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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5월 12일)주식 이야기/이슈 분석 2023. 5. 12. 22:05728x90반응형반응형
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2023년 5월 11일 미국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728x902023년 5월 12일 한국 증시는 하락 했습니다.
▶ 코스피
▶ 코스닥
#시장 동향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 이슈가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미국 지역은행 노이즈와 고용 냉각 등이 동시에 반영되며 다수의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하락 출발했습니다. 코스피는 3.65pt 하락한 2,487.35pt로 출발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양시장 쌍끌이 매도로 출발한 가운데 기관은 선물만 매수로 대응했습니다. 다만 코스피가 60일선까지 조정을 받았고 낙폭과대인 2차전지와 IT 대형주가 상승했으며 엔터와 자동차 부품 등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낙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개장 직후 하락하던 주가지수선물은 9시 30분을 기점으로 V자 반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외국인은 선물 매도 규모를 축소했습니다. 2차전지(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의 강한 반등세 속에 반도체주고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에코프로 그룹과 엘앤에프 등의 강세가 이어지며 코스닥은 플러스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지역은행인 팩웨스트가 예금이 -9.5% 감소했다는 뉴스로 주가는 급락했고 JP모건 다이먼 회장이 은행주에 대한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는 소식도 부담이었습니다. 게다가 당국이 CFD 관련 계좌를 전수조사 한다고 알려지며 일부 종목에서 SG창구를 통한 CFD 반대매매(디와이피엔에프, 신대양제지)가 재연되며 수급 불안을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호실적을 발표한 와이지엔터인먼트를 중심으로 엔터 업종은 강세였고 미중 외교 당국자간 회동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를 방어하기도 했습니다.
오전 장 주춤하던 시장은 12시를 넘기며 외국인은 선물 순매수로 전환하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2차전지 소재주의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2,486pt까지 낙폭을 줄이던 코스피는 1시 30분 이후 재차 낙폭을 키우며 변동성을 확대했고 종가는 장중 저점 부근에서 마감됐습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통신을 매수한 반면 운수장비, 화학, 유통, 금융은 매도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엔터와 반도체를 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전기가스, 통신, 서비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매도했지만 코스닥에서는 엔터, IT부품, 소프트웨어를 매수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37원까지 상승한 이후 달러 인덱스가 소폭 하락하며 1,330원 초반으로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습니다.
업종별로는 KT를 중심으로 통신업이 강세였습니다. 서비스업의 경우 NAVER, 카카오 등 인터넷주와 하이브가 강세였습니다. 실적 부진으로 인해 넷마블은 장중 13%대 급락했고 종이/목재가 가장 부진했습니다. 전날 강세를 기록한 금융지주사들이 약세를 보이며 금융업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기계는 4월 중순부터 하락세가 지속되며 두산밥캣, 두산에너빌리티 등 두산그룹주가 하락했고 섬유/의복, 유통업 등 내수/소비 업종들도 수익률 하위권에 위치했습니다.
코스닥은 개인 순매수 속에 820선에서 보합권을 유지했습니다.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이 강세였고 2차전지주가 상승한 가운데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장중 19%대 급등했습니다.
#업종동향
1. 와이지엔터, 어닝 서프라이즈
타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이 높은 엔터주가 강세였습니다. 1분기 엔터주가 대부분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연결기준 매출액 1,575.00억원(전년동기대비 +108.55%), 영업이익 364.51억원(전년동기대비 +497.65%), 순이익 313.18억원(전년동기대비 +437.46%)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와이지엔터는 1분기에 블랙핑크와 트레저의 해외 투어가 진행되며 콘서트 중심의 외형성장을 지속했습니다. 콘서트와 연동한 MD 상품 역시 작년 동기 대비 99.7% 증가했습니다. 하반기에는 베이비몬스터의 데뷔로 블랙핑크를 이을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2024년 블랙핑크 재계약에 따른 원가율 상승을 가정하더라도 베이비몬스터의 흥행 여부에 따라 이익이 상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2023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53억원(+24.1% YoY), 832억원(+78.4% YoY)을 전망했습니다. 콘서트 규모가 확대되고 티켓 가격이 인상되며 콘서트와 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37.9%, +7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M리서치는 투어 대형화에 따른 이익기여도를 숫자로 증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BTS의 군 공백기 동안 K-POP 아티스트 중 투어 모객력이 가장 뛰어난 그룹이 블랙핑크라면서 정확한 마진를 알기 어렵지만 이연이 많은 회사이기 때문에 실적 추정이 빗나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여주며 숫자로 증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어는 2분기가 1분기와 크게 다르진 않겠지만 도쿄돔 공연의 이익률이 좋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실적흐름은 어느 정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3분기는 스타드드프랑스(파리) 대형 공연과 함께 미국 스타디움 투어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1분기는 투어 회당 모객이 4만에 조금 못 미쳤다면 3분기에 진행할 투어는 평균 모객이 회당 5만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BTS의 <Love your self : Speak your self> 투어 평균 모객은 4.9만명에 조금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블랙핑크의 투어 후반 사이즈는 코로나 이전 BTS 전성기에 육박하는 사이즈로 추정했습니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설명입니다.
하이브의 2분기 앨범 판매량이 상당히 좋은 상황이며 지수의 솔로 컴백 시기를 감안하면 음반/음원의 이연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레저 역시 구작 판매량이 심상치 않은 상태로 팬덤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엿습니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새벽 0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데뷔 멤버 7인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동시 접속자수가 약 50만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에스엠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교보증권은 에스엠에 대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음원, 음반 발매 지연을 지적했습니다. 기존 2분기로 예상되던 EXO, NCT DREAM, 태연 컴백이 3분기로 지연됐습니다. SM 3.0 도입 이후 아티스트의 중단기 활동계획에 대한 선제적 가이던스 제공은 긍정적이지만 기존 주된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잦은 음반, 음원 발매 지연이 일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아쉽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교보증권은 4월 앨범판매량 업데이트를 공개했습니다. HYBE가 575만장, JYP 61만장, SM 82만장, YG 54만장, KAKAO 177만장으로 5사 합산 948만장을 기록했습니다. All about K-Pop에 따르면 중국 빌리빌리(뮤비) 인기순위에서 1위, 5위, 7위를 여자아이들이 차지했습니다. 2개는 팬들이 편집한 영상으로 조회수 100만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위에 에스파, 6위 세븐틴, 9위 스트레이키즈 등 K팝이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M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전체 영상 순위에서 여자아이들이 5~6위할 때 에스파가 7~8위 정도 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여자아이들이 4위로 올라간 반면, 에스파가 100위권 밖으로 차트 아웃했습니다. 현재 선공개곡이 이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면 5월 15일 정식 발매되는 타이틀곡 역시 기대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선주문 기사나 5월 15일 초동 첫날 숫자를 봐야겠습니다.
2. MSCI 5월 정기리뷰 관련주
오늘 오전 MSCI 5월 정기 리뷰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스모신소재, KT, 포스코인터내셔널은 MSCI 스탠다드 지수에 신규 편입됩니다. 에코프로, 금양은 극단적 주가 상승 조항 때문에 편입에 실패했습니다. 제일기획, 에스원, 롯데쇼핑,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편출됩니다. 5월 31일 시장 마감 부근에서 리밸런싱을 진행하고 6월 1일부터 지수에 적용됩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포스코퓨처엠, HD현대중공업, 카카오뱅크, 삼성에스디에스는 MSCI Korea 지수 내 유동비율 상승으로 리밸런싱 시점에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 HD현대, 신한지주, KT&G, 엔씨소프트, 고려아연 등은 유동비율 하락 적용으로 외국인 수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습니다.
3. 자동차부품 상승
현대차가 29년만에 국내 울산에 신공장을 건설하고 조지아 공장에서 아이오닉6를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입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국내 전기자동차 생산시설에도 최대 35%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자동차 부품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자동차 부품사들이 올해 1분기들어 본격적으로 실적 회복 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평가됩니다. 최근 완성차 업계가 실적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시차를 두고 부품사들이 '낙수효과'를 보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열관리시스템(공조)시장 세계 2위인 한온시스템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고 시장에서는 한온시스템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9조원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HL만도는 반도체 공급난, 물류비 급증 등 악재가 걷혀가면서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모비스도 전기차 모델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전동화 관련 부품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가 크게 오른 종목은 비교적 작은 종목들이었습니다. 명신산업, 우신시스템, 동원금속, 세종공업, 한국단자, 유라테크, 피에이치에이, 우수AMS, 서진오토모티브, 엠에스오토텍, 캐스텍코리아, 동아화성, 엔브이에이치코리아, 평화산업, 대원강업, 에스엘, 모토닉, 화천기계, 화신, 영화금속 등이 상승했습니다.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화신의 목표주가를 2만 2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에는 쉬어갈 수 있지만 3분기부터는 SUV모델 4개 차종의 차종변경 싸이클이 도래한다면서 2024년 팰리세이드와 텔룰라이드 교체주기로 이어지면 샤시부품의 단가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완성차 3세대 플랫폼에서는 프론트/크로스멤버, 서스펜션의 경량화와 강성 개선이 중점적으로 이뤄지는데 화신의 경우 멤버/암류에서 독점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중장기적 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서연이화의 공시를 분석했습니다. 서연이화가 자회사 채무보증을 한 바 있습니다. 이는 미국 전기차 부품 생산법인으로 만들고 있는 서연이화 사바나 공장이 795억원 차입한 것에 대한 보증입니다. 따라서 현대차/기아의 미국 전기차 생산을 위한 대응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4. 2차전지 소재주 반등
에코프로가 전날 이동채 전 회장의 법정 구속에 대한 반박 지료를 발표했습니다. 경영 공백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으로 이와 함께 2차전지 소재주는 반등했습니다. 낙폭과대에 대한 인식과 엘앤에프의 1분기 실적 발표로 불확실성 해소됐다는 측면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다시 2차전지가 반등할 경우 수급이 이 산업으로 쏠리면서 그 동안 좋은 상승세를 보였던 다른 산업의 수급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겠습니다.
오늘 탄산리튬 가격은 계속 반등세를 이어갔습니다. 배터리용 탄산리튬은 톤당 17,500위안 오른 24만 7500위안을 기록했고 공업용 탄산리튬은 톤당 2만 7500위안 상승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2차전지에 여전히 기회가 많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미국 내 차량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강화한 안을 공개했습니다. 주요 골자는 2027년~2032년식 차량 대상으로 6년간 단계적으로 차량의 이산화탄소, 유기 가스,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 허용량을 감소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새 규정이 통과되면 총 6년간 -55.9% 감축해야 합니다. 이는 내연기관으로는 불가능 합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미국 내 전기차 침투율은 2030년 60%, 2032년 67%까지 도달해야 합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발표한 2030년 전동화 비중 50%를 상회하는 규제안입니다. 이를 만족시기기 위해 2032년까지 필요한 북미 내 배터리는 1,765GWh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2032년까지 전동화 67%를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북미 내 주요 자동차 OEM들의 배터리 실질 CAPA는 1,130GWh로 추산했습니다. 여기에 수율(80%)과 가동률(80%)를 고려하면 필요한 배터리 디자인 CAPA는 1,765GW라는 분석입니다. 배터리 공장이 첫 증설부터 안정적인 배터리 수율 확보까지 3~4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배터리 조인트벤처와 단독 공장 증설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처럼 향후 10년간 북미 시장의 배터리와 관련 소재 수주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AMPC에 대한 수혜가 지속 가능한지,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우회적으로 북미 시장 진출이 불가능 한지(FEOC) 여부는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5. 게임업계, 부진한 실적
1분기 게임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넷마블·위메이드·컴투스는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8대 게임사(크래프톤 · 엔씨소프트 · 더블유게임즈 · 카카오게임즈 · 펄어비스 · 컴투스 · 넷마블 · 위메이드)의 지난 1분기 합산 매출은 2조 3,870억원, 합산 영업이익은 3,33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합산 매출 2조 7,167억원, 합산 영업이익 6,367억원에 비해 각각 12.1%, 47.7%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런 가운데 신작 게임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점도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출시 지연과 함께 2분기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게임 업황은 다소 보수적으로 판단됩니다.
6. 양자기술 투자 부인에도 관련주 상승
일부 언론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삼성전자, 현대차, SK텔레콤, LG전자 등 정부와 민간은 2035년까지 3조 5,000억원을 양자기술 분야에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련 보도에 대해 3.5조원 투자 등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3조 5000억원이면 2019년부터 올해까지 정부가 양자기술에 투자한 금액(2,761억원)의 열 배가 넘습니다. 일부에서는 양자기술이 인공지능(AI)의 뒤를 잇는 ‘메가트렌드’가 될 것으로 기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기사에서 언급된 기술수준, 인력, 활용기업 수 등 양자과학기술 관련된 일체의 정부 정책 목표는 정해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정부에서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텔레필드, 케이씨에스, 드림시큐리티, 코위버 등 양자암호 테마가 상승하는 기현상이 나타났습니다.
7. 美 은행권 리스크 재부각
위기설에 휩싸인 美 은행 팩웨스트뱅코프 주가가 지난밤 23%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이번에도 대규모 예금 인출(뱅크런)이 문제가 됐습니다. 팩웨스트 뱅코프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첫째 주에 전체 예금의 9.5%가 빠져나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밤 뉴욕시장에서 자이언스 뱅코프(-4.51%) 등 여타 지역 은행들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팩웨스트는 SVB처럼 IT기업 고객이 많고 미국 연방정부가 보장하는 예금 상한액(25만달러) 이상인 무보험 예금이 전체의 2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영증권은 지방은행의 주가 하락 재개가 어떤 점을 시사하는지 설명했습니다. 은행업은 본래 저리에 예금을 받아 고리에 대출을 해 “마진”을 먹는 산업입니다. 그런데 현재 3개월-10년물 스프레드, 2년-10년 스프레드 마이너스폭은 모두 역대 최고치로 벌어졌습니다. 파월이 단기간에 금리를 올려도 너무 올렸고 이것이 은행의 구조조정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장단기 금리차가 최소한 제로(0), 혹은 플러스 수준까지 원복되어야 시장이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겠지만 이를 위해서는 현재 5.1%선인 3개월물 금리가 최소 2년물 수준인 3.9% 아래까진 내려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최소 100bp 이상의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금융주의 회복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8. 가축전염병 관련주
국내에서 4년여만에 충북 청주에서만 한꺼번에 4곳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양돈농장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총 8건으로 2019년 14건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구제역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백신, 진단시약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한편 씨티씨바이오는 경영권 분쟁 속에 최대주주인 파마리서치가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는 소식에 부각 받기도 했습니다.
반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MPOX, 원숭이두창)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WHO에 따르면 1년간 111개국에서 8만7,000건 이상의 환자와 140명의 사망자가 보고됐지만 최근 3개월간 보고 사례는 이전 3개월과 비교해 9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때문에 WHO는 해제를 결정했고 이에 따라 엠폭스 관련 테마는 하락했습니다.728x90반응형'주식 이야기 > 이슈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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