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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8월 18일)주식 이야기/이슈 분석 2023. 8. 18. 23:00728x90반응형반응형
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2023년 8월 18일 한국 증시는 하락세였습니다.
▶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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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x90# 시장 동향
코스피는 -24.67pt 하락한 2,495.18pt로 출발했습니다. 셀트리온 그룹주의 합병 발표로 급등하며 출발했고, 화장품, 여행, 면세점, 카지노 등 중국 소비 관련주도 상승 출발했습니다. 그 외, 에코프로 그룹주와 포스코퓨처엠, POSCO홀딩스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헝다가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해외 채무 조정부터 시행하려는 것인데요. 일단 상황 절차를 위한 시간을 벌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다행히 위안화 환율에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또한, 중국 당국이 국영은행 통해 환율을 방어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다만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의미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7월 이후 시황 부진과 벽계원 이슈 상황에서 중국 부동산 전반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키울 수는 있으나, 실제 변화나 영향은 작다고 판단됩니다.
9시 10분을 지나며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덕산하이메탈, 두산테스나, 유진테크 등 반도체 관련주는 상승 전환했지만,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2차전지 관련주는 하락했습니다. 10시 30분경 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의 징역 2년 확정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2차전지 관련주에서 빠져나간 수급은 반도체 등으로 수급 이동했습니다.
코스피는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 매물이 출회돼 하락 출발했으나, 지지력 테스트를 이어나가며 장중에는 2,500선까지 회복을 시도했습니다.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부재한 가운데, 오후 들어서 2,500선을 유지하며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한미반도체 급등 영향에 기계가 강세였고, 미래산업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의약품의 경우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하는 셀트리온은 장중 9%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유통업, 섬유/의복 등 소비주가 약세였습니다. 전기전자도 하위권에 위치한 가운데,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셀 업체가 약세였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으로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유통, 반도체, IT하드웨어가 강세였습니다. 특히, 중소형 화장품주 상승이 부각되고, 아모센스, 나인테크 등 맥신 테마 관련주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 업종 동향
1. 중국 소비 관련주 상승
중국 7월 실물지표가 부진하고, 부동산 개발업체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중심으로 중국 소비 관련주가 전일 하락세였습니다. 오늘 시장에서는 중국 방한 수요 확대 기대감이 되살아나는 모습이었는데요. 최근 중국 문화여유부는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 여행을 허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한국 단체여행 허용은 2017년 3월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조치로 한국행 단체비자 발급을 중단한 이후 6년 5개월여 만입니다.
통상적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평균 객단가는 600~700달러로, 동남아 관광객의 평균 객단가인 300달러보다 약 2배 높습니다. 중국인들이 들어온다면 의미있는 숫자는 나올 겁니다. 이에 코리아나, 제로투세븐, 한국화장품, 마녀공장, 제이준코스메틱, 잇츠한불 등 화장품 섹터와 일부 면세점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또 오가닉티코스메틱, 컬러레이 등 국내 상장 중국기업 테마도 상승했습니다.
2. 6월 반도체 수출물량지수 역대 최대치 소식 등에 반도체 상승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지난 6월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는 422.8(2015=100)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대비 22.4%, 전년동월대비 21.6%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계속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보이던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는 지난 5월 8.1% 상승한 데 이어, 6월에는 상승 폭이 더 확대됐습니다, 반도체 재고율 역시 4월 79.1%에서 6월 49.1%로 감소했습니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수출 물량지수는 경제활동이 활발한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반도체 수출 물량은 7월에도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언론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이 경제안보 동맹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반도체, 배터리, 광물 등 핵심 첨단산업 글로벌 공급망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공동 협의 체계를 마련합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한·미·일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공급망 혼란을 피하기 위해, 신속히 정보를 공유하는 '조기 경계 메커니즘'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SK하이닉스, DB하이텍, 한미반도체, 덕산하이메탈 등이 상승했습니다.
3. 현대차, GM 인도 공장 인수 소식에 일부 관련주 상승
현대차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주 구루그람에서 GM인도법인(GMI)과 탈레가온 공장 자산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연내 인도 정부의 승인 등 선결 조건을 갖추고, 2025년부터 탈레가온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앞서 탈레가온 공장은 연간 약 13만대 수준의 완성차, 엔진공장 16만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단계적으로 설비 개선을 진행해 탈레가온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도 내 생산능력을 최대 100만대로 올릴 방침입니다. 또 인도 전기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에스엘, 화신, 현대공업, 일지테크, 삼보모터스, 현대차 등 일부 자동차 부품이 상승했습니다.
4. 합병 소식 등에 셀트리온 그룹주 상승
오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안을 발표했습니다. 합병의 긍정적인 측면은 거래 구조 단순화를 통한 투명성 제고, 매출 원가율 하락, 통합을 통한 투자 여력 확대 등이 있습니다.
기존에는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고, 이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셀트리온 그룹’의 실제 실적을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2사 합병을 통해 이러한 부분이 해소될 수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 업체로의 도약과 그를 위한 M&A 계획을 지속적으로 밝혔습니다. 합병을 통한 현금 증가는 규모 있는 투자의 재원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단기 주가로 봤을 때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장기적인 주가는 펀더멘탈이 결정할 것입니다. 2015년 서정진 회장이 셀트리온 그룹의 합병 의사를 밝힌 이후, 합병 뉴스는 셀트리온 그룹 주가의 상승 트리거로 작용됐고, 최근에도 이러한 경향이 이어졌습니다.
5.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0년 내 최저 수준 예상 소식 등에 관련주 하락
언론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0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시장분석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17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11억47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6% 줄어든 수치로, 최근 10년간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적은 이유로는 중국의 경기 턴어라운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신흥시장 전반의 하락세가 심화됐기 때문입니다. 또한 북미 지역에서도 연간 두 자릿수 성장률 하락이 예상되는 등 글로벌 경기 회복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스마트폰 시장은 위축되고 있지만, 프리미엄 폰 시장의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위 세그먼트 비중이 높은 애플에게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이 다음달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연말로 갈수록 출하량은 늘어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같은 생산 문제가 벌어지지 않는다는 가정에서 출하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를 제치고 애플이 글로벌 1위를 달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서진시스템, 엘엠에스, 다산솔루에타, 아이엠, 아모텍 등이 하락했습니다.
6. 멕시코, 수입 철강 관세 기습 인상 소식 등에 철강업종 하락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가 수입 철강 관세를 기습적으로 인상했다는 소식입니다. 멕시코 경제부가 발표한 일반 수출입세 수정안에 따르면, 멕시코와 무역협정(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오는 392개 수입 품목에 대해 한시적으로 5∼25%의 임시 관세를 부과합니다.
한국은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지 않아 이번 조치로 한국의 대멕시코 수출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고려제강, 동국제강, 포스코스틸리온, 동국산업, 한국특강 등이 하락했습니다.
7. 새로운 테마주 '맥신' 관련주 상승
맥신(MXene)은 금속층과 탄소층이 교대로 쌓인 2차원 나노물질로, 높은 전기전도성 갖추고 여러 금속화합물과 조합할 수 있습니다. 또 반도체, 전자기기, 센서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
지금까지는 대량생산이 불가능해 문제였는데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인도협력센터 이승철 박사 연구팀은 맥신의 자기수송 특성을 이용해 표면의 분자 분포를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간단한 측정으로도 맥신의 분자 분포를 분석할 수 있게 됩니다. 생산과정에서 품질관리가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대량생산의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맥신은 고성능 트랜지스터, 고주파 생성 소자, 높은 효율의 센서 그리고 광검출기 등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또 열전소재 온도차를 이용한 전력 생성 소재, 자기센서 등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맥신의 크기가 수 나노미터 이하임을 고려하면, 응용 가능한 소자의 크기 및 필요 전력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나노스케일(Nanoscale)’에 올해의 주목할 만한 논문으로 선정돼 6월 28일에 게재됩니다.728x90반응형'주식 이야기 > 이슈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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