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8월 11일)주식 이야기/이슈 분석 2023. 8. 11. 23:54728x90반응형반응형
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2023년 8월 11일 한국 증시는 혼조세였습니다.
▶ 코스피
▶ 코스닥
728x90#시장 동향
코스피는 9.69pt 상승한 2,611.25pt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과 선물 매수, 기관은 현선물 매도로 출발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대형IT, 자동차, 부품, 타이어, 증권, 은행, 보험, 게임, 석유화학 등이 강세로 출발했고 어제에 이어 화장품, 면세점, 여행, 카지노, 백화점 등 중국 소비 관련주도 강세였습니다.
에코프로가 MSCI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2차전지 관련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며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매물 압박에 2차전지 소재주는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 본격적인 발주 기대감에 2차전지 장비주는 강세였습니다.
이날 오전 8월 1일~10일 무역수지가 발표됐습니다. 3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승용차는 전년대비 27% 늘었지만 반도체는 18%, 석유화학은 38% 감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후 주가지수선물의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2,600선을 전후해 등락이 반복됐습니다. 전날 미국은 7월 CPI 발표 이후 안도감에도 오히려 미국채 채권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과 외환시장의 변동성에 움직임은 제한됐습니다.
코스피에서는 상대적으로 주춤했던 업종들이 반등하며 자동차주와 게임주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최근 조정을 보이던 반도체주가 상승했고 화장품, 로봇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2차전지, 조선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운수장비, 기계, 금융을 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를 매도한 반면 반도체, 게임을 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코스피 금융, 운수창고, 음식료를 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제약 업종 일부를 매수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인덱스 상승에 1,320원 초반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주 강세에 운수장비가 강세였고 음식료품도 상승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163% 급증한 농심은 장중 12%대 상승했고 삼양식품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방산주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기계 업종 내에서는 LIG넥스원이 상승했습니다.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등 물류운송주가 강세를 보이며 운수창고업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포스코 그룹주가 약세를 보이며 철강금속은 하락했습니다. 유통업도 약세를 기록했지만 업종 내에서 한국화장품(상한가), 호텔신라 등 중국소비 관련주들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가 나타난 가운데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기계장비가 강세인 반면 통신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는 약세였습니다. 2차전지 밸류체인 관련주들이 부진한 가운데 진단신약 개발 및 로봇 관련주들도 강세가 뚜렷했습니다.
#업종 동향
1. 中, 한국 단체 여행 허용… 중국 소비 관련주 상승
전날 중국 문화여유부는 한중일을 비롯해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 여행을 허가했습니다. 중국의 한국 단체여행 허용은 2017 년 3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조치로 한국행 단체비자 발급을 중단한 이후 6년 5개월여 만에 풀린 것입니다. 또 전날부터 연말까지 한국인이 상무·관광·승무 단수 및 더블 비자를 신청할 경우 지문 채취를 면제한다는 공문도 전달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자국민의 한국 단체여행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국내 여행업계를 비롯해 항공, 호텔, 면세 업계 등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소위 '유커'로 불리는 중국 관광객은 한때 방한 인원이 연 800만명을 넘기며 전체 방한 관광객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전면 허용 발표를 기점으로 이날 오전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 53척이 제주도(제주항·강정항)에 기항을 신청했습니다.
SK증권은 2016년 월 90만명 수준까지 육박했던 방한 중국 관광객이 한한령과 코로나 19 팬데믹 거치며 1만명 미만으로 급감했지만 올해 6월 15만명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월평균 방한 중국 관광객 65만명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약 4배 이상 관광객 증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국 단체 관광객 없이도 개별 관광객 또는 일본, 동남아 여행객을 대상으로 기초 체력 길러왔기 때문에 한한령과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보다 더 큰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시장에서는 한국화장품, 제이준코스메틱, 스킨앤스킨, 코리아나, 한국화장품, 뷰티스킨, 토니모리, 잇츠한불 등 화장품 테마와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그래디언트, 글로벌텍스프리, AK홀딩스 등 여행, 항공 저비용항공사, 카지노, 면세점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또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인디에프, 코웰패션, 오가닉티코스메틱과 같은 패션, 의류 등 국내 상장 중국기업도 상승했습니다.
뷰티여행족 덕분에 의료관광 시장도 불붙고 있습니다. 최근 하나카드가 외국인 관광객의 의료업종 카드소비를 분석한 결과 2023년 상반기 한 달 이내 단기체류 외국인의 의료업종 카드소비는 약 2,500억 원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배 증가했고 특히 지난 6월 한 달간 이용금액은 600억 원을 넘어섰는데 이는 최근 5년간 월 이용금액 중 가장 높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성형외과(793억원), 피부과(567억원), 종합병원(344억원)이었고, 작년 상반기 대비 이용 금액 증가율은 피부과(583%), 성형외과(358%), 종합병원(103%)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상대적으로 종합병원보다 성형외과 피부과와 같이 미용 목적의 의료 업종에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텍스프리는 미용성형 부가세 환급 매출이 3년 새 400% 성장했고 신촌의 한 피부과에는 5월 한 달 동안만 300명 넘는 외국인이 몰렸습니다. 중국인들은 주로 토요일 오전 마치 한국인들처럼 보톡스나 필러를 맞고 돌아간다고 하고 미용과 탈모를 전문으로 하는 한방병원도 인기라고 합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법무부가 합동 발표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2027년 외국인 환자 70만명 유치를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단순 계산해도 관광수입 4조 268억원과 생산유발 효과 7조7392억원 규모를 얻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중동은 전체 외래 관광객의 1% 이내에 그치지만 일반 외래 관광객의 평균 지출액에 비해 미국 달러 기준으로 27%나 씀씀이가 큽니다. 외래 관광객의 평균 체류 일수인 10.5일보다 3.8일 이상 더 머무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특히 중동 의료관광객은 평균 지출액이 약 1500만원으로 전체 평균의 6배를 지출하는 '고부가 장기체류형'입니다.
중국인 단체관광으로 단연 수혜는 면세점입니다. 단체관광 허용 시 면세점의 밸류에이션 상단이 20배에서 30배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면세점 사업의 본질이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따이공 중심의 시장에서 면세점의 역할은 중국 유통상의 총판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체관광 중심의 시장에서 면세점은 레저 사업자로서 입지가 공고해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따이공보다 마진이 좋다는 점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는 측면입니다.
면세점 외에도 백화점의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단체관광객들이 여행 일정상 면세점을 방문하게 되지만 면세점이 보유한 브랜드와 재고가 아무래도 백화점에 비해 적다보니 같은 건물에 있는 백화점으로 자연스럽게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본점은 롯데면세점 본점과 건물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2. 美 IRA에 배터리 소재 ‘동박’ 핵심 광물 지정 기대감
언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 등이 오는 10월 안에 IRA 세부 규정을 추가 발표할 예정입니다. 배터리 기업들은 이번 발표에서 동박이 핵심 광물로 지정될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가 최근 구리를 핵심 원자재로 처음 포함시킨 가운데 구리가 동박의 주요 원자재이기 때문에 IRA에 동박이 핵심 광물로 추가 지정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것입니다.
동박은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음극을 완성하는 필수 소재입니다. 동박이 IRA의 핵심 광물로 지정되면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생산해야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동박으로 배터리를 제조해야 전기차 보조금(대당 최대 7,500달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에 주문이 몰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시장에서는 SKC,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솔루스첨단소재, 미코, 삼성SDI, 윈텍 등이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가 현지시간으로 10일 8월 정기 리뷰를 통해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를 비롯해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 Ent.를 새로 편입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편입으로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기 리뷰의 실제 지수 반영은 8월31일 장 마감 시점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3. TM로봇, 엔비디아와 디지털트윈 개발 추진
전날 일부 언론에 따르면 글로벌 협동로봇 기업인 테크맨로봇(TM로봇)이 엔비디아와 함께 로봇 생산 라인 검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디지털트윈 솔루션 개발에 나섰습니다. TM로봇은 로봇 생산 라인 검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디지털트윈을 개발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아이작 심 플랫폼을 결합하면서 로봇 프로그래밍 시간을 70%, 사이클 시간을 20% 단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트윈은 로봇의 동작과 작업 환경을 가상으로 모델링해 협동로봇의 인식과 동작을 정확하게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가상 작업 공간 내에서 많은 개선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시장에서는 TPC, 신성델타테크, 스맥, 해성티피씨, 로보스타, 유진로봇, 로보티즈 등 로봇과 인공지능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4. 현대차그룹의 상생 정책… 자동차 및 부품 상승
삼성증권 전날 한온시스템이 2분기에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한 원인은 완성차가 비용 보전 비율을 높여주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부품사의 주가 하락으로 완성차의 단가 인하 압력에 대한 의심이 제기되었지만 한온시스템 실적 발표로 인해 불식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 부품사 단가 정책이 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2024년까지는 한국, 미국, 인도에 전기차 생산 관련 대규모 동반 투자가 진행되기 때문에 완성차와 부품사가 함께 실적이 좋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호실적은 내연기관차에 대한 투자회수기에 진입하고 있으며 제품 믹스가 향상된 덕분이기 때문에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품사의 투자 독려를 위해 단가 책정도 우호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현대차 그룹에 매출 비중이 높은 부품사를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업으로는 대형 부품사 가운데 현대모비스와 중소 부품사에서는 에스엘, 화신, 성우하이텍, 대원강업 등을 꼽았습니다.
5. 2분기 호실적… 음식료(라면) 상승
IBK투자증권은 음식료업종에 대해 업황이 어려운 가운데 최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하락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농심은 기저효과로 큰 폭의 이익 개선 예상되고 빙그레도 폭염으로 인한 빙과 수요 확대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업종 내 상위권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주요 음식료 기업의 하반기 실적은 대체로 작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롯데웰푸드, 농심, 빙그레, 삼양식품 등 업종 내 상반기 실적 기대감이 높았던 기업들이 하반기도 좋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하반기도 라면 업계의 실적 성장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 제품 가격을 인하했지만 국내외 라면 판매량이 증가하며 이익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소맥분 매입가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로 상쇄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익성 축소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농심과 삼양식품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28%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라면은 해외 진출 확대와 고물가 시대 가성비 트랜드와 맞물려 대표적인 성장 품목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도 증가하는 해외 수요와 글로벌 입지 확대로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높습니다. 특히 해외는 국내보다 판매 마진율이 높기 때문에 삼양식품(22년 수출 비중: 71%)보다 해외 비중이 증가할 여지가 높은 농심(22년 해외법인 비중: 29%, 수출미포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6. 국내 반도체 수출 물량 회복… HBM 시장 확대 기대감 지속
이날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올해 내내 이어진 한국 경제의 둔화 흐름이 일부 완화됐다는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품목의 수출 물량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반도체 수출 물량은 5월 8.1%에서 6월 21.6%로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반도체 수출 물량은 7월에도 증가가 예상되고, 수출 금액 기준으로도 8월 1∼10일 실적이 올해 들어 가장 좋다"며 "전체적인 수출 금액도 10월에는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차세대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성장이 반도체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내년 HBM 시장 규모는 10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HBM 공급량이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10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2023년부터 2024년은 AI개발에 있어 중추적인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AI 트레이닝 칩에 대한 상당한 수요를 유발하고 이에 따라 HBM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동운아나텍, ISC, 월덱스, 한미반도체, 엘오티베큠, 피에스케이홀딩스 등 일부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728x90반응형'주식 이야기 > 이슈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8월 17일) (0) 2023.08.17 [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8월 14일) (0) 2023.08.14 [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8월 9일) (0) 2023.08.09 [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8월 8일) (1) 2023.08.08 [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8월 7일) (0) 202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