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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8월 17일)주식 이야기/이슈 분석 2023. 8. 17. 21:01728x90반응형반응형
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2023년 8월 16일 미국 증시는 혼조세였습니다.
2023년 8월 17일 한국 증시는 혼조세였습니다.
▶ 코스피
▶ 코스닥
728x90# 시장 동향
코스피는 -12.72pt 하락한 2512pt로 출발했습니다. 대부분의 섹터가 하락하는 가운데, 초전도체, 핵융합에너지, 비철금속 관련주는 급락하며 출발했습니다. 단기 낙폭이 컸던 2차전지와 리튬은 강세 출발이 특징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재성 재료보다는 낙폭과대에 따른 매수 유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긍정적 평가에 HBM 관련주들도 상승했습니다.
개장 직후 2480pt 수준까지 하락했던 시장은 9시 30분 이후 주가지수선물이 반등하며 낙폭이 축소됐습니다.
10시 30분을 지나며, 한국 학계가 핵심재료인 황산납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성델타테크, 인지디스플레이 등 일부 초전도체 관련주가 급반등했습니다. 반면,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던 2차전지 관련주가 잠시 주춤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는 5일 연속 하락하며 잠시 2500pt를 하회했으나, 200일선을 지켜내면서 낙폭이 축소됐습니다. 2차전지와 더불어 바이오 액티브 ETF 상장 구성종목군은 상승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이틀 연속 대규모 자금 공급 소식을 전했는데요. 전일 3000억, 오늘 1630억 위안 자금이 공급됐습니다. 당국은 일부 펀드에 주식 매도 자제 요청을 했다고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2차전지, 밸류체인 관련주가 반등했습니다. 운수창고업도 HMM, 팬오션 등 해운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섬유, 의복, 유통업 등 내수 소비 업종들이 수익률 하위권에 위치했습니다. NAVER, 카카오 등 인터넷주 약세에 서비스업도 부진했습니다. 신성델타테크를 제외하고 초전도체 테마주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은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 순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는 코스닥 대비 상대적 강세가 전개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IT하드웨어가 강세였습니다. 특히,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2차전지 소재주들이 코스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 업종 동향
1. 양극재 수출량 반등에 따른 2차전지 관련주
DB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7월 양극재(NCM+NCA+NCMA) 수출량은 약 2.6만톤으로, 4월~6월의 지속적인 수출량 부진 이후 반등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NCA 양극재 수출량의 경우, 7월 5466톤에서 8월 1~10일 잠정치 기준 2268톤(7월의 42% 수준)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수출량 호조를 감안하면 NCA와 NCM 양극재 출하량 모두 1분기 수준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양극재 출하량이 3개월 만에 반등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양극재 업체들의 2분기 출하량은 하락했으나, 7월 양극재 출하량이 2.7만톤으로 큰 폭 회복하며 3분기 양극재 Q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양극재를 필두로 2차전지 업종 주가는 조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의 단기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와중에, 에코프로의 MSCI 지수 편입이 확정되며 단기 이벤트가 소멸됐습니다. 아직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의 코스피 이전 상장과 주요 업체들의 수주 기대감은 상존하고 있지만, 3분기 양극재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만큼 주가 조정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4분기에는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속적인 Q 성장만 확인되면 현재의 부담은 완화될 것입니다.
언론에 따르면, 국내·외 2차전지(배터리) 기업이 잇따라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관련 장비사 수주 잔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 급증했습니다. 올 들어 배터리 기업의 시설투자가 경쟁적으로 이어지고, 이런 계획이 내년까지 줄줄이 예고돼 있어 장비사들의 수주 활황은 2024년 말까지 지속될 예정입니다.
2. AI 반도체 집중 지원 소식 등에 일부 관련주 상승
언론에 따르면, 정부가 업계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시제품 생산 비용 지원하는 등 AI(인공지능) 반도체 산업계의 문제점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시제품 반도체 제작 비용 부담을 안고 있는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에 대해서 내년부터 시제품 생산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은은 최근 ‘2분기 주력산업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는 정보기술(IT) 경기 부진과 더딘 재고 소진으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며 올해 2분기 중 수출액이 감소했으나, 인공지능(AI) 관련 제품 수요 급증, 감산 효과 본격화 등으로 3분기에는 부진이 완화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ISC, 월덱스, 천보, 동운아나텍, 레이저쎌, 티에프이, 넥스트칩, 가온칩스 등 일부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3. 애플, 아이폰15 생산 증량 요청 소식에 일부 관련주 상승
최근 애플이 올해 아이폰15 시리즈 세트 출하량 목표치를 8700만대로 최종 제시하며, 부품 업체에 8~9월부터 가동률 상향을 통한 생산 증량 본격화를 요청했습니다. 최근 공급망 차질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아이폰15 출하량에 대해 공격적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는 2억대에 달하는 아이폰 교체 수요가 도래하고, 아이폰15 부품 공급망 차질이 8월 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하이비젼시스템, 프로텍, 비에이치, 덕산네오룩스 등 일부 아이폰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4. 中 디플레이션 우려 지속 등에 중국 소비 관련주 하락
중국의 수출, 제조, 고용 전반이 악화해 디플레이션(장기 물가 하락)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관련 소비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같은 ‘유커(관광객)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만큼, 면세점 매출 의존도가 높은 대형주의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지난 15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해 시장 예상치(4.5%)를 하회했습니다. 산업생산 역시 전년동월대비 3.7% 증가해 전망치(4.4%)를 밑돌았으며, 7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2년 5개월 만에 전년동월대비 0.3% 떨어졌습니다. 생산자 물가도 4.4% 하락해 디플레이션 초입에 다가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7월 소매판매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경기 경착륙 우려가 커진 가운데, 유커 효과에 대한 기대도 급격히 사그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커가 호황을 배경으로 줄지어 해외 여행에 나섰던 코로나19 이전과 달리 경기 둔화 조짐이 확연해지고 있습니다. 구매력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내수 수요도 경기침체 여파로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화장품, 면세점, 여행, 저가 항공사 등이 하락했습니다.
5. 박스오피스 순위 조작 영화 무더기 적발 소식에 영화 관련주 하락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개사와 쇼박스 등 24개 배급사 관계자 69명을 지난 14일 검찰로 불구속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2018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영화 323편의 박스오피스 순위를 높이기 위해, 특정 시간대 좌석 267만건을 허위 발권 처리해 영화진흥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 13일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와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키다리스튜디오 등 배급사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에 CJ CGV, 롯데쇼핑, 콘텐트리중앙, CJ ENM 등이 하락했습니다.
6. 中 게임 시장서 고전 소식 등에 게임주 하락
넥슨의 서브컬쳐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전일 중국 앱스토어 매출순위 100위권대로 추락했습니다. 중국에 진출한 ‘블루 아카이브’와 ‘에픽 세븐’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으며, 블루 아카이브는 출시 당일에는 인기게임 1위에 오르는 등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내 100위권대로 순위가 하락했으며,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은 전일 80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게임이라고 인기를 얻는 시대가 지났으며, 중국 게임의 수준은 높아졌고, 게임 사용자의 눈도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넷마블, 액션스퀘어, 티쓰리, 데브시스터즈, 넥슨게임즈, 카카오게임즈 등 하락했습니다.
7. 네이처, 'LK-99' 초전도체 부인 소식에 관련주 하락
최근 'LK-99' 초전도체 진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1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네이처는 그동안 해외 각국 연구진이 LK-99를 검증한 결과를 통해 "황화구리 등이 전기 저항의 급격한 감소와 자석 위에서의 부분 부상이 나타난 원인"이었다며, 이는 초전도체가 나타내는 특성과 유사해 보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인지컨트롤스, 고려제강, 원익피앤이, 서남 등 초전도체 테마가 하락했습니다. 아울러, 비츠로테크, 다원시스, 국일신동, 대창, 우리로 등 초전도체 관련 테마로 같이 부각됐던 핵융합에너지, 그래핀, 비철금속, 양자암호 테마 등도 하락했습니다.
8. 美 주요 기술주 하락 등에 인터넷주 하락
지난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추가 긴축 의지를 재확인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애플(-0.50%), 마이크로소프트(-0.24%), 아마존(-1.89%), 인텔(-3.57%), AMD(-3.74%), 엔비디아(-1.03%) 등 미국 주요 기술주가 하락세였습니다.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참석자가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시장에서는 Fed의 7월 금리 인상이 이번 인상 주기의 마지막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추가 긴축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에 LG전자, 삼성에스디에스, NAVER, 카카오 등 IT 대표주가 하락했습니다.728x90반응형'주식 이야기 > 이슈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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