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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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2023년 5월 10일 미국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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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동향

국내 증시는 미국의 4월 CPI가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2,500pt를 넘으며 상승 출발했습니다. 코스피는 9.06pt 상승한 2,505.57pt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은 현선물 매도, 기관은 코스닥과 선물 매수로 출발했습니다. 4년만에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백신/진단시약 등 의약품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이에 대한 반사수혜 기대감으로 육계/수산 관련주가 강세였습니다. 낙폭과대 2차전지 소재주가 반등하며 리튬, 비철금속 등이 강세였고 두산로보틱스의 IPO 기대감에 로봇 관련주가 강세였습니다. 이에 따라 거래소 대비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철강 및 금속, 건설업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10시를 지나며 외국인은 코스피200과 선물 매수로 전환하고 기관은 양시장 현물 순매수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10시 30분경 중국 물가지표 발표됐습니다. 예상보다 약한 지표 때문에 경기에 대한 우려로 시장은 주춤했습니다. 소비자물가(CPI)는 예상치(0.3%)를 하회한 0.1%에 불과해 아직은 경기의 온도가 미지근한 상황이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장초반 2,513p까지 상승했던 코스피는 옵션 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장중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상승폭을 반납했습니다. 지수를 전반적으로 움직일 주도 모멘텀이 부족하다보니 개별 종목별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5월 들어 코스피는 2,480~2,520선에서 좁은 박스권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 자금이 유입되며 상승세 보이다가 장 막판 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의 '미공개 정보이용'에 대한 징역 2년 실형 법정 구속 소식에 에코프로 그룹주가 급락하며 마이너스로 마감됐습니다. 이 시간 옐런 재무장관은 일본에서 있는 G7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의 채무불이행 개념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를 심하게 훼손시킬 수 있기 때문에 '생각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의미 있는 기간 동안 부채 한도를 위반할 경우 '매우 상당한 침체'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고 이러한 채무불이행 위협만으로도 신용평가사들이 (2011년 처럼)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 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 나아가 부채 한도 협상과 관련해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증시는 옵션만기일 영향과 더불어 하락으로 전환되고 미국의 시간 외 선물도 잠시 출렁거렸습니다. 달러화 강세로 엔화도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금이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됐습니다. 다만, 많이 알려져 있던 내용들이라는 점에서 변화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316원까지 하락했지만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폭 대부분은 축소됐고 1,320원대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5월 10일 누계로 관세청 수출입 통계가 발표됐습니다. 무역적자는 41억 달러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고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1% 감소했습니다.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29.4%)와 석유제품(-40.1%)이 감소한 가운데 승용차(+125.8%)와 자동차부품(+7.8%)이 증가하며 수출 감소를 상쇄했습니다. 미국 CPI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환율은 빠질 듯 안 빠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업종별로 건설업은 GS건설, 현대건설을 중심으로 강세였고 기계는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에 씨에스윈드가 상승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루마니아 총리와 원전, 국방 협력과 관련된 논의를 하며 방산주 부각됐고 LIG넥스원이 상승했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내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이 강세였고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지주사가 강세를 보이며 금융업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이 가장 부진했습니다. 코스닥은 업종별로 운송장비/부품, IT소프프트웨어가 강세인 반면 음식료/담배, 제약이 약세였습니다. 

 

#업종 동향

1. 두산로보틱스 IPO 절차 돌입

두산의 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가 연내 상장을 목표로 다음 달 상장 예비 심사를 거래소에 청구한다는 소식에 로봇 업종이 강세였습니다. 6월 중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코스피)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거래소의 심사 기간이 통상 두 달 정도 걸리는 만큼 늦어도 9월 초에는 심사 승인을 받아 10월쯤 상장을 완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산의 지분률이 90.9%인 만큼 수급적으로도 좋아 IPO이후까지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시장 평가가 나옵니다.

두산로보틱스의 몸값이 2조원 이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유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두산로보틱스 대비 매출이 3분의 1 수준이지만 시가총액은 2조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 매출액이 2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에 적정한지 여부는 논란이 있습니다. 

실외 이동로봇의 국내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이른바 '지능형 로봇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것도 로봇주 반등세에 영향을 줬습니다. 개정안에는 실외 이동 로봇의 정의, 운행 안전 인증 체계, 보험 가입 의무 등 로봇의 실외 이동을 허용하기 위한 법적 기반이 담겨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연내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인증 기준 등을 담은 하위 법령을 발표한다고 하면서 시장은 이 내용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날 시장에서는 뉴로메카, 에스비비테크, 에스피지, 두산, 현대무벡스, 에스피시스템즈, 알에스오토메이션 등이 상승했습니다. 

 

2. 정부, 중동 국부펀드와 방산 펀드 조성

정부에서 중동 국부펀드와 최대 1조 원 규모 방산 펀드를 조성 중이라는 보도에 방산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현재 한국 산업은행 주도로 UAE 국영 투자사인 '무바달라'와 방산 펀드 조성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무바달라는 LP로 참여하고 국내 산업은행은 펀드 조성 이후 위탁 운용사를 선정하여 펀드 운용을 맡길 예정입니다. 주요 투자 대상으로는 국내 중견 방산업체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번 펀드 조성은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이 UAE를 방문해 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후속 조치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 대기업도 기관투자가로 참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바달라'는 UAE의 아부다비투자청과 함께 양대 국부펀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체 운용자산은 2,840억 달러(한화 약 370조 원) 규모입니다. 

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현지시간) 마지막 방문국인 루마니아에서 니콜라에-이오넬 치우커 총리와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총리는 방위산업과 원전 관련 협의를 했습니다. 루마니아 정부는 현재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한 총리는 치우커 총리에게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 실적을 언급하면서 루마니아 군 현대화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고자 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방산 기업들이 상승했습니다. 

한 총리는 체르나보더 원전 설비 개선 사업과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사업 등 루마니아가 추진하고 있는 원전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하면서 원전 관련주들도 시장에서 부각받았습니다. 

 

3. 4년 만에 국내 구제역 발생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 청주시 한우 농장 두 곳에서 의심 신고를 받고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두 농장에서 모두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것은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입니다. 농식품부는 두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360여 마리를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이날 0시부터 오는 13일 0시까지 전국 우제류(소, 돼지, 양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농장과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청주시와 인접한 대전, 세종, 충북 보은·괴산·진천·증평군, 충남 천안시 등 7개 시·군의 우제류 농장과 주변 도로에는 방역차 등 소독자원 56대를 투입해 소독합니다. 청주시 인접 7개 시·군의 우제류 농장에서는 구제역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임상검사를 실시합니다. 테마성 움직임이긴 하지만 이날 구제역 백신과 진단시약 관련주 뿐만 아니라 육계, 사료, 수산 테마까지도 부각됐습니다. 

 

4. 엔터

YM리서치에 따르면 큐브엔터 '여자아이들'의 선공개곡 Allergy가 중국 빌리빌리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동영상 중에는 8위, 오늘은 5위까지 순위를 높였고 음악 관련 동영상에서 1위를 기록한 것입니다. 

선공개곡이 공개된 이후 유튜브 트렌딩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통 북남미 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에스파 <Spicy>가 5월 8일 공개한 이후 현재 158만뷰, 여자아이들 선 공개곡 <Allergy>는 5월 9일 공개 이후 현재 144만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큐브엔터 '여자아이들'의 중국 공동구매는 약 30만장을 기록했습니다. 전 앨범인 I LOVE에 선주문 기간 동안 중국 공구는 279,000장이었기 때문에 훨씬 뛰어넘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입니다. 

YG Plus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역대 최대 분기매출로 어닝서프라이스 수준이었습니다.  호실적 요인으로 1) 블랙핑크 월드투어에 따른 MD 매출 증가, 2) 블랙핑크 ‘지수’의 솔로 싱글 <미(ME)>의 판매 호조, 3) BTS, 지민, 투바투, 뉴진스 등 하이브 아티스트의 음반 판매 호조, 4) 작년 말 설립한 자회사 ‘포레스트팩토리(친환경 음반 제작 등)’의 성장, 5) YG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수익 실현 등이 꼽힙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했는데 어닝 서프라이즈로 시간 외 급등했습니다. 매출은 1,575억(예상치:1,202억), 영업이익은 365억(예상치:156억), 순익은 248억(예상치:118억)으로 블랙핑크 월드투어의 레버리지 효과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K팝 열풍이 풀고 있습니다. 세븐틴(플래디스) 중국 팬들의 'FML' 공동 구매량은 215만장에 달했습니다. 중국 자막을 입힌 자체 컨텐츠를 게재해 왔고 그룹 내 중국 멤버가 2명이 있다는 점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YM리서치가 써클차트를 분석한 결과 하이브 뉴진스의 OMG가 1주일만에 8만장이 팔렸습니다. 숫자가 딱 떨어지는 것을 미루어 보면 앨범을 더 찍었는데 그대로 다 팔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르세라핌의 UNFORGIVEN 122만장이 잡혔습니다. JYP 트와이스의 READY TO BE가 6만장이 찍혔습니다. 이 역시 새로 찍자마자 다 팔렸다고 보면 됩니다. NMIXX도 expergo가 4.7만장 가까이 나갔습니다. YG 트레저의 구작이 2.5만장 정도 팔렸습니다. 지수의 ME도 2달차에 접어드는데 6만장 정도 팔리면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걸그룹들 구작이 잘 팔린다는 것은 팬덤이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K팝이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어닝서프라이즈까지 기록하면서 YG PLUS, 큐브엔터, 판타지오, 에스엠, 와이지엔터, 에프엔씨엔터, NHN벅스 등이 강세였습니다. 

 

5. 미국, 중국 태양광 패널 공장 조사

바이든 정부는 강제 노역 등 인권문제 때문에 중국 태양광업체들에게 신장위구르산 재료나 부품의 사용여부를 입증하라고 강제시킨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연말 세관에 억류된 중국업체들의 패널 수입이 재개되고 동남아 국가에서 생산된 중국 패널도 임시적으로 고율 관세 부과를 유예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징코솔라건에 따라 미국 정부의 중국 태양광에 대한 유화 제스처가 변할지 주목됩니다. 왜냐하면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이 바이든정부의 최근 중국 태양광업체들에 대한 소극적인 자세를 전면적으로 비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중국 태양광업체들에 대한 미정부의 규제가 재개된다면 대한민국업체들에게 수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한화솔루션, 한화, 대성파인텍, 지투파워, 대명에너지 신성이엔지, 이건홀딩스, 파루, 다우니시스, SDN 등이 상승했습니다. 

 

6. 핵융합 테마 상승

현지시간 10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민간 핵융합 에너지기업 헬리온 에너지와 계약을 통해 5년 안에 핵융합 전기를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이는 핵융합 발전과 관련된 최초의 상업적 계약입니다. 헬리온은 2028년까지 핵융합을 통한 전기생산을 시작해 1년 후 최소 50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공급하지 못하면 약속 위반에 대한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S의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엔지니어링 발전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판단이 없었다면 이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핵융합 전력의 가능성을 낙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이 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입니다. 

한편, 헬리온은 지금까지 5억 7,0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이 가운데 3억 7,500만달러는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글로벌 거물들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츠로테크, 모비스, 일진파워, 다원시스 등 핵융합에너지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7. 구글, AI 챗봇 '바드' 전면 오픈

구글이 전일(현지시간)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인공지능 챗봇 '바드'(Bard)를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180개국에서 전면 오픈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최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오늘부터 바드 이용을 위한 대기자 명단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드 전면 오픈은 지난 3월 출시한 지 한 달 반 만으로, 지난해 11월 출시된 오픈AI의 챗GPT와 본격적인 경쟁이 전개될 전망입니다.

바드에는 구글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팜2(PaLM)가 탑재됐습니다. 또 한국어와 일본어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바드는 그동안 영문으로만 지원돼 왔는데 두 번째 지원 언어가 한국어로 채택됐다는 점이 주목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유엔젤, 비트나인, 코난테크놀로지, 데이타솔루션, 솔트룩스, 딥노이드 등 AI챗봇과 인공지능(AI)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8. 부동산 회복 기대감, 건설주 상승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4월15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총 23만 6,406건으로 작년 4분기(20만 4,666건)보다 15.5%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매 거래금액도 26%(50조 8,054억원→64조59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번 1분기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최근 5년(2018년~2022년) 동안 해당 지표 모두에서 최저점을 찍었던 지난해 4분기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작년 3분기 시점의 거래량과 거래금액(각 23만 6,664건, 64조 771억원) 수준을 회복한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GS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범양건영 등 건설주가 상승했습니다. 

 

9. 1분기 세계 수소차 판매 증가

이 역시 테마성 움직임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세계 각국에서 판매된 수소차는 총 3,737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 늘어났습니다. 제조사별로는 넥쏘를 내세운 현대차가 전년동기대비 19.8% 증가한 2,042대를 팔아 54.6%의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넥쏘의 내수 판매 덕분에 전년동기대비 32.7% 늘어난 1,914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은 51.2%로 집계됐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조은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백금을 대체할 수 있는 저렴하지만 고성능을 가진 전극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세대 수소연료전지로 평가받는 음이온 교환막 연료전지 전극에 쓰이는 백금보다 가격은 저렴하고 성능은 우수한 대체 소재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수소차 및 연료전지 테마주들이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