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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6월 21일)주식 이야기/이슈 분석 2023. 6. 21. 21:25728x90반응형반응형
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2023년 6월 20일 미국 증시는 하락을 보였습니다.
2023년 6월 21일 한국 증시 역시 미국 증시처럼 하락 했습니다.
▶ 코스피
▶ 코스닥
728x90#시장 동향
코스피는 5.72pt 하락한 2,599.19pt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은 현선물 매도, 기관은 현선물 매수로 출발했습니다. SK하이닉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등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를 제외한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는 2,600pt를 하회했습니다. 반면 에코프로 그룹주, 엘앤에프 등 2차전지 소재주와 장비주는 강세 보이며 코스닥은 상승했습니다. 조선과 조선기자재, 해운, 미용기기, 원전, 드론 관련주 등 개별 테마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개장 직후 한국의 6월 1일~ 20일 수출입 동향이 발표됐습니다. 수출은 전년대비 5.3% 증가했지만 일평균 수출은 전년대비 2% 감소했습니다. 적어도 수출경기는 확실히 바닥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9시 30분을 지나며 외국인은 선물을 3,000억원 규모로 매도하며 주가지수선물이 장중 저점을 하향 돌파했습니다. 기관도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양시장 현물 매도세로 전환하며 코스닥도 하락 전환했습니다. 중국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과 파월 연설을 앞두고 경계성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운수장비와 보험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을 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2월 말 이후 처음으로 코스피에 대해 3일 연속 1,000억원 이상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운수장비, 기계를 제외하고 대부분을 매도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2차전지를 매수했고 기관은 그 외 반도체와 일부 엔터주를 매수했습니다.
조정을 보이던 시장은 10시 50분을 지나며 주가지수선물이 반등하며 시장 낙폭을 축소하려고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지고 오후 들어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규모 확대되며 시장 반등에 실패했습니다. 특히 2시 30분을 지나며 시장은 장중 저점을 하향 돌파했는데 오늘 밤 11시(한국시각)에 예정된 파월 연준 의장의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를 앞둔 경계심리와 3시 10분경 영국의 소비자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중화권 증시도 약세를 보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1.85%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약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증시 매도세까지 겹치며 1,290원 수준으로 반등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강세였습니다. 전날 현대차가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며 자동차와 부품주가 강세를 보이며 운수장비가 상승했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에서는 조선내화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 섬유 의복이 가장 부진했고 항공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운수창고 약세로 이어졌습니다. 해운주도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흥아해운은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시총 상위단에서는 NAVER, 카카오 등 인터넷주 약세에 서비스업이 하락했고 제약사들도 일제히 하락하며 의약품 업종이 부진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운송장비와 부품, 음식료 담배가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방송서비스, 반도체, IT하드웨어가 약세였습니다.
#업종 동향
1. 현대차 109조원 규모 중장기 투자 계획 공개
현대차는 어제 개최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올해부터 2032년까지 총 109조 4,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R&D 투자에 47조 4,000억원, 설비투자(CAPEX)에 47조 1,000억원, 전략투자에 14조 9,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전기차 판매 목표를 올해 33만대에 이어 2026년 94만대, 2030년에는 200만대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의 발표와 비교해 2026년과 2030년의 전기차 판매목표가 각각 10만대, 13만대 상향된 수준입니다.
판매목표를 달성할 경우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올해 8% 수준에서 2026년 18%, 2030년에는 34%까지 늘어나고 2030년 주요 지역(미국·유럽·한국) 내 전기차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외에도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도입을 통한 생산 효율화, 국내외 전기차 생산 역량 확대, 배터리 전 영역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가 이번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39조 9,339억원과 3조 6,089억원입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0.9%와 2.1% 증가한 수준입니다. 기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5조 5,224억원과 2조 9,8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7%와 3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럴 경우 현대차와 기아는 두개 분기 연속 상장사 영업이익 1, 2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날 시장에서는 HL만도, 현대위아, 한온시스템, 현대차, 기아, 유라테크, 화신, 삼기, 성우하이텍 등 자동차 대표주와 부품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삼성증권은 테슬라의 인도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인도 시장은 고성장 시장이지만 높은 수입관세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2023년 인도의 1인당 GDP는 2,700달러가 예상되며 Motorization(전동화) 시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수입관세가 70%~100%로 현지공장 없이는 사업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도의 자동차 시장 현황에 대해서 전기차 가격의 20% 수준을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지만 아직 전력 시스템이 불안정하다보니 전기차 침투율은 1%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인도는 타타가 시장점유율 85%로 독점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6월 20일 일론머스크와 모디 총리가 미국에서 비공개 면담을 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언론에서는 이 자리를 통해 인도 공장 건설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론머스크는 다음 주에 인도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삼성증권은 이것이 성사된다면 한국 부품사에 호재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국 부품사는 20년전에 현대차/기아와 동반 진출해 생산 안정화를 이뤄낸 상태입니다. 따라서 만약 테슬라가 인도에 진출할 경우 시 수주 가능성 높다는 분석입니다. 때문에 이미 테슬라 벨류체인에 합류한 부품사(HL만도, 성우하이텍, 서연이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2. 리비안도 테슬라 슈퍼차저 이용한다
GM과 포드에 이어 리비안도 테슬라가 구축한 '슈퍼차저' 시설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리비안은 어제(현지시간) 테슬라의 충전기 연결 방식(NACS)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안 고객들은 이르면 내년 봄부터 북미 지역에서 테슬라의 슈퍼차저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R.J.스캐린지 리비안 CEO는 "이번 합의로 리비안 전기 픽업 트럭과 SUV 구매자들은 테슬라의 광범위한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5.34%)와 리비안(+5.51%)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 경제안보와 미래 전략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자고 약속했했습니다. 양 정상은 2차 전지, 배터리 등 상호 투자 확대에 있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신규 무역 입법조치들이 우리 기업에 차별적 조치를 가져오지 않도록 마크롱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이날 시장에서는 KG케미칼, 브이원텍, 하나기술, 더블유씨피, 이지트로닉스 등 2차전지와 전기차 테마가 상승했고 에스트래픽, 휴맥스홀딩스, 휴맥스, 디스플레이텍 등 전기차 충전 테마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모베이스전자, 아모그린텍, 우리산업 등 리비안(RIVIAN) 테마도 상승했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에서 “테슬라 랠리가 말도 안 되는 이유”라는 강력한 비판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테슬라의 주가 상승 랠리가 지속할 수 없는 이유를 조목조목 들었습니다. 먼저 AI 테마주로 개인의 매수가 급등한 것이라는 점과 AI 열풍이 자율주행과 로봇택시 기대감으로 이어진 것이지만 너무 이른 기대라고 지적했습니다. 알파벳의 웨이모나 GM의 크루즈도 제한적인 환경에서만 운행하고 있는데 테슬라의 자율주행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평가입니다.
또 테슬라와 AI를 엮어 전기차를 뛰어넘는 새로운 모멘텀이 생긴 것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은 마치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AWS라는 비즈니스 클라우드 서비스가 새 매출원이 된 사례와 비교하지만 AWS와 달리 테슬라의 충전, 에너지저장, 보험 등 기타 부문은 자동차 판매와 대비해 의미 있는 매출을 전혀 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테슬라 주가는 당장의 실적보다 먼 미래를 보고 움직이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3분기 실적은 AI 기대감이든 뭐든 결국 “테슬라는 하드웨어인 차를 파는 업체”라는 사실이 다시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일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AI 기대감이 무너져도 너무 놀라지 말라고 덧붙였습니다.
3. 당정, 수능 '킬러문항' 배제… 관련주 엇갈림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9일 당정이 올해 수능에서는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을 출제에서 배제하기로 하면서 소위 ‘킬러문항’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사교육 문제의 근간에 킬러문항이 있다고 본 것입니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교육부와 실무당정협의회를 마친 후 “소위 킬러문항은 시험의 변별도를 높이는 쉬운 방법이지만 이는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근본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공정한 수능’ 평가가 되도록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출제를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가 확보되도록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초중고 교과서 발행사업을 하는 비상교육, 초중고 교과서 발행사업을 하는 NE능률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메가스터디교육 등 입시학원 등을 운영하는 사교육 중심 교육업체들의 주가는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4. “아시아 화학시황 낙관하기 어렵다”… 석유화학 하락
20일 열린 S&P Global의 서울 포럼에서 아시아 올레핀(Olefins) 전망은 다소 부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수요를 상회하는 공급량 증가로 ‘22년 하반기부터 적어도 ‘24년까지 업황 바닥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는 한국 NCC 수익성 정체구간이 2분기를 기점으로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20년부터 ‘24년까지 약 4억5천만톤의 에틸렌 신증설이 추가됩니다. 이는 중동 Capa의 약 70% 수준이자 한국 전체 Capa의 약 2배, 일본의 약 4배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반면 이 기간동안 수요는 약 2천6백만톤 증가에 불과합니다.
중장기적으로도 아시아 화학 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이 발견된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미국은 에탄 가스의 생산량이 풍부합니다. 따라서 미국의 경쟁력 우위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또 같은 아시아 NCC를 보더라도 중국 NCC가 한국을 포함한 기타 국가의 NCC보다 원가 우위를 같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라이트 나프타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아시아 NCC는 라이트 나프타를 원재료로 쓰고 있기 때문에 NCC 업체들은 원재료 상승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처럼 석유화학 업황이 장기적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에 석유화학주가 하락했습니다.
5. CJ CGV 대규모 증자… 컨텐츠 관련주 하락
CJ CGV가 자본확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 5,700억원과 CJ올리브네트웍스 3자배정 현물출자 4,500억을 단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두 가지 증자를 합쳐 약 1조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할 방침입니다.
증자에 이유에 대해 4DX, 스크린X 같은 프리미엄 특별관 매출 비중이 19년 16%에서 현재 31%로 급증했기 때문에 특별관에 투자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CJ CGV는 이날 20% 넘게 급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주가 급락의 이유로 주당 1.4주나 배정하는 유증의 발행가액이 전일 종가의 거의 반토막인 7천원대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전체 발행주식수의 140%가 절반 가격에 발행된다는 오버행을 이기기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시장의 분위기로 보입니다.
CJ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단순히 악화에 따른 자금수혈이 아니다”라며 “CGV가 1998년 외환위기라는 어려운 여건에 출발해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견인한 것처럼, 앞으로는 극장의 미래를 제시하는 미래공간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6. 블랙록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
현지시간으로 15일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 상장을 신청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피델리티, 찰스슈왑, 시타델증권 등이 함께 지원하는 신규 가상자산 거래소 EDX마켓은 현지시간으로 20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4개 가상자산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1시경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 넘게 상승해 28,84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고 국내 시장에서는 우리기술투자, 한일진공, 위지트, 제이씨현시스템, 에이티넘인베스트 등 일부 가상화폐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7. 배당 매력 부각… 보험주 상승
지난 수년간 보험주에 대한 투자 결정에 주요 변수로 작용했던 IFRS17이 드디어 적용되고 첫 분기 데이터가 발표됐지만 불확실성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2024년 초까지는 이익, 배당, 감독당국의 기조 등에 대해 변동성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한화투자증권은 불확실성이 수익을 얻을 기회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말 IFRS17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데이터를 2분기가 아닌 3분기에 확인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불확실성은 더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IFRS17 적용에 따른 불확실성의 본질을 보면, 제도가 변한 것이지 실질은 동일하다는 측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실질이 변하지 않는다면 개선된 재무지표가 투자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실리인 ‘주주환원’, 즉 배당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기대 배당수익률을 고려할 때 DB손해보험, 삼성화재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했습니다.728x90반응형'주식 이야기 > 이슈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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