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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8월 7일)주식 이야기/이슈 분석 2023. 8. 7. 21:12728x90반응형반응형
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2023년 8월 4일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2023년 8월 7일 한국 증시 또한 하락 마감했습니다.
▶ 코스피
▶ 코스닥
728x90#시장 동향
코스피는 11.22pt 하락한 2,591.58pt로 출발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 양시장 현물 매도 속에 선물만 매수로 출발했습니다. 반도체, 인터넷, 제약 바이오, 증권 보험, 화장품, 미용기기 등이 강세였습니다. 특히 초전도체, 핵융합에너지, 전력설비, 전선, 웹툰 테마가 강세였습니다.
개장 직후 외국인의 선물 매수 확대와 코스피200 매수 전환으로 코스피는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하지만 코스닥은 2차전지 소재주를 중심을 급락하며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10시 40분 기준 코스닥은 900pt를 하향 이탈하기도 했습니다.
11시 기준 외국인은 선물을 5,200억대 순매수하며 코스피가 플러스 전환하기도 했지만 추가적인 수급이 부족하다보니 다시 하락했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매크로 모멘텀보다는 종목 단위의 하락 영향이 컸습니다. 특히 2차전지 중심의 수급 쏠림 현상 완화되면서 시총 상위 기업 중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POSCO홀딩스, LG화학 등 2차전지 밸류체인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해 코스피 약세를 주도했습니다. 수급 쏠림 현상이 극대화됐던 코스닥도 2차전지 소재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 대비 하락폭은 확대됐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전기전자, 서비스, 철강 등은 매수했지만 화학과 의약품, 유통 등은 매도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엔터와 반도체를 매수했고 지난주 대량 매도했던 선물을 매수로 돌린 점이 주목됐습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금융, 서비스, 통신 업종을 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소프트웨어, 엔터, 유통 일부를 매수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에 1,298원까지 하락했지만 장중 위안화 약세, 달러 인덱스 상승에 1,300원 초반 수준으로 하락폭을 축소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영풍제지가 급등세를 이어가며 종이목재가 강세였습니다. AI 서비스 공개 기대감에 힘입어 NAVER는 장중 8%대 상승해 서비스업 강세로 이어졌고 카카오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올해 부진이 지속된 음식료품은 7월말부터 반등세를 이어가며 농심, 삼양식품, CJ제일제당 등이 상승했습니다. 보험, 증권 등 금융업도 강세였습니다. 반면 POSCO홀딩스, 포스코스틸리온 등 포스코 그룹주 약세에 철강금속이 하락했고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적으로 부진하며 화학은 SK이노베이션, LG화학 중심으로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이 출회되어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엔터 3사 강세에 오락문화가 상승했고 게임주 강세에 디지털컨텐츠가 강세였습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 부품, 화학이 약세였습니다. 특히 2차전지 밸류체인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해 코스닥 약세를 주도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이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업종 동향
1. 의료AI 실적 턴어라운드… 로봇 매출 성장 가시화 전망
하나증권은 2022년말 등장한 Open AI의 ‘ChatGPT’로 인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은 생성형 AI로 집중되며 생성형 AI의 등장은 의료AI의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과거 의료AI 성장의 허들로 작용했던 부족한 기술력으로 인한 AI 솔루션의 낮은 신뢰성, 정부 규제 및 건강보험 등재의 어려움으로 인한 낮은 사업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현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에 힘입어 국내 의료AI 기업들의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AI라는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를 형성하던 시기는 이미 과거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023년은 국내 주요 의료AI 기업들의 국내 보험 수가 적용과 본격적인 해외 진출이 예상되는 만큼 실질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고금리 시대와 이로 인해 촉발된 노동자의 임금 상승, 기업들의 비용 절감 및 생산 효율성 향상 의지에 따른 로봇 산업 성장은 명확하다며 전방 산업의 생산 공정 자동화의 니즈가 강해지는 시기라고 분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의 첨단산업내 자동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국내 주요 로봇 업체들의 대기업과의 협업이 지속되며 본격적인 로봇 매출 성장 가시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리쇼어링 정책으로 인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공장 설립은 막대한 비용 발생을 초래하고 있으며 물류, 자동차, 반도체, 2차전지 등 전방 산업의 생산 공정 자동화의 니즈가 강해지는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월마트는 2023년까지 전체 물류 거점의 1/3, 향후 3년 내 65%의 로봇 도입을 통한 자동화 설비 교체 계획을 발표했고 아마존은 이동형 로봇 75만대를 도입해 전체 물류의 3/4 수준이 로봇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의 첨단 산업 내 자동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주요 로봇 업체들의 대기업과의 협업이 지속되며 본격적인 로봇 매출 성장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두산로봇틱스의 상장 심사 결과가 발표됩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6월 9일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45영업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통보하는 점을 감안할 때 8월 11일 이전에 결과를 통보해야합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언론을 통해 유진로봇과 손잡고 로봇사업을 '서빙'에 이어 '물류' 분야까지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사족보행 로봇 기반 인명 탐지·화재 진압 솔루션 개발 및 소방 로봇·센서 실증'과 관련된 정부 국책과제에 공동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진로봇, 로보로보, 신테카바이오, 휴림로봇,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상승했습니다.
2. 글로벌 미용 의료 시장 성장 기대
하나증권은 글로벌 미용 시술 시장 규모는 2021년 120조원에서 2030년 330조원으로 연평균 성장률 1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에 따르면 비침습적 피부 리프팅(Non-Surgical Skin Tightening)의 점유율이 별도로 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보톨리늄 톡신과 히알루론산 필러 점유율은 2020 년 76%에서 2021년 71%로 하락한 반면 비침습적 피부 리프팅 점유율은 2021년 6% 수준으로 과거 대비 시술 건수는 급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내 에스테틱 업체들의 글로벌 매출 증가세 또한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미국 시장에 침투해 실적 성장을 이뤘지만 향후 중국 지역으로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루트로닉, 제이시스메디칼, 하이로닉, 원텍, 비올 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미용 의료 시장은 2023년 기준 50조원 수준으로 글로벌 Top-Tier에 속하지만 외국 업체에 대한 규제와 CFDA 인증의 어려움으로 인해 침투율이 아직 낮은 시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시장에서는 원텍, 휴젤, 비올, 하이로닉 등이 상승했고 원텍은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이었습니다.
3. 하반기 이익 성장 및 주요 학회 모멘텀… 제약바이오 상승
유진투자증권은 제약업종 지수가 7월10일 저점 대비 11% 상승했고 코스피 대비 8%pt 아웃퍼폼했다고 밝혔습니다. J&J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유한양행을 시작으로 주가 반등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급격한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R&D 성과에 대한 기대감, 2분기 양호한 실적 발표, 하반기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같은 기대감이 견조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하반기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2nd wave 효과, 9월 WCLC 2023 및 10월 ESMO 임상 결과 발표, 3분기 실적(9월)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예상되는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이 있고 2024~5년 글로벌 상업화를 결정할 임상 결과 발표로 신약 가치가 반영될 기업으로는 유한양행, 오스코텍, 알테오젠 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JW중외제약, 테라젠이텍스, 유나이티드제약, 펩트론, 보로노이, 진원생명과학, 큐리언트 등 제약바이오 기업이 상승했습니다.
4. 현대차그룹, 전기차 부품 감산 요청… 자동차 부품주 하락
일부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주요 협력사에 판매가 저조한 일부 전기차용 부품 생산량을 최대 20% 감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을 둘러싼 잇단 악재로 국내외 판매가 정체되며 애초 예측한 공급량보다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복수의 협력사에 남은 3분기 동안(8~9월) 일시적으로 전기차 일부 차종 부품 생산 량을 차종별로 15~20%씩 줄여달라는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통상 완성차 업체는 연간·분기·월별 단위로 협력사와 차량 생산 계획을 공유해 납품 물량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전기차 수요 증가로 협력사에 계속 증산을 요청해 왔지만 이번처럼 감산 계획을 알린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대차그룹이 협력사에 전기차 부품 감산을 요청한 차종은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GV60, 현대차 아이오닉6, 기아 니로 플러스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인팩, 동원금속, 한국무브넥스, 화신, 에스엘, HL만도, 기아, 현대차 등 자동차 대표주와 부품주, 전기차 테마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부품 감산을 요청했다지만 연간 목표 달성에는 이상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삼성증권이 확인한 결과 일부 물량에 대해서 7~8월에 생산 조절이 있겠지만 연간 60만 대(+62%YoY) 생산 달성은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언론에 언급된 GV70과 니로플러스의 판매 비중은 5%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는 가격 경쟁을 통해 전기차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연초 가격경쟁 심화가 오히려 전기차 수요를 견인한 것처럼 전기차 수요확산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이 불가피합니다. 따라서 경쟁 측면에서는 압도적인 소프트웨어, 반도체 설계 기술을 갖고 있는 테슬라와 내연기관차라는 Cash Cow를 갖추고 있는 전통 완성차 상위 업체가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평가입니다. 또 전기차 가격 경쟁이 심해질수록 한국 부품사는 원가 경쟁력과 해외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해외 수주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5. 2차전지 투자의견·목표가 줄하향
일부 언론에 따르면 상반기 증시를 이끈 2차전지 기업들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자 수급이 주춤해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리포트를 발간하며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줄하향하고 있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지난 4일 3개월 만에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 보고서를 냈습니다. 시장 눈높이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이 나오자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헸습니다. 또 에코프로 기업가치의 70% 이상을 창출한다는 평가를 받는 에코프로비엠에 대해서도 증권사들은 줄줄이 눈높이를 낮추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에코프로비엠 보고서를 낸 10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가는 37만2,600원으로 같은 날 종가 38만500원보다 낮았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복수의 협력사에 남은 3분기 동안(8~9월) 일시적으로 전기차 일부 차종 부품 생산량을 차종별로 15~20%씩 줄여달라는 내용을 전달했다는 소식도 애초 예측한 공급량보다 수요가 줄어든 여파라고 알려지면서 이 역시 2차전지 기업들에게는 부정적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TCC스틸, 더블유씨피 등이 하락했습니다.
6. 경기 불확실성 우려 완화… 의류 OEM 상승
지난주 금요일과 오늘 한세실업과 영원무역의 주가 흐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대신증권은 최근 주가 상승 배경은 미국 경기의 연착륙이 거의 기정 사실이 되며 경기 불확실성 우려가 완화되고 있고 고객사의 리스토킹(re-stocking)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한세실업의 4분기 분위기는 내년 SS시즌을 대비한 고객사의 주문량이 예상대로 아주 잘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내년 SS 시즌 상품이기 때문에 봄, 여름 상품 재고는 고객사 입장에서는 물량이 없고 지난 12개월간 발주를 크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4분기부터 수주는 매우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도소매 의류 재고데이터는 여전히 과거 대비 많지만 이는 약 1.5개월 이전 데이터로 실제 3분기말부터는 더 이상 재고 이슈는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원무역은 경기, 재고 이슈 외에도 영원무역홀딩스의 대주주인 YSMA(비상장)의 지분 50%가 성기학 회장의 2녀인 성래은 부회장에게 증여되었다는 기사 보도가 있었습니다. 지분 승계가 끝난 한세실업과는 달리 영원무역은 승계작업이 진행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가 상대적으로 덜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 부분이 이제 해소될 것이라는 점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7. IMF, 흑해곡물협정 종료에 따른 국제 곡물가격 10~15% 상승 전망
전날 언론에 따르면 흑해곡물협정이 파기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다시 격화하면서 식량위기가 재점화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지난 4일 발표한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FFPI)는 123.9로 전월(122.4)보다 1.3% 상승했습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올해 3월 127까지 떨어졌고 4월 소폭 반등했다가 5월 하락세로 돌아섰고 7월에 다시 상승했습니다. 특히 밀 가격은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밀은 옥수수, 해바라기씨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로 국제통화기금(IMF)은 흑해곡물협정 종료로 국제 곡물 가격이 10~15% 뛸 수 있다고 전망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가 해상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의 유조선과 해군 함정을 공격하며 러시아산 곡물의 주요 수출경로인 흑해를 통한 공급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수출거점 역할을 하는 여러 항구들을 둘러싼 공습이 잦아진 가운데 흑해 일대가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새로운 전선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일사료, 미래생명자원, 고려산업, 조비, 누보, 농우바이오, 인산가, 농심, 삼양식품 등 사료와 비료를 비롯해 음식료업종도 상승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밀, 대두 등 주요 원자재 선물 가격이 작년 대비 하락했지만 작년 고가에 매입한 원재료가 올해 투입되는 레깅 효과(3~6개월 시차 발생)와 활용 범위가 넓은 원당의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온전히 해소되지 못한 점이 투심 약화의 주요 원인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동안 식품류는 필수소비재이면서 대체로 제품 단가가 다른 품목(전자기기, 자동차, 가구 등) 대비 낮아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하면 탄력적인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시키기 쉬웠습니다. 또 가격 인상 이후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인상된 가격을 유지하며 마진 스프레드 확대를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개입으로 이러한 음식료 업종에 대한 투자 논리가 훼손됐습니다.
이처럼 업황이 어려운데 최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하락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지 않습니다. KT&G, CJ제일제당 등 시총 상위 기업들의 2분기 실적(영업이익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 등 주류업체들도 원가(주정) 부담 및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농심이 기저효과로 큰 폭의 이익 개선 예상되며 빙그레도 폭염으로 인한 빙과 수요 확대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업종 내 상위권 기록할 전망입니다. 하반기도 음식료 업종 중, 라면 업계의 실적 성장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제품 가격을 인하했지만 국내외 라면 판매량이 증가하며 이익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했고 소맥분 매입가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가 상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IBK투자증권은 수익성 축소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농심과 삼양식품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31%와 28%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8. 립스틱 효과에 따른 중저가 화장품 판매 호조
지난 4일 언론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도 ‘립스틱 효과’가 나타나면서 중소형 화장품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립스틱효과는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프리미엄 화장품보다 중저가 색조 화장품이 인기를 끄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업계에서는 중소 화장품 기업들이 미국·일본·동남아시아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호재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당분간 중소형주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중소 화장품을 위탁 생산하는 한국콜마, 코스맥스와 같은 ODM(제조자 개발 생산) 업체들도 덩달아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728x90반응형'주식 이야기 > 이슈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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