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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닥, 코스피 한국 증시 시장 분석 (2023년 8월 25일)주식 이야기/이슈 분석 2023. 8. 26. 17:02728x90반응형반응형
안녕하세요
만년 강대리입니다.
2023년 8월 25일 한국 증시는 하락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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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32.39pt 하락한 2,505.39pt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은 양시장 현물 매수와 선물 매도, 기관은 선물 매수와 현물 매도로 출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며 육계, 소금, 제당, 비료 등 음식료 중심의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도 원전 해체, 코로나 백신, 면세점 카지노도 상승했습니다.
갭 하락 출발 이후 주가지수선물이 반등하며 낙폭이 다소 축소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현물 매도로 전환하고 기관이 선물 매도로 전환하며 수급 공백이 이어졌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중국이 일본 화장품을 보이콧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반사수혜 기대감으로 강세로 전환했습니다. 이 외에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LG에너지솔루션 등 일부 2차전지 관련주의 반등도 나타났습니다.
코스피는 전날과 달리 다시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됐습니다.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전날 훈풍이 불었던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잭슨 홀 미팅이 시작된 가운데 한국시간 오늘 밤 11시 5분에 예정된 파월 연준 의장 연설에 시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고 짙은 경계심리로 인해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전기전자, 서비스, 철강을 매도한 반면 의약품, 금융, 운수 장비는 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음식료, 보험 외 대부분을 매도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2차전지 일부는 매수한 반면 반도체는 매도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에 1327원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현대해상이 급등하며 보험이 강세였고 음식료품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수산 관련주는 약세를 기록한 반면 소금, 육계 관련주는 강세였습니다. 반면 전날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NAVER가 급락하며 서비스업이 가장 부진했습니다.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등 HD현대 그룹주가 약세를 보이며 기계도 수익률 하위권에 위치했고 엔비디아 훈풍에 전날 강세를 기록한 반도체, PCB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해 전기전자도 약세였습니다.
코스닥도 기관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습니다. 장중 900선을 돌파하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다시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 화학이 강세인 반면 반도체, IT하드웨어, IT소프트웨어 등 IT 업종은 일제히 약세였습니다.
#업종 동향
1. 中 단체관광 재개로 국내 성장률 개선 기대
전날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인 단체관광객 31명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이번 방한은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최대 국유 여행사인 중국청년여행사와 함께 31명의 방한을 기획하면서 마련된 것입니다. 또 지난 23일 중국 석도에서 인천까지 카페리를 타고 온 중국 단체여행객은 전날 서울 명동 롯데면세점에 방문해 면세 쇼핑을 즐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쿠쿠전자의 전월 면세점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592.6% 증가했고이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국내를 방문하는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으로 0.06%포인트 가량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인단체관광 허용에 따른 경제적 효과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 입국자 수는 올해 하반기 중 약 220만명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상당폭 더 증가할 것이며 중국의 단체 관광 허용으로 하반기 관광객 수는 38만명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중국 내에서 일본산 화장품에 대한 보이콧 조짐이 강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일본산 브랜드를 정리한 리스트가 돌며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5일 중국 SNS 웨이보 등에는 SK-II, 슈에무라, 무인양품, 유니클로 등 일본 브랜드 리스트가 작성돼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컬러레이, 오가닉티코스메틱, 코리아나 등 화장품과 글로벌텍스프리, 현대백화점 등 면세점 등 일부 중국 소비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에 따르면 올해 6월 강남언니를 통해 병원에서 시술 상담을 받은 일본인 이용자는 2021년 6월과 비교해 약 60배 늘었습니다. 일본 이용객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힐링페이퍼의 매출은 전년대비 54.4% 증가한 244억90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투증권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화장품 전문 유통사인 울타뷰티 실적이 나왔습니다. 실적에서 눈여겨 볼만한 부분은 스킨케어 카테고리가 고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미국은 동양권 보다 화장품 시장에서 스킨케어 비중이 낮습니다. 동양권은 50%인 것에 비해 서양권은 30%수준입니다. 미국 스킨케어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은 스킨케어 제품에 강점이 있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사와 OEM사에 긍정적인 트렌드입니다.
2. NAVER, 하이퍼클로바X 공개 속 성능 논란
전날 NAVER가 한국형 초거대언어모델(LLM)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이후 성능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답변의 정확성과 속도 등에 대한 불만이 나왔습니다. 이는 트래픽 과부하로 인해 성능이 급격히 저하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NAVER에 대해 하이퍼클로바X는 기존 서비스 경쟁력과 네이버 중심 생태계 강화 뿐만 아니라 신규 B2B 솔루션 시장 진출로 중장기적으로 신규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은 AI챗봇에 대한 불만으로 주가가 급락하면 4분기 이후 강해질 이익 모멘텀을 기대하며 매수를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능 논란과 함께 NAVER, 플리토, 코난테크놀로지, 솔트룩스, 폴라리스오피스 등이 하락했습니다.
3.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경계감과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으로 인해 하락 마감했고 덩달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급락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중 하나인 인텔(-4.09%)과 AMD(-6.97%), 반도체 장비업체인 AMAT(-3.70%),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2.30%)도 하락했습니다. 호실적 발표로 현지시간으로 23일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넘게 상승했던 엔비디아(+0.10%)는 지난밤 장 초반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해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날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잭슨홀 컨퍼런스를 기다리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증시가 하락 전환했고 특히 AMD와 인텔이 AI산업에서 엔비디아의 상대가 안되는 것으로 평가되며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증시의 반도체 부진으로 인해 SK하이닉스, DB하이텍, 삼성전자, 피에스케이홀딩스, 이오테크닉스, 가온칩스, ISC 등이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한투증권은 IT 비중은 줄일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IT는 여전히 비중 확대로 가져가야 할 것이라면서 미국 실적 시즌이 막바지인 가운데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는 기업이 늘어났고 실적발표에서 공급망이나 인플레이션 같은 매크로 측면의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기업의 비중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실적 발표에서 AI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기업이 지난 분기부터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투증권은 MSCI EM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액티브 펀드들이 TSMC,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체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국내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은 7월 이후 전체 시장은 순매도 했지만 IT는 순매수했기 때문에 여전히 국내 IT는 비중확대로 가져가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4. 日 오염수 방류 개시… 반사이익 기대에 육계, 음식료, 일본 불매운동 관련주 상승
전날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 보관 중이던 방사능 오염수를 오후 1시3분쯤부터 바다로 내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해수로 희석해 삼중수소(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자체 기준치인 1리터당 1,500베크렐(Bq) 미만으로 낮춰 방류하겠다고 밝혔고 방류되는 오염수의 농도는 1리터당 최대 63Bq로 측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전력은 원전 기준 3km 인근에서 리터당 700Bq 이상 10km 인근에서 리터당 30Bq 이상 삼중수소가 검출되면 방류를 중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전면 중단했고 홍콩과 마카오는 일본 10개 도·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세계 주요 설탕 수출국인 인도가 오는 10월부터 설탕 수출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인도가 설탕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7년 만입니다.
이 같은 소식에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수산물 소비가 줄면 대체재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마니커에프앤지, 마니커, 팜스토리, 보라티알, 인산가, 대한제당 등 육계와 음식료 테마가 상승했고 중국 전역에서 육가공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윙입푸드도 시장에서 부각됐습니다. 신성통상, 모나미 등 일본 제품 불매운동 수혜 테마도 상승했지만 전날 큰 폭으로 상승했던 한성기업, 동원수산, 신라에스지 등 수산 테마는 하락했습니다.
세종기업데이터는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로 음식료 기업들이 들썩이지만 2분기 음식료 섹터 가운데 의외로 육계 부문 실적이 상당히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육계 섹터는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했고 닭고기 가격 인상으로 이익 성장률이 좋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에 수산물을 안 먹으면 닭고기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논리(?)로 육계기업들이 테마로 부각되고 있지만 내실은 누가 좋았는지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5. 소비 위축 우려… OEM 혼조세
미국 증시에서 의류 기업인 갭(Gap)이 한국시각으로 오늘 새벽 5시에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갭은 이미 올해 초에 올해는 중국 사업 철수로 매출이 2% 이상 빠질 수 밖에 없고 전반적인 보수적인 소비 분위기로 매출이 연간으로 역성장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그 경로대로 실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재고는 지난해 4분기 21% 감소, 올해 1분기 27% 감소, 2분기 29% 감소 등 순탄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갭(Gap)의 메인 벤더사인 한세실업에 따르면 한세실업이 수주하는 GAP의 오더는 계속 양호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Gap의 재고가 크게 줄고 있지만 대형 벤더사의 수주가 꾸준한 것을 통해 대형 벤더 중심으로 솎아내기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최근 증시가 계속 지지부진하고 몇몇 소비재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보이며 모멘텀이 약해졌지만 미국 주요 소매업체들의 재고가 예상대로 매우 잘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대형 벤더사들은 각자의 점유율을 높여가며 마진을 개선시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K증권은 최근 미국 의류 소매업체의 실적이 부진해 하반기 의류 소비 회복 기대감은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소매업체의 재고 조정도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소매업체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는 시점 이후인 오는 4분기에 재고 Restocking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EM 업황은 이미 저점을 통과했기 때문에 주가 하단은 견고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가 하락 시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6. 인플레이션에 따른 프로젝트 경제성 악화… 풍력에너지 하락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2분기 풍력 터빈 3사 수주 합계는 10.8GW로 전년대비 80.3% 증가한 가운데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의 수주가 5.6GW로 2020년 이후 분기 최대 수주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3사 수주 규모가 Covid-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중이긴 하지만 그동안 지연되었던 프로젝트 규모를 감안하면 분기 당 12GW 이상의 신규 수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풍력 산업은 초기 투자 비용이 높기 때문에 금리 상승에 취약하다며 스웨덴 디벨로퍼인 Vattenfall에 따르면 올해 해상풍력 발전소 건설 비용은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일부 프로젝트들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 전력 회사와 전력 구매 계약에 대해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작년 대비 낮아진 전력 도매 가격으로 PPA 가격을 높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풍력과 태양 에너지 발전소의 개발자들이 생산 전력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그리드로의 연결이 필요하지만 영국의 경우 지난 30년간 건설된 송전선이 거의 없었고 미국에서는 계통 연계를 위해 대기중인 풍력 발전소 규모가 200GW를 상회합니다. 대형 송전선 설치 및 운영까지 12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발전소 건설에 영향을 미치고 풍력 에너지가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그리드 구축 시간 단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결국 프로젝트의 경제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태웅, 씨에스윈드, DMS 등이 하락했습니다.
7.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보험 상승
SK증권은 IFRS17 도입에도 가정 관련 불확실성으로 보험업종을 둘러싼 혼란 때문에 주가가 여전히 개선된 이익 수준과 재무 구조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가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과도하게 매몰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SK증권은 보험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계약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총량은 적용된 가정과 관계없이 동일하고 궁극적으로는 Pricing, 판매채널, 언더라이팅 등 보험사의 본질적인 역량에 의해 결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불확실성보다는 본질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보험사들은 높은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가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가매수 관점에서 충분히 접근해볼만 하다고 밝혔습니다. 그 중에서도 견조한 이익체력과 높은 자본력으로 안정성이 높은 보험사를 Top-picks으로 제시하며 삼성화재, DB손해보험, 삼성생명을 꼽았습니다. 이날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등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사가 상승했습니다.728x90반응형'주식 이야기 > 이슈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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