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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4월 18일)주식 이야기/이슈 분석 2023. 4. 18. 21:09728x90반응형
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2023년 4월 17일 미국 증시는 전날에 하락을 뒤로 하고 반등을 보인 장이었습니다. 다우산업 지수, 나스닥종합 지수, S&P 500 모두 개장하자마자 상승을 보였으나 상승과 하락을 반복 하는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이내 하락 추세를 보이나 싶었으나 장 막판 반등하며 다우산업 지수는 100.71 포인트 상승한 0.3% 상승 했습니다. 또한 나스닥은 34.25 포인트, 0.28% 그리고 S&P 500는 13.68 포인트, 0.33% 상승 했습니다.
반응형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코스닥의 한국 증시 양 시장 하락 출발 했습니다.
코스피는 4.82 포인트, -0.19% 내리며, 2,571.09 포인트로 하락 마감 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3,635억원과 3,913억원 매수하며 시장 방어에 나선 반면에, 기관은 7,101억원 매도하며 시장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총 315 종목이 상승 했고 40 종목이 보합, 하락은 579개 종목이 있었습니다.
코스닥 또한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0.48 포인트 -0.05% 내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900선을 안정적으로 지켰으며 장 막판 강한 매수세로 거의 +까지 가는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수급은 코스피와 달리 개인만 2,680억원 매수하며 시장 반등을 노렸지만 외국인이 1,239억원, 기관은 1,183억원 매도하며 시장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517 종목 상승하고 59종목 보합이었으며, 993개 종목이 하락 했습니다.
728x90#시장 동향
코스피는 6.32pt 상승한 2,582.23pt로 출발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양시장 동시 매도로 출발한 가운데 기관은 선물만 매수하며 출발했습니다. 연중 최고치 경신했지만 곧바로 하락 반전했습니다. 장 초반 주가지수선물이 하락세로 전환하며 양시장 모두 하락 전환했습니다. 특히 금융투자 중심으로 코스피 매도 규모가 확대됐습니다. 개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일부 2차전지 소재주가 하락 전환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도 초반 매물이 나온 이유로 분석됩니다. 코스피 ADR은 120에 근접했기 때문에 종목별 매물이 나올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전나 미 증시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가 개선되자 이에 따른 경기개선 기대감이 오히려 미 연준의 통화정책 우려를 자극했고 투심을 악화시켰습니다. 다만, 10시 30분을 지나며 외국인은 코스피200에 대해 순매수로 전환하며 주가지수선물도 반등했습니다. 다수의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포스코 그룹주는 견조했습니다. 시가총액 3조원을 넘어선 JYP Ent.를 선두로 주가가 상승 추세를 보이는 엔터 업종은 시장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강세였습니다.
중국의 1분기 GDP와 3월 실물 지표가 발표됐습니다. 1분기 GDP는 예상치를 상회했고 3월 소매판매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는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1~2월 대비 개선세는 뚜렷했습니다.
포스코 그룹주를 포함해 2차전지 밸류체인에 속하는 대형주들이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코스피의 추가 하락은 제한했습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원/달러 환율 반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며 코스피200을 약 4,000억 순매수했습니다. 순매수 상위 종목 중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 2차전지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습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운수장비, 금융을 매수한 반면 철강은 15일 연속 순매도했고 화학과 비금속광물도 매도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IT 부품, 오락 문화를 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화학, 섬유 의복을 소폭 매수한 가운데 코스닥에서는 IT 부품을 매수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20원까지 상승 후 위안화 강세와 외국인의 증시 순매수세 덕분에 1,317원으로 상승폭 일부를 축소했습니다.
업종별로는 F&F를 중심으로 섬유/의복이 강세였고 화학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주의 강세가 뚜렷했습니다. 실적 기대감 속에 진에어가 상승하는 가운데 LCC주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운수창고업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의약품, 전기가스업이 수익률 최하위권에 위치했습니다. 최근 상승세 지속된 두산에너빌리티는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대 하락해 기계 업종의 약세로 이어졌습니다.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주가 부진하며 운수장비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은 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나타난 가운데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IT부품이 강세를 기록한 반면 반도체, IT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가 약세였습니다.
#업종 동향
1. 中 소매판매, GDP 예상치 상회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소매판매가 전년동월대비 10.6%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월 3.5%, 시장 전망치 7.4%를 모두 상회한 수치입니다. 중국의 월간 소매판매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보인 것은 2021년 6월 12.1% 이후 처음입니다. 주목할 점은 금·은·보석류가 13.6% 늘어나고 의류 9.0%, 담배·술 6.8%, 화장품 5.9%, 스포츠용품 5.8% 등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한 품목이었습니다.
중국의 1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28조 4,997억 위안(약 5,460조원)을 기록했습니다.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를 앞둔 중국에서 해외 항공편 예약이 급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이 중국인들의 인기 해외 여행지 3위에 올랐다고 중국중앙인민라디오방송(CNR) 인터넷판인 양광망이 보도했습니다. 해외여행 항공예약으로 방콕, 싱가포르에 이어 서울이 3위에 올랐습니다.
삼성증권은 기대했던대로 해외여행의 이연소비와 한류 호감도 급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중국 인바운드는 기존 2백만보다 높은 3백만을 예상했습니다. 한국 단체여행 허용이 중요한 관문이기 때문에 해당 시점인 5월을 기대한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리오프닝 덕분에 대부분의 국가에서 화장품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중국 수요 회복은 1분기까지는 미진했지만 2022년 12월~2023년 1월과 2023년 2월~3월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면서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화장품 섹터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2023년 1~2월 중국인 외 한국 입국자 수는 2019년의 57.7% 수준까지 회복했고 지난 2월 18일 한-중 단기 비자 발급 재개 이후 중국인 입국자 수 역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1분기 실적 바닥 확인 후 주가는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고 올해 6ㆍ18 쇼핑 축제 전후 중국의 화장품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투증권은 실리콘투의 주가 상승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오늘 화장품/면세 기업의 주가 상승에 따라서 실리콘투도 주가도 흐름이 좋았습니다. 실리콘투는 중국 수출 매출은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고 판단했습니다(23년 33% 성장, OPM 9.1% 가정시 PER 10x). 중국을 넘어 글로벌 리오프닝과 K뷰티 수혜주로 언급되는 종목인데 올해 유럽 지사 설립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실리콘투의 DTC 플랫폼에서 인기있는 제품 중 하나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조선미녀' 화장품입니다. 중국 지표와 연관성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리오프닝의 수혜와 저평가 매력에 시장에서 부각받았다는 평가입니다.
2. TSMC, CAPEX 지출을 축소
TSMC가 23년도 CAPEX 지출을 축소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졌습니다. 기존 계획은 320억 ~ 360억 달러로 22년 CAPEX(363억 달러)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280억 ~ 320억 달러로 CAPEX 축소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처음으로 EUV 장비 주문 축소가 포함됐다고 보도됐습니다. 기존까지 EUV 장비는 반도체 업황과 무관한 장비로 분류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업황 악화가 EUV 장비 투자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됩니다. TSMC는 시장 루머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는 슈퍼 '을'로 불리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최근 중국 판매 제한과 메모리·파운드리 고객의 자본적지출(CAPEX) 삭감, 주문 축소로 인해 내년 실적의 하락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날 관세청이 발표한 '3월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33.8% 급감했습니다.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전년대비 29% 감소한 5,920만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애플의 PC 출하량은 40.5% 감소해 업체 중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PC 재고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재고율이 높습니다. PC 교체 수요로 재고가 감소할 수 있지만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변수가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디스플레이 공장의 가동률은 1분기 66%를 기록했고 2분기 74%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중국 중심의 LCD 업체들이 패널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CAPA 통제 하에 점진적으로 가동률이 상향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OLED의 경우 23년 상반기 평균 가동률이 60% 미만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OLED 스마트폰 수요는 23년 상반기까지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TV 시장도 수요 둔화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날 시장에서는 TSMC 소식이 큰 영향을 미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에프에스티, 티에프이, 에스앤에스텍, 하나머티리얼즈, 두산테스나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3. 스페이스X 스타십(Starship) 발사 연기
스페이스X가 스타십(Starship) 발사를 연기하면서 우주·인공위성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회사측에서는 발사 재시도가 48시간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19일 이후에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소식에 의해 우주·인공위성 관련주는 하락했지만 발사 재시도 일정이 잡힐 경우 테마성 움직임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날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쎄트렉아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AP위성, 인텔리안테크 등이 하락했습니다.
4. SK그룹, 북미 전기차 충전사업 대폭 강화
SK그룹이 미국 전기차 보급 확대에 맞춰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SK그룹은 SK E&S의 북미 투자법인 '패스키'를 통해 '에버차지' 지분을 91.37%로 늘렸습니다. 여기에 투자한 금액은 누적 3,381억원에 달합니다. SK그룹은 충전사업자 '에버차지'와 충전기 생산기업 'SK시그넷' 두 축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에버차지'는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창업한 전기차 충전 기업입니다. 북미에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부터 충전소 설치, 운영까지 포괄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에버차지는 미국 렌터카 업체 에이비스 등과 협업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SK시그넷은 커지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 6월부터 미국에서 충전기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77만개의 충전기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와이투솔루션, 아이엘 사이언스, 윌링스, 원익피앤이, 대유플러스 등 일부 전기차 충전소와 충전기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5. 2차전지 관련주
삼성SDI가 18~27일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오토 상하이 2023'에 참가해 중국 시장을 겨냥한 초격차 배터리 기술을 선보입니다. 삼성SDI는 우선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와 독자 특허의 실리콘 소재인 SCN 기술로 고에너지밀도와 급속충전 성능을 구현한 6세대 각형 배터리(P6) 등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를 전시할 예정입니다. P6는 양극재 니켈 비중을 91%로 높이고 음극재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기존 5세대 각형 배터리(P5) 대비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높인 제품입니다. 또 삼성SDI는 46 파이 원통형 배터리 실물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2027년 양산을 앞두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삼성SDI는 상반기 내에 수원 연구소 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준공하고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전구체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새만금이 2차전지 메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오는 19일 유관기관들과 전라북도 군산시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전구체 공장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합작사 설립을 추진 중인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이번 협약으로 2028년까지 총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산단 6공구에 전구체 공장을 단계적으로 건설할 예정입니다. 올해 착공을 목표로 2026년까지 1차로 5만톤의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 소식과 함께 에코프로, 윤성에프앤씨, 글로벌에스엠, 탑머티리얼, 엘앤에프, 디에이테크놀로지, 피엔티 등이 상승했습니다. 티에스아이, 한농화성, 이수화학, 레몬 등 전고체 배터리 테마도 부각받았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양극재의 3월 수출액에서 판매가격과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평가했습니다. 2023년 3월 국내 양극재 수출액과 수출량은 각각 14.5억 달러(MoM +10%)와 2.7만 톤(MoM +8%)을 기록했습니다. 양극재 수출 가격은 53.1달러/kg로 전월 대비 2.2% 상승했습니다. 중국 수산화리튬 가격이 12월부터 급락하며 3월 양극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상승한 것입니다.
KITA(한국무역협회)는 수산화리튬 수입 가격이 2월까지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중국 가격과 수입 가격 간의 괴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양극재 수출량은 2월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판단됩니다.
6. 엔터주 투자심리 개선
각 엔터사의 글로벌 콘서트 흥행과 신인 그룹 데뷔가 엔터 업종의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하이브는 미국 유니버셜뮤직과 함께 한국, 호주, 영국 등에서 오디션을 진행해 합격자를 미국에서 걸그룹으로 데뷔시킬 계획입니다. JYP ent.도 리퍼블릭 레코즈와 함께 A2K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팬덤이 커지면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이미 아주 높아진 기대치를 뛰어넘는 IP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후장 들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기도 했습니다.
애플이 자사의 모바일 앱인 ‘애플북스(Apple Books)’에 웹툰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아마존 재팬이 자체 웹툰 서비스인 ‘플립툰’을 시작했습니다. 아마존에 이어 애플이 아이폰 기본 설치 앱을 통해 시장에 진출한 만큼 웹툰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애플은 지난 13일 '세로 읽기 만화' 페이지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세로 읽기 만화'란 일본 특유의 세로 읽기를 반영한 것입니다. 세로로 스크롤해 읽을 수 있도록 최적화된 웹툰 서비스입니다. 일본 고객들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의 '애플 북스' 애플리케이션의 '만화 스토어' 탭에서 '세로 읽기 만화' 페이지를 찾아서 사용하면 됩니다. 일본시장에서 제공 중인 전자책 서비스에 한국 웹툰이 포함되는 것이고 해당 서비스는 한국의 케나즈가 시리즈를 독점 배포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디앤씨미디어, 대원미디어 등 일부 웹툰 관련주가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7. 모더나 관련주
글로벌 제약회사인 머크와 모더나가 개발한 암 백신이 중간임상실험에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크와 모더나가 고위험 흑색종 환자 157명을 대상으로 암 백신에 대한 임상2상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암 백신과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를 함께 처방받은 환자의 79%는 18개월 뒤 암세포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암 재발 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험 2년 뒤 재발 여부를 확인한 결과 키트루다와 암백신을 함께 맞은 환자는 22%만이 암이 재발하거나 사망했습니다. 반면 키트루다만 처방받은 이들 중에선 40%가 재발 또는 사망했습니다. 암 백신이 병용할 경우 의미있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해석되면서 모더나향 매출 비중이 높은 소마젠을 중심으로 엔투텍, 에이비프로바이오 등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8. 현대차·기아 美 전기차 보조금 제외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하위 모델 포함 22개) 대상 차종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에는 북미산 조립 요건만 맞추면 보조금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엄격해진 배터리 요건을 맞춰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되는 현대차 GV70의 경우 세부 요건 발표 이전에는 보조금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제외됐습니다.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북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여야 하고 배터리 부품의 50% 이상이 북미에서 제조되어야 합니다. 동시에 배터리 광물의 40% 이상이 북미 또는 미국과 FTA 국가에서 조달해야 합니다.
3,75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북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이면서 배터리 부품의 50% 이상이 북미에서 제조되어야 합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리스트에서 제외되면서 관련주인 현대위아, 기아, 현대차, HL만도, 한온시스템 등이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이미 현대차/기아의 세액공제 혜택 제외는 지난 8월부터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다면서 추가적인 하락을 보일 이유가 불분명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전날 미국시장에서도 혜택을 받는 테슬라(+1.1%), GM(+1.88%), Ford(+1.28%)의 주가가 상승한 반면 세제혜액에서 제외된 리비안(+2.62%)과 판매목표를 하향 조정하여 생존을 의심받고 있는 루시드 주가(+2.85%)가 더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현대차 기아의 주가 하락 이유는 분명하기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동차업종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이유로 2023년은 플릿 판매로 대응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렌터카, 법인차량에 판매하는 전기차는 생산지와 광물 규정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전기차 플릿 비중은 2022년 5%에서 2023년 30%로 높여서 대응할 계획입니다. 현대차의 2023년 미국 전기차 판매 목표는 현대차 7.3만대, 기아 5.8만대이기 때문에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EV9의 가격 경쟁력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V9이 미국에서 생산되어 3,75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경우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9. 엠폭스(원숭이두창) 환자 연일 발생
질병관리청은 엠폭스 확진 환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수는 1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방역당국은 3명의 환자가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의 위험 노출 이력 등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마성 움직임으로 진매트릭스, 바디텍메드 등 일부 원숭이두창 관련주가 상승했지만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감염자로 인해 우려도 늘고 있습니다.
10. 국제유가 급락
지난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 에서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에 급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견조한 미국의 경제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경기침체와 원유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05% 하락한 80.8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최근 유가가 올랐지만 시추공 수는 탄력적으로 늘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유가가 지속적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경우 시추는 늘어납니다. 하지만 시추가 늘지 않는다는 것은 유가가 높은 가격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유가가 하락했고 중앙에너비스, 대성산업, 극동유화, 흥구석유, S-Oil,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주가 하락했습니다.728x90반응형'주식 이야기 > 이슈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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