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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8월 8일)주식 이야기/이슈 분석 2023. 8. 8. 20:47728x90반응형반응형
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2023년 8월 7일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2023년 8월 8일 한국 증시 또한 하락 마감했습니다.
▶ 코스피
▶ 코스닥
728x90#시장 동향
코스피는 17.58pt 상승한 2,598.29pt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은 현물 매도와 선물 매수, 기관은 현물 매수와 선물 매도로 출발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 비철금속, 화학, 조선, 피팅, 자동차 및 타이어, 은행과 보험, 건설, 종합상사, 통신 등이 강세였습니다. 그 외에도 초전도체, 핵융합에너지, 양자암호, 폐배터리, 미용기기, 로봇, AI 등 테마가 강세였습니다. 2차전지 장비주가 강세였지만 2차전지 소재주는 약세가 지속됐습니다.
강세를 보이던 시장은 10시를 넘어서며 외국인의 선물 매도와 기관의 현물 매도 전환으로 하락 반전했습니다. 무디스가 캐피탈원, PNC파이낸셜, 피프스서드 등 미국 지역은행의 부채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부각됐습니다. 7일부터 대만을 방문 중인 일본의 아소다로가 대만은 평시에서 난기류의 시대로 이동 중이며 표면 아래 숨겨진 문제가 표면화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대만은 중요한 파트너이자 친구라고 주장하면서 일본은 대만 해협이 지역 안정에 중요하다고 계속 말해 왔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처럼 아소다로의 발언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자 홍콩, 대만 증시가 하락 후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이 여파로 한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고 미국 증시의 시간외 선물도 하락 전환했습니다. 달러화의 강세가 확대되며 엔화, 파운드화의 약세도 확대됐습니다. 미국 국채 선물도 상승하며 10년물 국채 금리는 4.06%까지 하락했습니다.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발언이지만 최근 시장이 악재성 재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이를 빌미로 차익 매물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오늘 아시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초전도체 관련주의 수급이 빠지며 오전장 하락하던 2차전지 관련주가 반등을 시도했고 낙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코스피는 직전 저점 수준인 2,570선을 지지했습니다. 이번주 미국과 중국의 물가지표를 앞두고 관망하며 오후 들어서 뚜렷한 방향성은 부재했습니다. 테마성 종목들의 변동성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2차전지주들은 종목별로 엇갈렸습니다. POSCO홀딩스는 오후 들어 상승이 확대됐지만주가가 오르며 수급이 다시 쏠렸습니다. 초전도체는 급등하기도 했지만 미국 연구소의 보도 나오며 급락했습니다.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주장의 미국 연구소 결과과 공개된 것입니다. 이후 로봇, 2차전지가 약간 움직였고 반도체주는 HBM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한 후 탄력이 둔화됐습니다. 조선과 엔터주는 강세였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운수장비, 운수창고, 금융을 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 반도체 일부를 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코스피 음식료, 보험, 서비스를 약간 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유통과 일부 2차전지를 매수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약세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도까지 겹치며 1,310원을 넘어섰습니다.
업종별로는 POSCO홀딩스, 포스코스틸리온 등 포스코그룹주가 반등하며 철강 금속이 강세였고 유통업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강세엿습니다. 업종 내에서 STX는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에 지분 투자한다는 발표와 함께 장중 상한가까지 급등했습니다.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항공주 강세에 운수창고가 상승했고 운수장비는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주가 전반적으로 강세였습니다. 반면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급락하며 의료정밀이 가장 부진했습니다. NAVER와 카카오는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서비스은 약세였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유출되며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속, 통신방송서비스를 제외하고 대체로 약세였습니다. 특히 IT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화학의 약세가 뚜렷했습니다.
#업종 동향
1. 7월 여객 수요 성수기 진입, 2분기 호실적… 항공주 상승
하나증권은 인천공항의 7월 여객 수송 실적은 523만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7월의 84% 수준까지 회복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20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장, 단거리 노선 모두 전월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고 동남아를 제외하면 단일 국가로는 일본 노선 수요가 여전히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거리의 경우 유럽 노선이 지난 2월부터 전월대비 증가세를 지속해 왔고 미주 노선 또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7월의 견조한 여객 수요에 이어 8월은 여름 휴가와 9월의 추석 연휴 효과로 3분기 전체적으로 국제선 수요 회복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저비용 항공사들의 2분기 실적도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오늘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작년에 비해 195.6% 증가한 369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며 231억원,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서며 19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에어부산도 별도기준 매출액은 136.2% 증가한 198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339억원,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서며 1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일부 언론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추진해 온 산업은행은 합병절차가 무산될 경우 제3자 매각 등 대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두 국적 항공사간 합병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해외 경쟁당국에 막혀 장기간 표류하자 '플랜B' 마련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결합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해명하며 대한항공, 에어부산, 한진칼, 제주항공은 상승했습니다.
반면 제주항공은 앞서 티웨이항공과 마찬가지로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여행 수요가 부진했던 것이 아니라 시장 눈높이가 비수기 계절성을 너무 과소평가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역대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이익이라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어부산은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분기 감익의 가장 큰 이유는 동남아 노선의 비수기 영향이지만 에어부산은 일본 매출비중이 40%로 가장 높습니다. 따라서 2분기 저비용항공사 영업이익 1위는 에어부산이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 LG엔솔, 화유코발트와 중국 내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
LG에너지솔루션은 언론을 통해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 중국 내 배터리 리사이클(재활용)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작법인은 중국 내 첫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으로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Scrap)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광물인 니켈·코발트·리튬 등을 추출해 재활용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장쑤성 난징시와 저장성 취저우시에 스크랩 처리 및 폐배터리 가공을 위한 전(前) 처리 공장과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後) 처리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입니다. 공장은 올 하반기 착공해 내년 말부터 가동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 소식과 함께 웰크론한텍, LG에너지솔루션, 디에이테크놀로지, POSCO홀딩스 등 일부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코리센과 ‘망간-비스무스(Mn-Bi) 페라이트 자석’ 2차 프로토타입 제작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3. 삼성, 시스템반도체 신비전 발표 예정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LSI사업부가 오는 10월 5일 미국 실리콘밸리 '테크데이 2023행사'에서 '시스템반도체 신(新)비전'을 발표합니다. 새 비전은 냄새를 맡거나 맛을 느끼는 등 인간의 오감을 대신하는 '인간형 반도체(Semicon Humanoid)' 개발과 양산 계획 등을 포함할 전망입니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장이 테크데이에서 '눈앞으로 다가온 인간형 반도체(semicon humanoid is around corner)'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비전을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입니다. 또 이를 활용한 의료용 반도체도 준비할 계획이며 주혁 삼성전자 LSI사업부 신사업TF 부사장은 이같은 센서를 활용한 의료용 반도체를 테크데이에서 소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 네트워크용 반도체 '엑시노스 모뎀', 근거리무선통신 UWB(초광대역: 울트라 와이드밴드) 반도체 '엑시노스 커넥트', 모바일용 반도체 '엑시노스', 카메라 솔루션, 차량용 센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헬스케어 솔루션 '바이오 프로세서', 파워 IC, OLED용 DDI, 생체인증카드용 '지문인증IC'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할 계획입니다.
독일 팹리스 기업인 이노바반도체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와 삼성전자 DSP 파트너인 코아시아세미의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LED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스마트 LED 구동칩은 이노바의 자동차 및 운송 산업용 조명 솔루션인 'ISELED'을 구동하기 위한 반도체입니다. 이노바의 공급사 이원화 정책에 따라 이미 양산중인 제품을 2024년 4분기부터 삼성파운드리 팹을 통해 장기적인 대량 생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소식과 함께 국내 시장에서는 파두, 자람테크놀로지, 코아시아, 아나패스, 에이디테크놀로지 등 일부 시스템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4. 초전도체 진위 논란에도 관련주 상승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상온 초전도체 ‘LK-99’에 대한 진위 논란이 뜨겁습니다. 현재까지 자신들이 재현한 LK-99 샘플에서 초전도체 특성을 일부라도 확인한 세계 연구진은 모두 3곳입니다. 이들은 모두 ‘자기부상(반자성) 구현, 전기저항 소멸’이라는 초전도체의 핵심 요건 두 가지 중 하나만 구현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과학계에서는 이 두 가지 요건이 반드시 함께 나타나야 초전도체로 보고 있습니다.
LK-99 샘플에서 자기부상, 즉 자기장을 밀어내 공중에 뜨는 모습을 구현한 연구진은 2곳입니다. 이달 초 미국의 위성 개발 기업 ‘바르다 스페이스’가 이 같은 LK-99 샘플을 만들었고 중국 화중과학기술대 연구진도 비슷한 동영상을 이달 초 공개했습니다. 자신들이 만든 LK-99 샘플에서 전기저항이 사라지는 현상을 구현한 연구진은 현재까지 1곳입니다. 이달 초 중국 난징 국립동남대 연구진은 영하 163도에서 전기저항이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했다고 밝혔습니다.
'LK-99' 개발 연구에 참여한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드메리대학교 연구교수는 1차 브리핑 내용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김현탁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시편을 제공해달라고 요구하는 곳이 많다”면서 “논문 진위를 놓고 (국내외 학계에서) 검증 작업을 하고 있지만 ‘LK-99’가 초전도체라는 사실은 여러 측정값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신성델타테크, 파워로직스, 덕성, 서남, 인지컨트롤스 등 초전도체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또 모비스, 서원, 국일신동, 대창, 알멕, 티플랙스 등 핵융합에너지와 비철금속 테마도 오전에 상승했습니다.
4-1. 美 CMTC “LK-99 초전도체 아니다”
언론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질이론센터(CMTC)가 상온·상압 초전도체로 추측되던 물질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아니다"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CMTC는 8일(현지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슬프지만, 우리는 이제 게임이 끝났다고 믿는다”면서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상온, 심지어 저온에서조차 초전도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저 매우 높은 저항을 가진 저품질의 재료일 뿐이다. 진실과 싸우는 건 아무 의미도 없다. 데이터가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테마주 열기로 허위 풍문이 극성을 부리는 것에 대해 집중 점검과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이 원장은 최근 테마주의 급등락에 대해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 레버리지(차입투자)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신용융자 확대는 '빚투(빚을 내서 투자)'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과열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에 상승했던 서남, 모비스, 고려제강, 덕성, 원익피앤이 등 초전도체 테마가 오후 들어 하락했습니다. 핵융합에너지, 비철금속 등 초전도체와 함께 부각했던 테마도 하락했습니다.
5. 中 7월 수출 14.5% 급감… 디플레이션 우려에 중국 소비주 하락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5% 줄어든 2,817억6000만 달러, 7월 수입액은 12.4% 줄어든 201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7월 무역 흑자는 806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9.4% 축소됐고 월간 수출 감소폭은 2020년 2월 이후 가장 큰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예상치를 하회한 수치였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7월 중국 수출입 지표에 대해 수출과 수입 모두 쇼크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7월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9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합니다. 시장에서는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고민인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달리 중국의 7월 CPI와 PPI가 각각 전년동월대비 0.4%와 4%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의 디플레 우려로 인해 중국 소비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아우딘퓨쳐스, 오가닉티코스메틱, 롯데관광개발, 노랑풍선, GKL, 파라다이스, 현대백화점, 호텔신라, 크리스탈신소재, 헝셩그룹 등 화장품, 여행, 카지노, 면세점 등 여러 업종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6. 피팅 업체 호실적 발표
하이록코리아는 지난 2분기 매출 496억원으로 예상치 534억에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은 153억원, 순이익은 136억원으로 모두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하이록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이 31% 높아지며 매 분기 시장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2023년 별도기준 영업이익 전망을 7.7% 상향 조정했습니다.
성광밴드는 곧 실적을 공개합니다. KB증권은 성광밴드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한 746억원, 영업이익은 92.7% 증가한 1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성광벤드의 2분기 호실적이 전망되는 이유는 1분기 부진했던 미국향 수출이 회복되고 카타르 2차와 사우디 자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물류비 감소와 물량 증가로 인해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고 비카본 제품의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7. 편의점, 2분기 실적 성장
GS리테일은 슈퍼의 매출 호조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호텔 사업 성장 덕분에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4.5% 늘어난 97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투증권은 올해 상반기는 리오프닝에도 시장의 기대와 달리 유통 산업의 유동인구 회복이 더디며 상반기 유통주의 주가 흐름도 부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2분기에 폭우와 강우가 잦았던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유통산업 내 유동인구 감소와 엔화 절하 등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현대백화점과 신세계의 주가 회복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내국인의 해외여행 정상화는 하반기에도 지속되겠지만 유통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기저 효과 때문에 상반기보다는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GS리테일은 하반기 유동인구가 정상화되면서 경쟁사와 편의점 기존점 신장 차이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하반기에는 편의점 사업과 호텔 부문 가치가 재부각되며 주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8. 인도, 설탕 수출 제한 우려… 일부 관련주 상승
외신에 따르면 인도의 사탕수수 주요 재배 지역에서 올 한해 강수량이 줄어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의 사탕수수 주요 재배지인 마하라슈트라주(州)의 강수량은 평년 대비 71% 줄어들었습니다. 세 번째로 많은 사탕수수를 생산하는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의 강수량도 55%나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설탕 생산량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3170만 톤(t)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인도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충분하지만 인도가 올해부터 바이오 연료에 더 많은 사탕수수를 사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인도 정부가 설탕 수출에 칼을 빼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설탕 수출량을 전년의 65% 수준인 610만 톤으로 제한한 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 유사한 조치를 다시 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제당, 네오크레마, CJ제일제당 등 일부 음식료업종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보락은 설탕 대체품인 사카린을 생산한다는 점이 시장에서 부각되며 상승했습니다.
9. 국제유가 약세… 정유주 하락
지난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06% 하락한 81.9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유가가 지난주까지 6주 연속 20% 가까이 오르면서 차익실현 압박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S-Oil, GS, SK이노베이션, 중앙에너비스, 흥구석유 등이 하락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전략비축유는 1985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략비축유는 다시 채워야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유가가 차익실현으로 하락한다고 하더라고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728x90반응형'주식 이야기 > 이슈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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