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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5월 9일)주식 이야기/이슈 분석 2023. 5. 9. 22:21728x90반응형반응형
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2023년 5월 8일 미국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728x90#시장 동향
코스피는 0.87pt 하락한 2,512.34pt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매수, 기관은 선물 매수로 출발했습니다. 수요일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 때문에 개장 초반 매물이 출회되며 양시장 모두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10시 기준 외국인은 선물을 3,600억대 규모로 매도하면서 시장 하락세는 지속됐습니다.
미국 부채한도와 CPI를 앞둔 경계감이라고 하지만 이 재료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 업종 수급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에코프로가 1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전일 종가 기준 그 동안 지지선 역할을 하던 20일선을 이탈했고 오늘은 장중 더 밀어내면서 지수에 부담이 됐습니다. 또 하나는 일부 업종에서 실적 발표 이후 업황 우려가 제기되는 점도 부담이었습니다. 원익IPS는 실적 부진에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는 다른 장비주까지 밀어내면서 하락 종목수가 늘어났습니다.
반면, 전날 조정 보인 셀트리온 그룹주를 비롯한 일부 제약 업종, 조선과 조선 부품주, 도시가스, 로봇, 사료/설탕 관련주(대한제당, 크라운제과 등)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그나마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낙폭을 키우던 시장은 12시 30분을 기점으로 낙폭이 축소됐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피200을 순매수 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매도 규모가 축소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요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관망세가 짙다보니 증시가 다소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금융 업종을 매도한 반면 그 외 대부분을 매수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 일부와 금속 업종을 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유통과 전기전자를 제외하고 매수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일부 2차전지를 매수한 가운데 2차전지는 종목별 수급이 서로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업종 내에서도 선별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됩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가 강세로 반전하며 오전에 1,326원까지 상승했지만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수가 유입되며 오후 들어 1,320원 초반까지 상승폭을 축소하며 하락전환을 시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강세였습니다. 특히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셀트리온 그룹주가 장중 5%대 상승했습니다. KT를 포함해 통신 3사가 일제히 상승하며 통신업도 강세였습니다. NAVER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서비스업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 섬유/의복, 화학이 가장 부진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특히 방산주가 전반적으로 약세 기록했고 1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한 한국항공우주는 장중 8%대 하락했습니다. 반면,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 속에 조선주 강세와 더불어 조선기자재 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이 강세인 반면 IT부품, 일반전기전자, 반도체는 약세였습니다. 종목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의 하락세가 지속된 반면 셀트리온 그룹주는 강세였습니다.
미국의 부채한도에 대해 하나증권은 옐런 재무부 장관이 6월 1일에 재무부의 재정 여력이 모두 소진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주요 IB들은 6월 15일에 추가로 세수가 유입되면 7월까지 더 버틸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는 최대 9월까지 운영 가능한 자금이 확보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단기 금리의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는 채권시장과 달리 주식시장이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하여 상대적으로 둔감한 배경 중 하나로 해석됩니다.
#업종 동향
1. 셀트리온 그룹주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75 억원(+8.5% YoY, 이하 YoY 생략), 1,824억원(+28.2%, OPM 30.5%)을 기록했습니다.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55억원(-0.6%), 1,854억원(+20.7%, OPM 34.6%)을 기록했습니다. 연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습니다. 하지만 셀트리온 USA 진단키트 재고분의 충당금 설정 당시(4Q22) 대비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변동대가를 반영한 일회성 비용 증가를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약 27%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일회성 이슈를 제거한 연결 영업이익률은 약 40%로 추정됩니다. 이는 트룩시마의 북미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던 2020년 수준의 영업이익률로 회복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됩니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1) 바이오시밀러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4천억원을 넘어섰고 2) 수익성이 좋은 램시마SC의 매출 비중이 연결 매출 내 27%(1,613 억원)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셀트리온 USA의 진단키트 재고는 미미한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원가상승 이슈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9%, 영업이익은 3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램시마SC의 매출 호조가 지속되고 7월 미국 유플라이마 출시를 앞두고 매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1분기 호실적을 통해 확인된 램시마SC의 높은 수익성 덕분에 영업이익률은 33.0%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대비 4.7%p 개선된 수치입니다.
SK증권은 4 월을 기점으로 추세적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번 셀트리온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작으로 12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발표와 5월 말 유플라이마 FDA 허가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반등을 위한 모멘텀은 한 달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근거가 된 램시마SC는 오는 4분기 미국 허가까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 출시를 전후로 셀트리온의 램시마SC 매출 호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 LNG 도매 시장 민간 개방 기대
정부가 액화천연가스(LNG)의 도매 시장을 민간에 개방하고 가스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내 가스 유통 시장은 사실상 한국가스공사가 독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가스산업 시장분석 및 주요 규제에 대한 경쟁영향평가' 연구용역을 발주했습니다. 가스 도매 부문의 진입 규제, 배관 시설 공동 이용 제도, LNG 직수입 진입 규제 등이 시장 경쟁을 지나치게 제한한다고 판단될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에 의견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한국가스공사가 사실상 독점한 국내 가스 유통 시장을 들여다보겠다는 의도입니다. 따라서 가스 도매 시장의 개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매 시장이 개방될 경우 민간 LNG 수입사들은 공공 발전이나 도시가스사에 가스 판매가 가능해집니다.
민간LNG산업협회는 가스 도매 사업에 일부라도 경쟁을 도입할 경우 전력 산업 공급가가 하락해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민간의 시장 참여로 소비자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州)를 중심으로 산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에너지 기업들이 잇따라 원유와 가스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이에 따라 지에스이, 대성에너지, 중앙에너비스, 흥구석유, 대성산업, 경동도시가스, 인천도시가스 등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3. 북미 배터리 공급 과잉 우려
일부 언론(아시아경제)에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북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섰지만 조만간 과잉 생산의 ‘덫’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됐습니다. 내용을 보면 국내 3사의 북미 지역 공장 건설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25년부터 전기차 약 70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하지만 미국 전기차 시장은 그 속도를 따라올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논리입니다. 미국 자동차 시장 전문 조사업체들은 2025년 미국 전기차 시장을 200~350만대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과 중국업체들도 IRA 시행에 따른 혜택을 받기 위해 북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공급 과잉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또 다른 언론 보도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이었습니다. 지난 8일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달 초 ‘테슬라 모델3 롱 레인지 AWD’가 IRA 관련 보조금을 받는 차에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이에 따라 보조금 지급 차종은 기존 32종에서 33종으로 늘어났습니다. 보조금 규모는 3,750달러(약 500만원)로 확인됐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해당 차종이 CATL 배터리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까지 CATL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은 차는 ‘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RWD’ 하나뿐이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업계는 보조금이 직접 배터리사에 지급되지는 않지만 최종 소비자 가격 인하에 따른 수요 증가로 CATL이 간접 수혜를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은 장중 해당 LR(롱 레인지) 모델에는 CATL이 아닌 LG엔솔 남경 라인에서 제조된 21700 NCMA가 탑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주행거리가 감소해서 시장의 오해가 있었지만 이는 미국 EPA의 주행거리 인증 기준이 더 타이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터리 주가가 조정 구간에 들어서며 안 좋은 뉴스들이 더 많이 돌고 있지만 정확한 팩트 체크는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에코프로 주가 과열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코프로'의 외국인 지분율이 5% 아래로 내려가면서 4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에코프로 지분율은 4.96%로 집계됐습니다. 에코프로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이 5%를 밑돈 건 2019년 3월7일(4.47%)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 시장에서는 이브이첨단소재,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코스모신소재, 대주전자재료 등이 하락했습니다.
서연이화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주가 변동폭이 극심했습니다. 지난 연휴간 테슬라와 6년간 3,000억원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뉴스가 보도되며 전날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부인 공시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여 마감됐는데 실제 외신 기사에는 서연이화가 언급됐던 것이 확인되며 이날은 급등 마감했습니다. 단 이 기사는 5월 4일에 나왔습니다. 부인 공시에도 불구하고 주가 급등락이 나오는 기현상이 나타났습니다.
4. 국내 해상풍력 시장 개화 기대감
메리츠증권은 미국, 유럽의 강력한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배경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 대한 관심은 뜨겁지만 정작 국내 시장에 대한 분석은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제는 국내 시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이 이제 조성되기 시작했다며 5년 이상의 인허가 과정을 거친 조 단위의 해상풍력 단지들이 2024년부터 착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제도적인 기반도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 정권은 원전을 확대하면서도 해상풍력에 호의적이라며 대표적인 예시로 2023년 2월에는 여야 모두 '해상풍력특별법'을 발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국내는 시장이 개화 할 경우 수혜를 볼 수 있는 밸류체인이 풍부하다며 우리나라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 품질 높은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기자재 뿐만 아니라 디벨로퍼, EPC 등 그동안 생소했던 밸류체인들이 재평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분석과 함께 씨에스윈드, 씨에스베어링, SK디앤디, 대명에너지, SK오션플랜트 등이 상승했습니다.
5. 현대차 2조 투자, 전기차 신공장 추진
2시경 속보 기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바로 기사가 삭제됐습니다. 3시 엠바고였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3시 이후에 다시 기사가 공개됐는데 이 소식이 실수로 미리 전해지면서 자동차 부품주들이 들썩였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연내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하고 전용 라인을 본격적으로 전환합니다. 전기차 국내 생산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국가 전략기술인 전기차 분야 R&D∙제조 역량을 제고하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입니다. 울산공장에 약 2조원을 신규 투자해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1996년 아산공장 가동 이후 국내에 29년만에 들어서는 현대차의 대규모 신공장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공장 건설은 부품 업체 등 국내 관련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울산 지역의 부품 관련주인 현대공업, 세종공업, 에스피시스템스 등이 상승했습니다.
6. 외국인 카지노 상승
지난 4월 파라다이스와 GKL의 합산 드랍액은 8,131억, 매출액은 1,00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합산 매출액 1,001억원은 2019년 4월 대비 104% 수준으로 중국 VIP의 온전한 회복 없이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온전히 넘어선 것입니다. 기업별로 GKL은 456억, 파라다이스 545억원으로 2019년 4월 대비 각각 116%와 95% 수준입니다.
호실적의 요인은 매우 원활한 지역별 믹스 개선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일본 VIP가 전체 드랍액에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유지하며 2019년 대비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리오프닝과 방한 인바운드의 자연적 수혜로 인해 VIP, Mass, 슬롯머신 드랍액의 점진적 성장이 맞물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지난 4월 중국 VIP의 숫자가 매우 궁금했는데 중국 VIP 드랍액은 파라다이스 1,468억원, GKL 453억원이었습니다. 2019년 4월 대비 각각 82%, 59%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즉 추가적인 회복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인당 베팅금액이 상승한 것도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GKL은 외국인 카지노 중 유일한 순현금(우수한 재무건전성) 흐름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 중국 VIP 없이도 2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2분기의 첫 스타트인 4월 매출액은 456억원으로 1분기 평균 매출액 359억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971억원을 상회하는 데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7. 로봇 관련주 상승
4월 한 달 내내 약세 흐름을 보였던 로봇 기업들의 주가가 4월 말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지능형 로봇법’ 개정안이 통과한 것과 시기적으로 일치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가의 의견을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동일한 내용입니다. 또 오는 5월~6월 현 정부 들어서 가장 종합적인 로봇 정책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편 세계 로봇산업 시장은 2020년 250억 달러에서 2030년 1,600억 달러로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과 장기적인 성장 기대감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스타, 로보티즈, 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로봇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8. 일부 곡물 관련주 차익실현
흑해 곡물협정 파기 우려에 급등했던 일부 곡물 관련주에서 차익실현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산업, 한일사료, 팜스토리 등이 하락했습니다. 러시아가 흑해 곡물 운송을 중단한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따라서 한 동안 올랐던 주가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온 것으로 판단됩니다.
8-1. 슈거인플레이션에 가격 인상 기대감
전세계 설탕값이 11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언론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제당 3사가 이달 말부터 공급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설탕을 원료로 쓰는 과자와 빵, 아이스크림, 음료 등의 가격이 오르는 ‘슈거플레이션’(설탕+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제품 가격을 인상할 음식료 업체들에게는 모멘텀으로 작용했습니다. 크라운제과, 한국맥널티, 대한제당, 해태제과식품, 푸드나무 등 일부 음식료업종이 상승했습니다.
9. 전력설비, 전선 관련주 상승
한국전력이 안정적인 전력계통 구축을 목표로 수립한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이 한전 이사회를 거쳐 전기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는 56조 5천억원 규모입니다. 이와 함께 전력망과 연결되는 인버터 등 다양한 전력기기들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력설비와 전선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한편 LS전선은 2조원대 유럽 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10. 바이낸스, 비트코인 출금 두 차례 중단
언론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하루 사이 두 차례나 비트코인 출금을 중단했습니다. 바이낸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확인 거래 증폭으로 네트워크 혼잡이 발생하자 비트코인 인출을 막았습니다. 첫 번째 중단 이후 약 90분 뒤 인출이 재개됐지만 이후 8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인출이 다시 중단됐고 이는 2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2만 8,000달러가 무너졌고 이날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2% 가량 하락한 27,6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빗썸에서는 3,690만원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0.87pt 하락한 2,512.34pt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매수, 기관은 선물 매수로 출발했습니다. 수요일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 때문에 개장 초반 매물이 출회되며 양시장 모두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10시 기준 외국인은 선물을 3,600억대 규모로 매도하면서 시장 하락세는 지속됐습니다.
미국 부채한도와 CPI를 앞둔 경계감이라고 하지만 이 재료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 업종 수급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에코프로가 1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전일 종가 기준 그 동안 지지선 역할을 하던 20일선을 이탈했고 오늘은 장중 더 밀어내면서 지수에 부담이 됐습니다. 또 하나는 일부 업종에서 실적 발표 이후 업황 우려가 제기되는 점도 부담이었습니다. 원익IPS는 실적 부진에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는 다른 장비주까지 밀어내면서 하락 종목수가 늘어났습니다.
반면, 전날 조정 보인 셀트리온 그룹주를 비롯한 일부 제약 업종, 조선과 조선 부품주, 도시가스, 로봇, 사료/설탕 관련주(대한제당, 크라운제과 등)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그나마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낙폭을 키우던 시장은 12시 30분을 기점으로 낙폭이 축소됐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피200을 순매수 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매도 규모가 축소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요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관망세가 짙다보니 증시가 다소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금융 업종을 매도한 반면 그 외 대부분을 매수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 일부와 금속 업종을 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유통과 전기전자를 제외하고 매수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일부 2차전지를 매수한 가운데 2차전지는 종목별 수급이 서로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업종 내에서도 선별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됩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가 강세로 반전하며 오전에 1,326원까지 상승했지만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수가 유입되며 오후 들어 1,320원 초반까지 상승폭을 축소하며 하락전환을 시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강세였습니다. 특히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셀트리온 그룹주가 장중 5%대 상승했습니다. KT를 포함해 통신 3사가 일제히 상승하며 통신업도 강세였습니다. NAVER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서비스업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 섬유/의복, 화학이 가장 부진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특히 방산주가 전반적으로 약세 기록했고 1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한 한국항공우주는 장중 8%대 하락했습니다. 반면,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 속에 조선주 강세와 더불어 조선기자재 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이 강세인 반면 IT부품, 일반전기전자, 반도체는 약세였습니다. 종목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의 하락세가 지속된 반면 셀트리온 그룹주는 강세였습니다.
미국의 부채한도에 대해 하나증권은 옐런 재무부 장관이 6월 1일에 재무부의 재정 여력이 모두 소진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주요 IB들은 6월 15일에 추가로 세수가 유입되면 7월까지 더 버틸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는 최대 9월까지 운영 가능한 자금이 확보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단기 금리의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는 채권시장과 달리 주식시장이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하여 상대적으로 둔감한 배경 중 하나로 해석됩니다.
#업종 동향
1. 셀트리온 그룹주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75 억원(+8.5% YoY, 이하 YoY 생략), 1,824억원(+28.2%, OPM 30.5%)을 기록했습니다.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55억원(-0.6%), 1,854억원(+20.7%, OPM 34.6%)을 기록했습니다. 연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습니다. 하지만 셀트리온 USA 진단키트 재고분의 충당금 설정 당시(4Q22) 대비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변동대가를 반영한 일회성 비용 증가를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약 27%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일회성 이슈를 제거한 연결 영업이익률은 약 40%로 추정됩니다. 이는 트룩시마의 북미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던 2020년 수준의 영업이익률로 회복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됩니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1) 바이오시밀러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4천억원을 넘어섰고 2) 수익성이 좋은 램시마SC의 매출 비중이 연결 매출 내 27%(1,613 억원)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셀트리온 USA의 진단키트 재고는 미미한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원가상승 이슈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9%, 영업이익은 3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램시마SC의 매출 호조가 지속되고 7월 미국 유플라이마 출시를 앞두고 매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1분기 호실적을 통해 확인된 램시마SC의 높은 수익성 덕분에 영업이익률은 33.0%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대비 4.7%p 개선된 수치입니다.
SK증권은 4 월을 기점으로 추세적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번 셀트리온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작으로 12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발표와 5월 말 유플라이마 FDA 허가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반등을 위한 모멘텀은 한 달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근거가 된 램시마SC는 오는 4분기 미국 허가까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 출시를 전후로 셀트리온의 램시마SC 매출 호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 LNG 도매 시장 민간 개방 기대
정부가 액화천연가스(LNG)의 도매 시장을 민간에 개방하고 가스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내 가스 유통 시장은 사실상 한국가스공사가 독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가스산업 시장분석 및 주요 규제에 대한 경쟁영향평가' 연구용역을 발주했습니다. 가스 도매 부문의 진입 규제, 배관 시설 공동 이용 제도, LNG 직수입 진입 규제 등이 시장 경쟁을 지나치게 제한한다고 판단될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에 의견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한국가스공사가 사실상 독점한 국내 가스 유통 시장을 들여다보겠다는 의도입니다. 따라서 가스 도매 시장의 개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매 시장이 개방될 경우 민간 LNG 수입사들은 공공 발전이나 도시가스사에 가스 판매가 가능해집니다.
민간LNG산업협회는 가스 도매 사업에 일부라도 경쟁을 도입할 경우 전력 산업 공급가가 하락해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민간의 시장 참여로 소비자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州)를 중심으로 산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에너지 기업들이 잇따라 원유와 가스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이에 따라 지에스이, 대성에너지, 중앙에너비스, 흥구석유, 대성산업, 경동도시가스, 인천도시가스 등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3. 북미 배터리 공급 과잉 우려
일부 언론(아시아경제)에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북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섰지만 조만간 과잉 생산의 ‘덫’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됐습니다. 내용을 보면 국내 3사의 북미 지역 공장 건설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25년부터 전기차 약 70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하지만 미국 전기차 시장은 그 속도를 따라올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논리입니다. 미국 자동차 시장 전문 조사업체들은 2025년 미국 전기차 시장을 200~350만대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과 중국업체들도 IRA 시행에 따른 혜택을 받기 위해 북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공급 과잉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또 다른 언론 보도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이었습니다. 지난 8일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달 초 ‘테슬라 모델3 롱 레인지 AWD’가 IRA 관련 보조금을 받는 차에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이에 따라 보조금 지급 차종은 기존 32종에서 33종으로 늘어났습니다. 보조금 규모는 3,750달러(약 500만원)로 확인됐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해당 차종이 CATL 배터리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까지 CATL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은 차는 ‘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RWD’ 하나뿐이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업계는 보조금이 직접 배터리사에 지급되지는 않지만 최종 소비자 가격 인하에 따른 수요 증가로 CATL이 간접 수혜를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은 장중 해당 LR(롱 레인지) 모델에는 CATL이 아닌 LG엔솔 남경 라인에서 제조된 21700 NCMA가 탑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주행거리가 감소해서 시장의 오해가 있었지만 이는 미국 EPA의 주행거리 인증 기준이 더 타이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터리 주가가 조정 구간에 들어서며 안 좋은 뉴스들이 더 많이 돌고 있지만 정확한 팩트 체크는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에코프로 주가 과열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코프로'의 외국인 지분율이 5% 아래로 내려가면서 4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에코프로 지분율은 4.96%로 집계됐습니다. 에코프로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이 5%를 밑돈 건 2019년 3월7일(4.47%)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 시장에서는 이브이첨단소재,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코스모신소재, 대주전자재료 등이 하락했습니다.
서연이화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주가 변동폭이 극심했습니다. 지난 연휴간 테슬라와 6년간 3,000억원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뉴스가 보도되며 전날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부인 공시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여 마감됐는데 실제 외신 기사에는 서연이화가 언급됐던 것이 확인되며 이날은 급등 마감했습니다. 단 이 기사는 5월 4일에 나왔습니다. 부인 공시에도 불구하고 주가 급등락이 나오는 기현상이 나타났습니다.
4. 국내 해상풍력 시장 개화 기대감
메리츠증권은 미국, 유럽의 강력한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배경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 대한 관심은 뜨겁지만 정작 국내 시장에 대한 분석은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제는 국내 시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이 이제 조성되기 시작했다며 5년 이상의 인허가 과정을 거친 조 단위의 해상풍력 단지들이 2024년부터 착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제도적인 기반도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 정권은 원전을 확대하면서도 해상풍력에 호의적이라며 대표적인 예시로 2023년 2월에는 여야 모두 '해상풍력특별법'을 발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국내는 시장이 개화 할 경우 수혜를 볼 수 있는 밸류체인이 풍부하다며 우리나라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 품질 높은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기자재 뿐만 아니라 디벨로퍼, EPC 등 그동안 생소했던 밸류체인들이 재평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분석과 함께 씨에스윈드, 씨에스베어링, SK디앤디, 대명에너지, SK오션플랜트 등이 상승했습니다.
5. 현대차 2조 투자, 전기차 신공장 추진
2시경 속보 기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바로 기사가 삭제됐습니다. 3시 엠바고였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3시 이후에 다시 기사가 공개됐는데 이 소식이 실수로 미리 전해지면서 자동차 부품주들이 들썩였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연내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하고 전용 라인을 본격적으로 전환합니다. 전기차 국내 생산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국가 전략기술인 전기차 분야 R&D∙제조 역량을 제고하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입니다. 울산공장에 약 2조원을 신규 투자해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1996년 아산공장 가동 이후 국내에 29년만에 들어서는 현대차의 대규모 신공장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공장 건설은 부품 업체 등 국내 관련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울산 지역의 부품 관련주인 현대공업, 세종공업, 에스피시스템스 등이 상승했습니다.
6. 외국인 카지노 상승
지난 4월 파라다이스와 GKL의 합산 드랍액은 8,131억, 매출액은 1,00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합산 매출액 1,001억원은 2019년 4월 대비 104% 수준으로 중국 VIP의 온전한 회복 없이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온전히 넘어선 것입니다. 기업별로 GKL은 456억, 파라다이스 545억원으로 2019년 4월 대비 각각 116%와 95% 수준입니다.
호실적의 요인은 매우 원활한 지역별 믹스 개선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일본 VIP가 전체 드랍액에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유지하며 2019년 대비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리오프닝과 방한 인바운드의 자연적 수혜로 인해 VIP, Mass, 슬롯머신 드랍액의 점진적 성장이 맞물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지난 4월 중국 VIP의 숫자가 매우 궁금했는데 중국 VIP 드랍액은 파라다이스 1,468억원, GKL 453억원이었습니다. 2019년 4월 대비 각각 82%, 59%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즉 추가적인 회복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인당 베팅금액이 상승한 것도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GKL은 외국인 카지노 중 유일한 순현금(우수한 재무건전성) 흐름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 중국 VIP 없이도 2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2분기의 첫 스타트인 4월 매출액은 456억원으로 1분기 평균 매출액 359억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971억원을 상회하는 데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7. 로봇 관련주 상승
4월 한 달 내내 약세 흐름을 보였던 로봇 기업들의 주가가 4월 말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지능형 로봇법’ 개정안이 통과한 것과 시기적으로 일치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가의 의견을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동일한 내용입니다. 또 오는 5월~6월 현 정부 들어서 가장 종합적인 로봇 정책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편 세계 로봇산업 시장은 2020년 250억 달러에서 2030년 1,600억 달러로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과 장기적인 성장 기대감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스타, 로보티즈, 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로봇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8. 일부 곡물 관련주 차익실현
흑해 곡물협정 파기 우려에 급등했던 일부 곡물 관련주에서 차익실현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산업, 한일사료, 팜스토리 등이 하락했습니다. 러시아가 흑해 곡물 운송을 중단한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따라서 한 동안 올랐던 주가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온 것으로 판단됩니다.
8-1. 슈거인플레이션에 가격 인상 기대감
전세계 설탕값이 11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언론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제당 3사가 이달 말부터 공급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설탕을 원료로 쓰는 과자와 빵, 아이스크림, 음료 등의 가격이 오르는 ‘슈거플레이션’(설탕+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제품 가격을 인상할 음식료 업체들에게는 모멘텀으로 작용했습니다. 크라운제과, 한국맥널티, 대한제당, 해태제과식품, 푸드나무 등 일부 음식료업종이 상승했습니다.
9. 전력설비, 전선 관련주 상승
한국전력이 안정적인 전력계통 구축을 목표로 수립한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이 한전 이사회를 거쳐 전기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는 56조 5천억원 규모입니다. 이와 함께 전력망과 연결되는 인버터 등 다양한 전력기기들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력설비와 전선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한편 LS전선은 2조원대 유럽 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10. 바이낸스, 비트코인 출금 두 차례 중단
언론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하루 사이 두 차례나 비트코인 출금을 중단했습니다. 바이낸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확인 거래 증폭으로 네트워크 혼잡이 발생하자 비트코인 인출을 막았습니다. 첫 번째 중단 이후 약 90분 뒤 인출이 재개됐지만 이후 8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인출이 다시 중단됐고 이는 2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2만 8,000달러가 무너졌고 이날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2% 가량 하락한 27,6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빗썸에서는 3,690만원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하락했습니다.728x90반응형'주식 이야기 > 이슈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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