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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냄새가 몸에 배이다 (아기를 배다, 칼로 베다, 베개를 베다)맞춤법 너무 어려워 2023. 3. 4. 12:58728x90반응형
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친구들이랑 대화 하다 보니까
몸에 배이다가 맞는지 몸에 베이다가 맞는지 헷갈리더라구요.
728x90그래서 찾아 봤습니다.
먼저 배이다입니다.
스며들거나 스며 나오다라는 뜻으로 규범 표기는 '배다' 이랍니다.
그러니까 배다가 더 정확한 뜻입니다.
옷에 땀이 배다.
종이에 기름이 배다.
웃음이 배어 나오다.
그의 표정에는 장난기가 배어 있다.
방 안은 훈훈하고, 민은 손바닥에 배는 땀을 느꼈다.
일이 손에 배다.
욕이 입에 배다.
언제부터 이런 게으름이 몸에 배었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담배 냄새가 옷에 배었다.
농악에는 우리 민족의 정서가 배어 있다.이렇게 쓰입니다.
배다의 또 다르게 주로 쓰이는 뜻으로
배 속에 아이나 새끼를 가지다와 사람의 근육에 뭉친 것과 같은 것이 생기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무언가 새로 생겼을때 쓰이는 말 같습니다.
아이를 배다.
새끼를 배다.
점복이는 채 서방의 처로 첫애를 배고 있었는데, 그는 튼튼한 아기집을 가진 그런 아내가 대견하다는 투였다.
잡은 고기에 알이 배어 있었다.
지금은 명태가 알을 배는 시기이다.
벼 포기에 이삭이 벌써 배었다.
이맘때면 벼 포기가 이삭을 밴다.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했더니 다리에 알이 뱄다.그렇다면 '베다'로 쓰이는 것은 어떤게 있을까요
날이 있는 연장 따위로 무엇을 끊거나 자르거나 가르다 로 쓰이며
흔히 저희가 쉽게 자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낫으로 벼를 베다.
풀을 베다.
나무를 베다.
한칼에 목을 베어 버리다.
남자들은 삿갓이나 우장을 걸치고 논물을 보러 나갔다 오고, 꼴을 베고 나면 종일 할 일이 없었다.
칼로 살을 베다.
면도하다가 실수로 턱을 베어 피가 났다.
그는 배의 널빤지 위로 떨어진 해삼을 집어 들고 고물로 가서 걸터앉은 채 한 입 뚝 베었다.
현호는 손 시린 생각도 잊고 인절미부터 한입에 베어 먹었다.
사내는 주머니에서 껍질 벗기지 않은 고구마를 꺼내 덥석 베어 물었다.또 다른 뜻으로는
누울 때, 베개 따위를 머리 아래에 받치다의 뜻이 있습니다.
베개를 베다.
퇴침을 고쳐 베다.
무릎을 베다.
어머니의 허벅지를 베고 눕다.
그는 목침을 베고 다시 누워 눈을 감았다.라는 예시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냄새나 맛이 배일 때는 배다
그리고 새끼나 생산물을 밸 때도 배다
칼로 무언가를 자를 때는 베다
베개를 벨 때도 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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