간 CAPEX 비중을 보면 2019년부터 이미 송배전망 투자 비중이 발전설비 투자 비중을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전역으로 시야를 넓혀도 비슷합니다. 미국 유틸리티 회사들의 송배전망 투자비중 역시 매년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작년을 기점으로 미국의 변압기 수입금액이 가파르게 증가했고 동시에 한국의 변압기 수출금액 역시 증가했습니다. 관련 3 사의 매출액 성장률은 다시 회복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개선됐습니다.
변압기 산업은 매출액 성장률, 리드타임, 영업이익률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전형적인 사이클 산업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사이클의 높낮이를 판단할 때, 영업이익률이 중요한 지표입니다. 과거 사이클(04~10년)동안 현대일렉트릭의 최대 영업이익률은 17.6%에 달했습니다. SK증권은 이번 사이클의 시작인 22년 영업이익률은 6.4%를 기록했기 때문에 아직 사이클의 초입이라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습니다.
7. 올해 조선사 흑자전환 기대
주요 조선사들이 올해 적자를 벗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날 이 시간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같은 기대감으로 이날도 조선과 조선기자재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8. G7, 중요 광물 中 의존도 줄이기
오는 15∼16일 사이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리는 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회의에서 중요 광물의 중국 의존을 줄이기 위해 회원국 7개국이 광산 공동개발 등에 1조엔 이상 재정을 지원하는 행동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원료인 니켈과 리튬의 연간 수입액이 전체 수입액 중 약 70%에 달합니다. 게다가 원자재의 특정국 편중도도 높기 때문에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정책적인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결국 글로벌 각국 정부가 행동에 나선 것이기 때문에 포스코그룹주가 대체로 급등했습니다. 이 외에 삼아알미늄, 이엔플러스, 금양 등 비철금속, 니켈, 리튬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엘앤에프는 현대차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 각각 35~40GWh, 20~25GWh 규모로 설립할 합작법인(JV)에 배터리 양극재를 초기 납품하는 협력사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엘앤에프는 총합 55~65GWh에 이르는 북미 배터리 법인의 초기 양극재 공급을 전담하게 됩니다.
이번 협력사 선정 배경에는 현대차그룹의 강한 추진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엘앤에프가 SK온·LG에너지솔루션 양 배터리 사에 각각 양극재를 공급한 이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차용 하이니켈 배터리 양극재를 선제적으로 개발해 온 점 등이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728x90반응형'주식 이야기 > 이슈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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